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게임영상
공략영상 : 원코인 클리어, 모든 인형 획득, 해피엔딩 플레이어는 VERTEX-DAN[1] | 세가 마스터 시스템 버전 |
2. 개요
이스케이프社(나중에 웨스톤이라고 개명)[2]에서 제작하고 세가에서 1986년 4월에 발매한 아케이드용 게임. 원더보이 시리즈 최초의 작품이다.금발의 원시인이 납치된 여자친구를 구하기 위해서 빤쓰 한장만 달랑 걸치고 모험을 떠나는 게 게임 내용인데, 돌도끼를 던지고,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천사의 도움을 받으면서(?)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진행 방식은 슈퍼 마리오브라더스와 비슷한 점이 많은데, 진행은 오직 오른쪽으로만 갈 수 있고 8개의 월드[3]에 4개의 세부 스테이지가 나눠져 있으며, 일부 구간에 보너스 스테이지가 숨겨져 있고(패미컴판 한정) 각 월드의 4번째 스테이지는 보스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다.
중간에 나오는 먹거리들이 다 시간 아이템 역할도 하기 때문에 먹거리들을 무시하고 계속 가다가는 목숨 하나를 잃게 된다. 특히 점프를 많이 해야 하는 절벽 스테이지에서는 점프를 할 때에도 시간이 꽤 소모되는 편이라 먹거리들이 나오면 최대한 먹어줘야 한다.
보스는 한 월드를 깰 때마다 머리가 없어지고 그 자리에 다른 머리가 솟아나서 여자친구를 계속 데리고 가는데, 월드에 상관없이 보스가 파이어볼을 투척한다. 그리고 그 자리엔 여자친구의 것으로 짐작되는 물건을 떨어뜨리고 가는데, 순서대로 목걸이, 향수, 구두, 반지, 곰인형, 우산, 시계이다.
버전마다 엔딩이 다른데, 타카하시 명인의 모험도는 보스의 마지막 머리가 떨어지면 몸통이 뒤로 가면서 아래로 추락한다. 오락실 버전은 여자친구 인형을 하나라도 놓칠 경우 7탄의 코끼리 얼굴을 물리치면 몸통이 아예 사라지고 여자친구를 구하며 끝나고, 여자친구 인형을 모두 모아 8-4까지 진행할 경우 큐라대왕의 진짜 얼굴이 떨어지고 여자친구를 구하게 되는데 큐라대왕 얼굴이 순간적으로 미소를 짓는다.
세가 마스터 시스템으로 '슈퍼 원더보이'라는 이름으로 이식이 되었으며, 패미컴으로는 허드슨에서 타카하시 명인의 모험도라는 이름으로 이식.
속편인 원더보이 인 몬스터랜드는 완전히 생판 다른 장르의 게임이 되었다.[4] 특이하게 이 시리즈는 북미판 기준으로 3편이 2개 있다. 아케이드판 3편 원더보이 3 몬스터 레어는 이 게임을 직접 계승한 일방통행 런앤건 슈팅 게임이고, 세가 마스터 시스템으로 발매된 3편은 Wonder Boy III: The Dragon's Trap이라는 제목으로, 원더보이 인 몬스터랜드의 시스템을 계승한 횡스크롤 액션 게임이다. 그리고 메가드라이브로 나온 후속작은 원더보이 V: 몬스터 월드 3이라는 순서가 헷갈릴 수 밖에 없는 넘버링 센스의 제목으로 등장했다. 대신 게임 퀄리티는 매우 준수하다. 물론 일본에서는 세가 마스터 시스템판 3편이 몬스터 월드 II 드래곤의 함정 혹은 어드벤쳐 아일랜드라는 이름을 가지고 게임 기어로 발매되었다.
올 클리어 시에 남은 잔기의 수에 따른 정산 보너스가 잔기×5만점이 주어진다. 예를 들자면 잔기가 10개일 경우에는 무려 50만점이나 얻게 된다.
2016년 10월 13일, 스팀에서 유니티 기반의 HD 리메이크로 발매되었다. 제작사는 넵튠 한글화로 유명한 CFK. 트레일러
2014년 7월 10일 햄스터(게임 회사)가 PS4기기에서 아케이드 아카이브스 레이블로 이식했다. 이스케이프 계열작의 처음이자 마지막 게임이다. 유일하게 아케이드 아카이브스의 PS4 독점이식작이다.
