최근 수정 시각 : 2023-09-06 23:32:06

요시무라 오사무

1. 소개2.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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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세상에서 가장 NG인 사랑의 주인공. 방년 한없이 30에 가까운 20대...즉, 29세. 성우는 先割れ丼
기린, 이혼남, 기둥서방 등 온갖 모욕적인 칭호로 불리지만 그 중에서 가장 많이 칭해지는 별명은 역시 '리스토라[1] 아저씨(리스토라상)' 일 것이다.

키가 무려 189cm나 되는 장신이지만 제법 싱거운 사람. 게다가 우유부단한 구석도 있고 자기 앞가림도 못하는 주제에 곤란한 사람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선한 인격의 소유자. 자기 이득은 전혀 챙기지 못하면서 대책없이 선하기만 하기 때문에 타인의 무리한 부탁, 말도 안 되는 억지에도 그걸로 남이 불행해지지 않고 끝난다면 그냥 넘어간다...즉, 속여먹기 좋다. 그랬기 때문에 좋은 대학(야츠하시 대학) 나오고 미인 아내를 얻어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할 것 같았으나 곧 이혼당하고, 회사에선 엄청난 부정의 희생양으로 정리해고(리스트럭션) 당하고, 땡전 한 푼 없는 무일푼, 사는 데서 쫓겨나고 꿈도 희망도 잃은 채 죽을까 말까 고민하는 처참한 인생이었다.

그때 히노사카 호노카라는 여성을 만나 삶의 희망을 얻게 되고, 결국 그녀를 다시 사랑하게 되어 청혼을 하기 위해 따뜻한 봄날에 그녀가 관리한다는 '테라스하우스 히노사카' 에 갔다가 그녀의 딸인 히노사카 미토코에게 따귀를 본때 있게 두들겨 맞고, 호노카가 놀랍도록 가볍고 멍청한 여자로 벌써 어떤 남자와 눈이 맞아서 달아났으며 자신은 안중에도 없었다는 사실에 다시 떡실신.

하지만 미토코의 처지는 자신보다 훨씬 딱하다는 걸 알고, 또한 자신이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미안하다며 살갑게 대해준 그녀를 `좋아했던 여자의 딸` 이란 인연으로 돌보아주기로 한다. 실제론 누가 누굴 돌보는지 알 수 없는 지경이라도 일단 이쪽은 어른이기에.

그 뒤로도 불행은 끝나지 않아서 재취직한 회사는 망해버리고, 또 재취직한 회사에선 또 정리해고 당하고, 돌보아주기로 한 미토코의 담임선생님은 이혼한 전처고, 온갖 힘든 일이란 힘든 일은 다 당하지만, 그때마다 운이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여성과의 인연이 생기게 된다.

우유부단한 점이 없지 않지만, 인간사가 생각한 것처럼 쉽게 똑딱 나눌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건 확실하니만큼 동정과 공감이 가는 인물. 전체적으로 인생이 너무 험난해서 절로 동정을 불러일으키긴 한다.

다만, 기존의 마루토 후미아키 게임들과 비교했을 때, 그의 '착함'은 이 게임의 시나리오에 감동 등 여러가지를 부여한다.

2.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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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기까지의 모습은 요시무라 오사무란 남자의 일부분에 불과할 뿐으로 직장에서는 말도안되는 추진력과 리더십(?)으로 안 될 일을 되게 하는 기행을 몇번이고 저지르질 않는가 하면[2] 도대체 이런 인간이 왜 계속 해고되고 손해를 보는 건지? 뭐 시나리오를 진행하다 보면 이해는 간다. 너무 올곧기 때문에 회사의 부정을 보고 넘어가지 못한다던가, 사실상 페이퍼 컴퍼니지만 그걸 어느정도는 체감 하고서도 입사하고 열정적으로 일하고..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너무 올곧아서 배척받는 타입. 운도 없긴 없다. ~그래도 주인공이라는 이름의 최후의 승자~

게다가 밤일은 초절륜. 일단 히로인들이 한 번 그의 테크닉을 맛보면 헤어나질 못한다. 전처 코우노 아사미씨께서 평가하시길 그런 남자 자기 인생에서 다시는 나타나지 않을거라고...

처음에 그가 '테라스하우스 히노사카'에서 미토코를 돌보며 머물게되자 '테라스하우스 히노사카'에 머물던 다른 남자들은 굉장히 수상하게 여겼다고 한다.혹시 이 색히 사기꾼 아냐? 미토코 양을 유혹하여 돈갈취한다든지? 그래서 겉으론 웃으며 대하면서도 속으론 이리저리 조사하고 매의 눈으로 감시했다가 1년이 지나서 이 사람은 정말 좋은 사람이다로 모두가 인정했다. 이들이 이렇게 여겼던 게 미토코 어머니인 호노카가 데려온 남정네들이 다들 인간 쓰레기였기에 혹시 딸도 그런 거 아닌가 했다는 것.

명문 야츠바시 졸업, 189cm의 장신에 미남형으로 대학때도 인기 많음, 업무의 스페셜리스트, 밤의 황제 등등 마루토 후미아키 작품의 남주인공들이 대부분 어설프게 보이다가도 할때는 하는 타입이 많았지만 요시무라 오사무야말로 그 완전판이라고 할 수 있겠다.


[1] Restructuring, '구조조정'의 일본식 축약.[2] 카야와 함께 일하던 회사에서는 거래처들이 요시무라 아니면 니들이랑 일 안 함 하고 자를 정도였고 이후 그 회사가 망했을땐 뒷처리를 혼자 다 했다. 그 다음에 일하게 된 미치하마 상사에서는 초장부터 회사 운명을 쥐고 뒤흔들더만 아사미와 미토코 사이에서 업무로 현실도피하던 시기에는 올해 안에 끝내기 힘들거라는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해서 해 넘기기 전에 완료. 애초에 처음 입사했던 회사에서도 동기중에서는 가장 먼저 출세했다는 언급도 있다. 본인 왈 '사생활과 일의 멀티태스킹은 가능한 듯' 이라고... 그냥 가능한 수준이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