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9 10:23:23

우에노 신이치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1. 개요

"자기가 제일이라고 생각하니까 지는 거야" 언행일치류 甲

동패의 등장인물. 케이의 고등학교 같은 반 친구. 주로 하는 짓은 플레잉 카드를 이용하는 게임 '대부호'에서 사기를 치면서 애들 삥을 뜯는것(...) 약간 재수없어 보이는 타입으로 자신을 좀 과신하는 경향도 있다.

2. 특징

말 그대로 재수없는 녀석. 자신에 대한 과신도 심하고, 상대를 낮춰 보는 편이다. 6권 대부호 게임에서 케이를 이기고 한 말인 "자기가 제일이라고 생각하나까 지는거야." 를 보면 케이를 명백히 낮춰 보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결국 이 말은 케이에게 마작으로 진 직후 케이에게 그대로 돌려받았다(...) 대신, 케이와의 죽패 전 초반부에 케이가 죽패를 전부 외웠다고 확신한 것을 보면 케이가 기억력이 좋다는 것은 어느정도 인정하고 있었던 듯 하다.

마작 실력 역시 프로나 대타급의 탑급은 못되더라도 일반인 수준에서는 명백히 상위클라스로 보인다. 애초에 죽패 136개의 뒷면 패턴을 전부 외우기도 쉽지 않은 편이지만 우에노는 이걸 해냈으며[1], 평범한 마장에서는 밑천 7천엔을 2만엔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케이와의 대타 대결에서도 유우보다는 명백히 높은 실력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우에노의 가장 큰 무기는 마작 실력이 아닌 전략성이다. 대부호 게임에서는 기본 사기술전략이 먹히지 않자 다른 방법을 써서 케이조차 이겼고, 죽패 마작에서는 케이에게 유효타를 먹이기 위해 일부러 죽패의 2~30패만을 이용해 반장 2회를 치른 데다가 유우를 스파이로 써먹었으며, 대타 마작에서는 유우에게 인질의 가치를 다시 만들고 케이에게 대타라는 입장 내에서 사기를 칠 명분을 주기 위해 일부러 미친 척을 하고 케이를 죽이겠다고 하는 등 마작 내외적으로 행동하는 모습을 보면 다른건 전혀 비교할 만한 수준이 안되지만 전략가적인 면모로는 케이는 물론이고[2] 작중 최고 수준인 세키하고도 비견할 수 있을 정도다.[3] 다만, 지나친 자기과신으로 인해 중간중간 실수를 하는 모습 역시 잦으며, 배짱 역시 부족해 목숨이 걸린 승부에서는 오히려 자기 자신과 자신의 전략을 확신하지 못해 승부를 택하는 대신 도망쳤고, 결국 우에노 자신을 패배, 더 나아가서는 죽음으로 이끌었다. 케이는 이를 보고 "그녀석의 본질은 도피. 결코 목숨이 걸린 승부는 하지 않습니다." 라고 평했다.

어찌 보면 주변 애들보다 여러 모로 머리가 좋은 평범한 고등학생에 불과해서 뒷골목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은 케이 정도의 멘탈까지는 기대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하지만, 얘는 그런 경험이 부족한데도 불구하고 그 머리에서 나오는 계략이 뒷골목 수준에도 먹힐 정도였다는 것이 특이한 점이다. 상황 판단도 빨라서 케이의 입장을 바로 이해하고 명분까지 만들어 주기도 하고, 의외로 준비성도 철저해서 플랜 B에 필요한 것들도 항상 미리 준비해 놓았기에 전략을 순식간에 바꾸더라도 바로바로 써먹을 수 있었다. 또한 자기가 써 먹을수 있는 수준이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마음껏 사용하기도 했다. 그렇기에 배짱만 조금 있었으면 비록 마작 실력은 조금 부족해 마작만으로 모든 것이 해결 가능한 사기급 대타는 아니겠지만, 어떤 수단이든 사용하고 계략을 이용해 어떻게든 결과를 이끌어 내는 식으로 뒷골목 야쿠자 대타로 가장 적합한 녀석이 됐을지도 모른다.[4][5] 단지,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세키 열화판으로만 남은 녀석이 되어버렸을 뿐.

