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규민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2019년 | → | 2020년 | → | 2차 FA 2021년 |
1. 시즌 전
대구광역시의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5,000만 원을 대구시에 기부했다.오승환이 복귀하기전까지 팀의 임시 마무리 투수 보직을 맡을 예정이다. 하지만 우규민이 점점 좋아지고 오승환이 불안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계속 마무리로 쓰일 듯 보인다.
4월 25일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 3:0으로 앞선 9회 초 마무리 투수로 등판하여 선두 타자 제라드 호잉을 2루 땅볼로 잡아낸 후 이성열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대타 장진혁과 오선진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1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으로 막아냈다.특히 이날 속구 평균구속이 141~142km를 유지하고 엄청난 무브먼트를 보여주면서 팬들이 임창용을 보는 것 같다는 말을 할 정도로 좋은 컨디션과 구위를 보여줬다.
2. 페넌트레이스
2.1. 5월
5월 20일 드디어 첫 세이브를 올렸다.5월 22일 1이닝 4피안타 3자책으로 화려하게 불을 질렀다.
현재 평균자책점이 무려 7.20이다. 그런데 5월 28일 상당히 좋은 제구력을 보여주며 경기를 틀어막고 있다. 특히 9회말엔 KKK를 달성했다!
두산전에서 거하게 한번 털린 이후 장기간의 휴식을 가지고 5월 28일 롯데전에 등판,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세이브를 챙겼다.
5월 29일 NC전에는 허삼영의 대역전 작두쇼의 중심에 서며 승리를 따냈다.
2.2. 6월
6월 2일 LG전에는 2:0 상황에서 9회말 등판, LG에게 시즌 첫 무득점 경기를 안겨주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마지막 143km 패스트볼 삼진은 백미.5월 22일 두산전에 한번 3실점한 것을 제외하면 굉장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패스트볼 구속도 거의 대부분 등판일에 평균구속 140km/h를 찍고 위력도 굉장하다. 만 나이 35에 갑자기 회춘해서 심창민이 되어버렸다.
6월 10일과 11일 연속 등판하면서 시즌 6세이브로 공동 3위를 기록중이다. 오승환이 드디어 복귀하게 되면서 우규민의 포지션도 주목받았으며, 본인은 일단 중간은 물론 선발도 팀이 원한다면 던지겠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했다. 하지만 오승환이 실전 감각을 잡는데 애를 먹는 반면 우규민은 정상급 불펜의 피칭을 선보이고 있으므로 당분간 마무리를 계속 맡을 것으로 보인다.
6월 16일 두산전에 팀이 4:3으로 앞선 8회말에 등판했다. 당초 마무리로 등판할것으로 예상되었으나 허삼영 감독이 오승환의 컨디션이 올라왔다는 보고를 듣고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 달성을 위해 오승환을 9회에 등판시키기로 결정하면서 셋업맨으로 등판하였다. 본인도 양보를 했다고 한다. 등판해서 1이닝동안 볼넷 2개를 내주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무실점으로 팀의 리드를 지켜내면서 오승환에게 바톤을 넘겼고 오승환이 400세이브를 달성하면서 의미있는 홀드를 기록했다.
이후 허삼영 감독이 오승환은 마무리 투수, 우규민은 셋업맨으로 최종 보직 확정함에 따라 셋업맨으로 이동하게 된다. 본인으로써는 통산 100세이브에 단 13세이브만 남겨놓은 상황이다 보니 아쉬울 수 있다.
잘하고 있지만 한번 털릴때 거하게 털렸기 때문에 평균자책점이 높은 편이다. 26일 분식회계로 블론을 기록했지만 그 경기의 승리투수가 되었다.
2.3. 7월
7월 2일 SK전을 이긴 당일에 올려진 삼성라이온즈 공식 유튜브에서 홈런볼을 받으며 "이거 먹고 홈런 맞으란 건가요?" 라고 했는데 다음날 홈런을 맞게 되며 그 말은 현실이 됐다.7월 15일 KIA전에서 1.1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내며 5홀드를 기록하게 되었다.
7월 18일 롯데전 8회초 2-5 리드 상황에 등판해서 깔끔하게 1이닝을 막아내 6홀드째를 기록했다.
7월 25일 2-2 동점 상황에 올라와서 연속 4안타를 맞고 장작을 쌓은 이후 거하게 불을 질러버렸다. 뒤를 이어 올라온 김윤수가 승계주자를 전부 들여보내는 바람에 0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2.4. 8월
8월 1일과 2일 모두 2실점하며 망했다. 특히 2일의 2실점은 동점을 만드는 실점으로, 최지광이 분식했다. 안타와 2루타를 연속으로 얻어맞아 무사 2,3루를 만드는 것이 압권. ERA는 5.46까지 올라갔다. 7월 21일에 2.84를 찍은 것에 비해서 거의 2배 가까이 올라가버렸다.8월 5일 2-2 8회말 동점상황에서 우려 속에 등판했는데, 삼자범퇴로 1이닝 무실점 피칭을 보여줬다.
