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05 00:55:52

운리학

1. 개요2. 설명3. 책사4. 관련인물

1. 개요

소설 쟁선계의 등장인물.

2.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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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장의 글선생으로 지내고 있지만 사실은 석무경의 의동생으로, 역시 고아였던 석무경과 더불어 전대 비각주 야율사에게 거두어진다. 비각에 입각하며 각주에게 이름을 하사받았다. 작중 지략 방면으로는 최고의 천재로, 무공의 석무경과 함께 문무쌍전이라 불렸다.

비각을 지금의 반석에 올려놓는데 지대한 공을 세웠으며, 또한 각주의 총애를 석무경과 더불어 한 몸에 받았다. 각주는 석무경과 운리학에게 그의 진정한 목표를 처음으로 보였는데, 그들에게 그를 따를 것인지 말 것인지를 선택하게 했으며 자신을 따를 경우 자신에게 자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물려주려고 했다. 하지만 석무경과 운리학은 그를 거역하여 비각과 맞서는 길을 가기 시작했다.

석무경과 함께 강호말살지계를 막기 위해 노력하며, 최후의 수단으로 황제 암살을 시도했으나 실패하며 비각에서 쫓겨나 도망치게 된다.

각의 음모를 막기 위해 대계는 현재진행형이며, 혈랑검주 석대원은 그 대계의 중심에 서있는 인물이다. 혈랑곡주를 중심으로, 비각에 의해 씻을 수 없는 아픔을 겪은 자들을 모아 혈랑곡의 이름으로 비각을 공격할 예정으로 보인다.

수족처럼 부리는 인물들로 양각천마 최당, 상취거사 화비정, 혈랑검동 한자고, 삼불귀 온교 등이 있다.

자식으로 신무전의 책사 운소유가 있다. 각주에게 맞서다가 살해당한 자신의 아내와 아내의 태내에 있던 아이의 기억 때문에, 후일 낳게 된 아들 운소유에게 단 한번도 마음을 열고 대한 적이 없었으며, 운소유는 이를 견디지 못하고 그의 곁을 떠나게 된다. 하지만, 속으로는 운소유에게 언제나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아파하고 있다.

스스로를 책사로 여기고 있기 때문에 지략에 대한 완벽은 추구하지만, 위에 기술한 가족의 사망 이후 사람의 감정을 헤아리는 면에서는 부족한 모습을 보인다. 연벽제가 그의 책략으로 비각으로 가게 되었을때, 그 과정에서 발생한 연씨부인(석대원의 생모)의 죽음은 전혀 예상하지 못해 공황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연재분 시점에서의 나이는 88세. 비각의 이비영으로 재직 시 34세였으니 반백년이 넘는 세월을 비각에 대항해 살아왔지만, 6년전 석무경의 유언을 통해 자신의 궁극적인 목적이 강호의 대의가 아니라 가족의 죽음에 대한 복수였음을 깨닫게 된다.

비각의 산월월작전 때 자식인 운소유가 사망하여 크나큰 비탄에 빠지나, 마침내 비각과 맞설 때가 왔음을 알고 그동안 조직해둔 99명의 혈랑곡도를 석대원과 함께 출진시켜, 무양문 삼로군과 맞설 예정이던 백도 무림의 연합체인 견정회를 쓸어버리고, 동시에 석대문과 중양회를 동원해 비각의 강호 육사중 마지막 보루인 천산철마방과 녹림 세력을 치게 한다..

최신 연재분에선, 마침내 비각을 말살하는 숙원을 이루려, 석대원과 함께 혈랑곡도들들 대동하고 비각의 본거지인 단천원을 습격한다. 그리고 중심지인 비천대전으로 진입, 자신이 예전에 장치했던 기관인 구중연옥로를 자신의 손으로 해체하여 결국 비각의 핵심인 이명과 문강을 마주하게 된다. 드디어 숙원인 비각을 말살하고 자기 아들 운소유에 대한 복수까지 할 수 있게 됨을 기뻐하나 문강이 히든 카드인 빙마 양무청을 투입하자, 운소유에 대한 복수로써 타고 있던 의자에 장치된 독침을 문강에게 발사한다. 하지만, 천선기로 문강와 운리학 사이의 악연을 알아차린 석대원이 문강을 향한 독침을 막아내고, 더불어 이명과 하후공도의 저지를 뚫어낸 양무청의 손에 오른쪽 가슴이 박살하는 치명상을 입는다. 죽어가는 중에서도 왜 석대원이 문강을 구해줬는지 의아해하나, 이명의 고백으로 마침내 문강이 자신이 그동안 죽었다고 여겼던 자신의 첫 아이임을 알게 된다.

이에, 우형 석무경의 마지막 충고 - 행하려 하는 바를 행하면 얻고자 하는 바를 얻을 것이지만, 얻음과 잃음이 다르지 않을 것 - 을 마침내 이해하고 석대원에게 그나마 자신의 손으로 자기 자식을 죽이지 않게 해줘서, 두 아이 중 하나는 남기고 가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감사하며 눈을 감는다.[1]

3. 책사

비각의 문강, 신무전의 운소유, 무양문의 육건과 더불어 쟁선계 작중 최고의 책사 중 한 명이다.
이악의 표현을 빌리면 하늘이 내린 예술품이라 한다. 그런데 그런 칭호와는 달리, 아직까지는 문강이나 운소유와는 달리 보여준게 워낙 없어서...[2] 하지만 생각해보면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중원 천지의 혈랑곡의 조직을 유지하고, 비각의 움직임을 예측하여 결국 숨통을 끊었으니, 시간과 공간을 활용하는 스케일은 책사들 중 단연 최고일 듯.

4. 관련인물



[1] 단행본 18권에선 연재본과 약간 내용이 달라져, 두 아이를 자기보다 모두 앞세우지 않음을 다행으로 여기지만 홀로 남게 된 문강이 어떻게 살아갈지는 걱정하다 눈을 감게 된다.[2] 독자들 사이에서는 거품이 낀 걸로 최고가 아니냐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올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