3. 아이템과 적
- 알에서 얻는 아이템은 ○ 표시.
3.1. 시간 아이템
시간을 늘려주는 아이템이며, 과일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버섯으로 강화 시 시간 증가를 제외하면 전혀 다른 현대식 음식이 된다.- 사과, 바나나: +1칸, +50점
- 당근, 토마토: +2칸, +100점
- 멜론: +4칸, +200점
- 버섯○: +500점, 한 스테이지 한정으로 이후 과일이 이하의 아이템이 된다.
- 아이스크림, 햄버거: +1칸, +500점
- 케이크, 초코 푸딩: +2칸, +500점
- 피나 콜라다: +4칸, +500점
- 프렌치 프라이: +4칸, +500(×2)점
- 작은 우유○: +10칸, +1,000점
- 우유○: +500점, 시간을 최대치로 늘려준다. 최대치일 때 취득하면 +10,000점
3.2. 알 아이템
장비 아이템과 버프 아이템은 공통적으로 알을 깨야 나온다. 그런데 악마가 나오는 알은 여타의 알들과는 달리 얼룩무늬 알이다.[5]3.2.1. 장비 아이템
- 돌도끼○: 유일한 공격 아이템이므로, 무조건 획득해야 한다. 패미컴 판에서는 숨겨진 공격 아이템으로 파이어볼이 있는데, 이걸 획득하면 후술할 바위나 바윗돌 등도 없앨 수 있다.
- 스케이트 보드○: 마계촌의 강철 갑옷과 같은 기능이 있다. 적과 부딪히면 적과 상쇄되어 없어지지만(불이나 바위도 부술 수 있다) 함정에 빠지면 그냥 죽는다. 스피드도 낼 수 있고, 망치 공격도 가능하지만, 멈추지를 못하기 때문에, 함정이 많은 바다나 동굴 스테이지에서는 별로 쓸모가 없다. 특이하게도 보스 스테이지에서는 등장하지 않으며,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보스 스테이지를 시작하면 중간에 저절로 없어진다.
3.2.2. 버프 아이템
- 천사○: 일정시간 동안 무적이 되어, 적에게 부딪쳐도 죽지 않는다. 주로 어려운 스테이지나, 진행이 힘든 곳에서 가끔 알을 깨면 나온다. 하지만 함정에 빠지면 죽는 것은 변함없다.
- 악마○: 천사와는 반대 개념이다. 무적도 아닌데다가, 시간을 계속 뺏어먹기 때문에[6][7] 얼룩 알을 부수지 않으면 만날 일이 거의 없다. 악마가 나타나면 배경음악에서 음표가 하나씩 빠지는데 멋있으면서 그로테스크한 배경음악이 되고 하나를 더 얻으면 또 음표가 빠져서 나중에는 조용해진다. 천사와는 달리 스테이지 내내 달고 다녀야 하며, 천사를 먹거나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사라진다.[8]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악마가 사라지면서 5000점의 보너스 점수를 준다.
3.3. 보너스 아이템
- 인형 / 꽃 (500점): 스테이지 클리어 후 보너스 점수를 2배로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 스테이지를 통과할 시 남아있는 시간만큼 주는 점수를 올려준다. 스테이지마다 1개 있으며, 얻고 죽으면 인형 포인세티아가 나온다. 나름대로 키 아이템인데, 7-4까지 1개라도 놓치면 라운드 8에 도달할 수 없다.[9]
2-3까지는 제대로 보이며 그냥 얻기도 쉬우나, 2-4부터는 대부분 숨겨져 있다. 대부분 바위에, 간혹 모닥불, 달팽이, 원주민, 심지어 거꾸로 바라보는 개구리(…)에 숨겨졌으며, 맨몸으로 부딪혀 발견할 수 있다. 거꾸로 개구리는 예외로 부딪치면 죽는 대신 일정 거리를 이동하면 인형으로 변한다. 간혹 숨겨져 있지 않은 인형도 있으나, 그런 것들은 얻기 힘든 지형에 있다. 모든 인형 위치 공략 참조 패미컴 판에서는 획득하면 1000점을 주는 항아리로 바뀌어서 나왔으며 보너스 점수를 2배로 획득하는 기능도 동일하지만, 키 아이템 역할은 삭제.