8월 13일 두산전에 등판해서 1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져주며 시즌 7홀드를 기록하게 되었다. 거의 한달만의 홀드.
8월 15일 7회말 0-0 상황에 올라와서 1사 1,3루 위기를 자초했으나 송광민을 투수땅볼 병살로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2.5. 9월
9월 4일 2루타-3루타를 얻어맞고 블론을 한 다음 내려갔다. 오승환이 1실점 분식을 더 하여[1] 역전까지 허용하며 패전위기에 몰렸으나, 8회말 다시 재역전하여 패전은 면했다.최근 너무 부진하고 있다.
9월 11일 롯데전 출장해서 3회말은 잘막았는데 4회말에 전날의 장필준 김윤수만도 못한 투구를 보여주며 아웃카운트 1개를 못잡고 안타-안타-안타-안타-안타-안타-볼넷-2루타를 내주며 무려 6점을 퍼줬다. 루상에 책임주자 2명을 남겼는데 이거마저 노성호가 안치홍에게 만루포를 맞는 바람에 분식당하고 8자책을 하고 말았다. 이날 기록은 0이닝 8자책으로, KBO 역사에 남을 대부진.[2]진짜 이쯤되면 삼성팬들이 너무 불쌍하다... 현재 평균자책점은 6.98으로 도무지 이게 4년 65억 FA인지 65년 4억 FA인지 구분이 안가는 수준.
16일 kt전에서는 올라오자마자 안타를 맞았는데 허리에 문제가 생긴것인지 바로 내려갔고, 이후 등판한 김윤수가 책임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기어이 7점대 평균자책점을 찍었다. ERA 7.22.
결국 말소되었다가 다시 1군에 콜업된 후 9월 29일 kt전 복귀했다. 첫 타자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이후 땅볼을 자신이 직접 포구, 병살타로 2아웃을 잡았고 삼진으로 1이닝 무실점. 나쁘지 않은 복귀전 내용이었다.
2.6. 10월
10월 2일 NC전에서 1이닝 무실점 투구했다. 원래 아웃카운트 7회말 두개만 상대할 예정이였으나, 이닝 투구중 문제가 있었는지, 투구수도 별로 없고 경기도 크게 리드했겠다. 8회말 다시 나와 한타자를 더 처리한뒤 내려갔다. 별 문제는 없는듯. 일단 복귀 후 아웃카운트 한개도 잡지 못하던 문제점은 개선되었으나, 다시 퍼질지도 모르니 지켜봐야 할듯.
아니라 다를까 10월 3일 NC전 DH 1차전에서 6회 쓰리런을 맞은 뒤 간신히 1아웃을 잡아 홀드를 챙겼으나 이 홈런이 스노우볼이 되어 팀이 6:6 무승부를 기록, 뷰캐넌의 15승이 날아갔다.
10월 6일 LG전에서 11회말 등판하여 웬일로 2이닝을 깔끔하게 막았고 팀도 이성규의 결승 솔로홈런으로 승리하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허나 이틀 뒤 9회말에 등판하였는데 양석환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유강남에게 사구를 맞추고 결국 이상민으로 교체되었고 이상민이 만루를 채운 뒤 신민재에게 끝내기를 맞으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10월 17일 대전 한화전 DH 1차전에 등판하였는데, 임종찬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3루 상황에서 1루주자 이동훈의 2루 공과로 인해 아웃카운트를 공짜로 얻었다. 이후 피안타가 한번 있었기에, 박해민의 어필이 팀을 구한셈.
10월 18일 대전 한화전에서 등판해 두 타자 연속으로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후속타자를 범타처리해 홀드를 챙겼다.
10월 21일 수원 kt전에서 8회 말 0.2이닝을 막아내고 내려갔고 이게 시즌 마지막 등판이 됐다.
3. 총평
시즌 성적은 52경기 48이닝 3승 3패 7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6.19 WHIP 1.46 WAR - 0.036[3]시즌 초 오승환의 부상이탈로 마무리를 맡아서 괜찮은 성적을 냈고, 오승환 복귀 이후 중간계투로 옮긴 후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7월 말부터 급격하게 무너지기 시작하더니[4] 결국 삼성에서의 4년 중 가장 부진한 성적을 냈고, 커리어 처음으로 승리기여도 음수를 기록하며[5]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냈다.
2020시즌이 끝나며 삼성과의 4년 65억 계약이 종료되었고, 4년 통산 성적은 181경기 298⅔이닝 16승 21패 28홀드 22세이브 평균자책점 4.70 WAR 3.56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