3. 작중 행적

첫 등장은 케이가 학교에 있을 때 사기 대부호 게임 장면으로 나온다. 이때만 해도 아무도 얘가 이 정도 비중을 차지할지 전혀 예상 못했다.

그 이후 케이가 거의 학교에 가지 않으면서 묻혀버릴 줄만 알았으나 5권 마지막에서 다시 등장하는데, 병실에 있는 케이에게 갑자기 찾아와선 대부호 게임을 하자고 한다. 그리고 (비록 사기를 치긴 했지만)[6] 케이를 이기는 위업을 달성한다(!)[7][8]

여기서 패배한 케이가 3000엔을 주러 우에노의 집으로 찾아가자 케이에게 데카핀[9] 배율로 마작을 제안한다. 초반에는 괜찮은 전략으로 케이에게서 10만엔 이상 이기고 있었는데 마지막 반장에서 케이에게 말 그대로 탈탈 털린다(...) 그리고 케이는 여기서 흐음, 앞으로는 어떤 상대도 무시하면 안된다는 좋은 교훈을 얻었어 라고 말해 확인사살(...) 몰락의 시작

6~7권 케이-아이의 대결 이후에 갑자기 한화동안 주역이 된다. 여자를 잘못 건드렸다가 50만엔을 내놓으라는 협박을 받자 돈을 마련하기 위해 마작을 한다. 처음에는 밑천 7천엔을 2만엔으로 불려나가는 등 꽤 잘하다가 욕심내서 간 고배율 마작장에는 도지마,하타야마가 있었고,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이 과정에서 사사야마 조직에 70만이라는 거금을 또 빚지게 된다. 잠깐, 그런데 아까 빚진 50만엔은 어떻게 된거지 결국 자신이 살기 위해 카츠라기 유우를 사사야마 조직에 팔았다. 이로서 인간 쓰레기 확정.

이 둘은 타카츠 조직과 대결을 앞둔 다른 조직(쇼신회)에 대타로 팔려간다. 물론 이유는 케이와의 대결.[10] 초반에는 유우를 팔아 케이를 협박하려 했지만 케이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평범한 마작사인 둘은 사실상 타카츠 조직 대타 1인자인 케이와 실력차가 넘사벽이라 멀쩡히 대국해서는 전혀 이기지 못하고 발려버린다.

쇼신회에서도 둘의 가치가 없어졌다고 판단, 둘을 죽이겠다고 하자 우에노는 "둘 중 하나만이라도 살려줘" 라고 미친척을 해가며 부탁하고, 쇼신회가 이 제안을 받아들여 둘 중 점수가 높은 쪽만 살려주기로 했고, 유우보다 훨씬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며 점수차를 벌린다.[11] 마무리타를 먹이기 위해 미친 척을 하며 미리 츠모패를 떨어뜨려서 확인하고서는(...) 맞춤리치를 거는데, 이미 점수에 너무 여유가 생긴 케이는 유우를 구하기 위해[12] 츠모패를 바꿔치는 사기를 치게 되고 우에노는 그 현장을 붙잡아 역전시키는데 성공한다. 즉 우에노의 미친 척은 쇼신회와 짜고 유우에게 다시 인질로서의 가치를 만들기 위해 한 것.

...이었으면 좋을 텐데, 실패하면 목숨을 받아가겠다는 말에 불쌍할 정도로 쫄은 우에노는 결국 케이에게 마지막 한마디 "손을 펴!" 를 외치지 않고 도망가려다 붙잡힌다. 그 후 타카츠 조직의 이케에게 죽도록 얻어터지고 쇼신회에게는 얼음송곳빵까지 맞은 후 등장이 없다. 정황으로 봐서는 쇼신회에게 죽고 나서 어딘가에 버려진 듯 하다. 사실 빚진 돈 + 케이와의 대결을 만들기 위해 딴 조직에게 자리를 요청한 데다 막상 보냈더니 패배해서 조직의 위신을 땅까지 떨어뜨린점을 감안해보면 쇼신회에서 살려줬다고 해도 사사야마 측에서 가만 안냅두고 내장까지 뜯어서 팔았을 것 같다.

