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동 시리즈
1. 개요
박노식이 나오는 하드보일드 액션물 시리즈로, 그가 용팔이 역으로 나온다.김효천 감독의 액션 영화 '팔도 사나이'(1969)가 히트하면서 팔도 사나이 시리즈가 연달아 출시되는 가운데, 팔도 사나이 멤버 중 광주 출신 용팔이 박노식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방계 시리즈로 볼 수 있다.
1970년 ~ 1971년에 나온 설태호 감독의 5부작을 정통으로 친다. 영화 다섯 편이 1년 사이에 나왔다. 70년에 두 편, 71년에 세 편 나온 것이다! 설정은 각각 다르고, 이어지지 않는다. 오승욱의 리뷰
2. 남대문 출신 용팔이
남대문 출신 용팔이 (1970) | |
<colbgcolor=#444><colcolor=#fff> 감독 | 설태호 |
각본 | 유일수 |
제작 | 한갑진 |
주연 | 박노식 |
제작사 | 대양영화주식회사 |
개봉일 | 1970년 4월 11일 |
개봉관 | 명보극장 |
관람인원 | 48,643명 |
용팔이(박노식)는 타인과 잘 어울리지만, 흥분 잘하고 과시를 잘하는 성격 때문에 항상 문제를 일으킨다. 그러면서 어릴 적 헤어진 동생을 찾으면서 떠돌아 다닌다. 경찰서에서는 용팔이를 마약밀매단의 미끼로 쓰기 위해 형사를 위장시켜서 다니게 한다. 황당하고 개연성 없는 줄거리로 마약밀매단은 망하고, 거기 잡혀있던 동생을 찾아낸다. 옛날 영화들은 심의때문에 권선징악이 무척 강하고(반공적인) 범죄자들은 개과천선하거나, 감옥에 자수하는게 많다.
'팔도 사나이'에 이어 이 영화의 성공으로 박노식표 액션물인 용팔이 시리즈가 시작되었다.
3. 역전 출신 용팔이
역전 출신 용팔이 (1970) | |
<colbgcolor=#444><colcolor=#fff> 감독 | 설태호 |
각본 | 유일수 |
제작 | 한갑진 |
주연 | 박노식 |
제작사 | 대양영화주식회사 |
개봉일 | 1970년 8월 12일 |
개봉관 | 명보극장 |
관람인원 | 34,019명 |
4. 운전수 용팔이
운전수 용팔이 (1971) | |
<colbgcolor=#444><colcolor=#fff> 감독 | 설태호 |
각본 | 유일수 |
제작 | 한갑진 |
주연 | 박노식 |
제작사 | 대양영화주식회사 |
개봉일 | 1971년 3월 25일 |
이번에는 보석 밀수단을 상대한다.
5. 신입사원 용팔이
신입사원 용팔이 (1971) | |
<colbgcolor=#444><colcolor=#fff> 감독 | 설태호 |
각본 | 유일수 |
제작 | 한갑진 |
주연 | 박노식 |
제작사 | 대양영화주식회사 |
개봉일 | 1971년 6월 17일 |
유령회사에서 일하다가 마약밀매범을 잡는다.
6. 위기일발 용팔이
위기일발 용팔이 (1971) | |
<colbgcolor=#444><colcolor=#fff> 감독 | 설태호 |
각본 | 유일수 |
제작 | 한갑진 |
주연 | 박노식 |
제작사 | 대양영화주식회사 |
개봉일 | 1971년 10월 23일 |
이번에는 마약밀수단과 간첩이 엮어있다.
여담으로, 원래 위기일발은 "危機一髪", 즉 터럭 발(髪)을 써서 털 한가닥의 간발의 차이로 생사가 갈리는 절박한 순간을 뜻하는 사자성어다. 그런데 007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인 007 위기일발에서 髮을 총알 한 발의 發로 제목을 바꾼 이래, 이런 액션물에 "危機一發"이란 표현을 종종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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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용구와 용팔이
용구와 용팔이 (1973) | |
<colbgcolor=#444><colcolor=#fff> 감독 | 강대선 |
각본 | 안준어 |
제작 | 강대진 |
주연 | 박노식 |
제작사 | 삼영필림 |
개봉일 | 1973년 3월 31일 |
감독이 강대선으로 바뀌었다. 용팔이는 머슴으로 나온다.(...) 주인 용구와 아들 진이와 함께 상경하지만, 여러가지 일 때문에 결국 시골로 돌아간다.
8. 방범대원 용팔이
방범대원 용팔이 (1976) | |
<colbgcolor=#444><colcolor=#fff> 감독 | 박노식 |
각본 | 홍종원 |
제작 | 강대진 |
주연 | 박노식 |
제작사 | 삼영필림 |
개봉일 | 1976년 12월 2일 |
개봉관 | 피카디리극장 |
관람인원 | 20,299명 |
감독은 박노식. 용팔과 용칠은 연탄배달부로 밤에는 방범대원이 된다. 예전에 불량배 노릇을 했지만(아마도 기존의 용팔이 시리즈와 이어진다.) 이제는 경찰의 표창장을 받을 정도로 선량하게 살아간다.(...) 이번에는 싸우는게 아니지만, 일반 가족의 일상이나 결혼문제가 나오는 등 비교적 소박하며 용팔이 시리즈의 완결편인가 했는데(...)
9. 돌아온 용팔이
돌아온 용팔이 (1983) | |
<colbgcolor=#444><colcolor=#fff> 감독 | 박노식 |
원작 | 윤석춘 |
각본 | 윤석훈 |
제작 | 정도환 |
주연 | 박노식 |
제작사 | 신한영화㈜ |
개봉일 | 1983년 3월 1일 |
개봉관 | 대한극장 |
관람인원 | 14,113명 |
다시 돌아왔다. 미국에 이민을 떠났다가 서울로 돌아왔다는 설정. 이번에는 할머니의 유언 테이프와 땅 문서, 이조연화자기(국보급 보물)를 둘러싸고 국보급 보물 밀반출조직과 싸운다. 유언 내용은 황당하기 그지없는데, 전재산은 고아원에 기부하고 자기는 국가에 헌납하라는 내용이다.(심의가 권선징악을 추구한다.)
10. LA 용팔이
LA 용팔이 (1986) | |
<colbgcolor=#444><colcolor=#fff> 감독 | 설태호 |
각본 | 문상훈 |
제작 | 설태호 |
주연 | 이대근 |
제작사 | 신한영화㈜ |
개봉일 | 1986년 12월 3일 |
개봉관 | 대한극장 |
관람인원 | 22,775명 |
설태호 감독이 용팔이 시리즈를 들고 다시 돌아왔다. 박노식 대신 이대근이 용팔이 역을 맡았고 이번에는 놀랍게도 LA가 배경이다. 용팔이는 옛날에 미국에 양녀로 입양된 여동생을 찾으러 LA에 가지만, 영화 특성상 문제를 일으키고 다닌다. 거기서도 용팔이와 인연이 많은 마약범죄자들과 싸우는데, 이겼다고 LA 경찰서에서 용팔이에게 표창장을 준다.(...)
11. 기타
제목만 용팔이지, 박노식은 나오지 않고 설태호 감독도 아니다. 당시 흥행했던 권격영화를 노리고 만든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