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09년 3월 29일과 2013년 1월 1일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의 우푸에 부아니(Houphouët-Boigny)스타디움에서 일어난 압사 사고.2. 2009년 참사
당시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앞두고 코트디부아르와 말라위간 최종 예선전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다. 프리미어 리그 첼시 FC에서 뛰고 있던 코트디부아르의 축구 스타 디디에 드록바도 참여할 예정이라 36,000여명에 달하는 수많은 관람객들이 모였다.경기가 시작되면서 수많은 관람객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사람들 통제가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자 경찰은 최루탄을 쏘면서 사람들을 통제하려 했다. 하지만 이는 최악의 수였다. 최루탄에 놀라고 겁먹은 사람들이 한쪽으로 몰리는 바람에 벽에 무게를 못이기고 무너졌다. 아예 사람들끼리 걸려 넘어지면서 엉키기까지 했다.
결국 19명이 압사했고, 130명이 넘는 사람들이 부상 입었다.
사고 소식을 들은 FIFA에선 애도를 표하며 코트디부아르 축구 연맹에게 사고와 관련해 47,000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또 FIFA에선 사고 희생자 유가족들과 부상자들에게 총 96,000달러를 지급했다.
3. 2013년 참사
당시 1월 1일에 새해를 맞이해 제2차 코트디부아르 내전이 끝난 것을 기념하는 불꽃놀이 행사가 열릴 예정이었다. 이에 5만여명의 관람객들이 경기장을 찾았다.하지만 이번에도 경기장 측에선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 사람들이 들어가거나 나가는 길을 제대로 구분하지 않아 사람들끼리 부딪히는 일이 일어났고, 시간이 지날수록 부딪히는 일이 잦아져 아예 사람들끼리 엉키기까지 했다. 사람들에 부딪혀 가족끼리 뿔뿔이 흩어지거나, 넘어지는 사람들도 있었다. 경기장 내 직원 및 경비원들이 나서 인원들을 통솔하려 했지만, 이미 수십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압사당한 뒤였다.
사고로 최소 61명이 사망하고 200명 넘는 사람들이 부상입었다.
알라산 와타라 대통령은 부상자들이 입원한 병원을 찾아 이들을 위로하고 1월 2일부터 3일간의 합동 장례식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