후속작에서 언급되는데, 하토리에게 팔렸으나 결국 사망했다고 한다.


[1] 3권 마지막 부분 레인맨과의 대결에서 마작장 주인이 하는 말을 보면 알 수 있지만, 본업인 마작장 직원들도 표를 만들어서야 겨우겨우 외운다고 한다. 실제로 작중에서 일반인급과 한 3번의 암패 마작 중 케이를 제외하고 암패를 전부 외운 사람은 1권의 모토하라, 3권의 레인맨, 우에노뿐이다. 즉, 이들도 케이에는 미치지 못해도 기억력은 상위권이다.[2] 실제로 우에노의 전략에 케이는 전부 일격을 먹었다. 단지 케이가 워낙 먼치킨이라 그정도 차이는 가볍게 뒤집었을 뿐[3] 장기적인 플랜이나 기본적인 두뇌 싸움은 세키가 조금 우위에 있는 편이지만, 우에노는 전략의 유연성이 세키보다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중간에 자신의 전략이 더 이상 먹히지 않으면 바로 유효한 전략으로 바꿔서 유효타를 계속 먹이는 것을 볼 수 있다 .[4] 그 케이조차도 얘가 마지막 승부에서 손을 피라고 했으면 마작은 이겼을지 몰라도 승부에서는 져서 죽었을 것이다.[5] 그리고 뒷골목 야쿠자들도 도지마의 눈을 망가뜨린다던지, 케이의 부모님을 미리 꼬셔서 써먹는다던지, 하타야마를 납치하고 케이타로의 일가족을 몰살시키는 등 비겁한 수단을 엄청나게 많이 사용했으며 그것들이 실제로 유효한 것도 보였다.[6] 이전에 학교에서 보여준 것과는 반대로 안쓰는 카드를 다른 카드에 겹쳐서 버렸다.[7] 이게 굉장히 대단한 위업인데 동패 본편 기준 케이를 한번이라도 이긴 적이 있는[13] 상대는 도지마(애초에 케이는 만전상태의 도지마를 이긴 적이 없다), 오츠지( 10권의 용황위 결선. 샹핑에서 1승 1패로 무승부를 한번 낸 전적도 있다), 마에카와(10권의 용황위 결선 라운드), 케이타로(7권 용황위 예선)와 이들과 같이했던 엑스트라들 뿐이다.[8] 세키도 4~5권 오린회 vs 타야오 전에서 4회전에서 케이가 밀어준 거긴 하지만 +39점으로 종합톱을 차지하긴 했는데, 이건 팀플레이라 파트너인 하타야마가 -53점으로 종합꼴찌인 바람에 져서 빛이 바랬다(...) 그리고 아이는 초반에는 케이를 가지고 놀았지만 게임이 길어지면서 결국 케이가 역전해서 자기가 딴 마츠모토의 손가락 + 빼앗긴 돈을 케이가 모두 되찾았으니 이겼다고 보기는 힘들다.[9] 1:1. 3만점이라면 3만엔이 된다. 근데 이정도면 고등학생이 하기엔 꽤 큰 도박인데[10] 쇼신회쪽에서 오린회에 먼저 케이를 대타로 대결을 요청해 왔다는 것으로 보면, 사사야마 쪽에서 케이를 방심시키기 위해 쇼신회에게 부탁해서 유우와 우에노를 먼저 세트로 넘기고 대결을 요청했을 가능성이 높다.[11] 이 때 케이와 유우를 둘다 동요시킬 생각이었는지 꽤 추잡한 도발을 가한다(...)[12] 우에노가 자신이 살기 위해서 그랬다고 할 수 있도록 명분을 만들어 줬기 때문에 움직였을 가능성이 높다. 만약 그러지 않았다면 대타라는 입장에 충실한 케이 입장에서는 비록 유우가 특별한 존재일지라도 사기는 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