- 주전자 또는 벽시계: 보너스 스테이지로 가는 아이템이다. 보너스 스테이지에서 한 번 더 먹으면, 스테이지 4관문에서 시작할 수 있다.
3.4. 적 및 방해물
- 달팽이 : 가장 많이 등장하는 적. 아주 느리게 다가오기 때문에 위협적이지도 않다.
- 말벌 : 상하로 움직이며 다가오는 적. 가끔은 아주 높게 날아다니며 오는 벌도 있다. 보이는대로 죽여야 하는 적.[10]
- 코브라 : 절벽 스테이지에서 주로 나온다.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피하거나, 죽이면 그만.
콘솔 이식 기종에선 불을 뿜는 버전도 있다. - 개구리 : 접근하면 높이 튀어오른다. 돌도끼 두 발을 맞아야 죽기 때문에, 멀리서 미리 해치우고 전진하자. 다만, 초보 유저들에겐 슈퍼 마리오브라더스에 등장하는 해머브러스급의 난적일 수도 있는데, 지나가다 죽이려고 잠깐 멈칫하다 튀어오르는 개구리에 부딪혀 죽는 상황이 많이 일어났다. 한 가지 팁을 주자면 개구리가 튀어오를 때 멈칫하지 말고 계속 전진하면 그냥 피해진다.
후반부로 갈수록 인형을 숨기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선뜻 죽이기 애매해진다.[11] - 문어 : 바다 스테이지에서 등장하는 적. 진행에 방해되기 때문에, 역시 무조건 죽여야 한다.
- 박쥐 : 동굴 스테이지에 등장하는 적. 천장에 붙어 있다가, 플레이어와 거리가 가까워지면 갑자기 다가온다. 역시 무조건 죽여야 하는 적. 죽으면 뼈만 남는다.
어찌보면 얼티밋 워리어의 가면 같다. - 해골 : 동굴과 얼음 동굴, 절벽 스테이지에 등장하는 적으로 움직이지는 않지만, 닿으면 불에 타죽기 때문에, 뛰어넘거나 죽이면 그만.
파란해골 13호 - 원주민 : 바다 스테이지에서 주로 등장. 제법 빠르게 다가오므로, 닿기 전에 죽이자.[12]
- 거미 : 주로 보스 스테이지에서 등장.[13] 상하로 움직이거나, 가만히 있는 경우가 있다. 돌도끼가 있으면, 아주 쉽지만, 없을 경우는 귀찮아도, 다 피해가야 한다.
- 도깨비 : 호랑이 옷을 입고 직립보행으로 매우 빠르게 쫓아오는 적. 주로 보스 스테이지에서 등장하며, 통상 스테이지(3-2, 3-3, 6-2 등등)에서도 간혹 등장한다. 꽃이 있는 곳을 지나면 얼마 후 뒤에서 갑자기 등장한다. 돌도끼 두 발을 맞아야 죽는 등 맷집도 되기 때문에, 뛰어넘도록 하자.
- 청새치 : 바다 스테이지에서 등장. 상하로 높게 움직인다. 죽으면 멸치로 변한다. 다만, 패미컴 판에서는 멸치로 변하지 않고 그냥 본 모습 그대로 죽는다.
- 바위 : 부딪쳐도 죽지는 않지만 시간을 많이 뺏기기 때문에, 꼭 뛰어넘어야 한다. 가끔 인형이 숨어 있는 바위도 있다. 패미컴 판에서는 파이어볼 아이템을 장착하면 바위를 없앨 수 있다.
- 모닥불 : 닿으면 즉사한다. 무조건 뛰어넘어야 한다. 스케이트 보드를 탄 상태에서는 스케이트보드와 함께 없어진다.
- 고드름 : 얼음 동굴 스테이지에만 등장. 천장에 붙어있다가 플레이어와 거리가 가까워지면 떨어진다. 피하면 그만이지만, 맞추면 점수를 준다.
- 바윗돌 : 주로 언덕에서 굴러오는 돌덩이로, 동굴 스테이지에서도 간혹 등장한다. 파괴가 불가능한데다 바위와는 달리 닿으면 즉사하기 때문에 그냥 뛰어넘자. 천사를 장착해야만 파괴가 가능하다. 패미컴 판에서는 파이어볼 아이템을 장착하면 바윗돌을 없앨 수 있다.
3.5. 보스
전부 동일인물인데 한 번 클리어 할 때 마다 머리가 날아가고 그 자리에 새로운 머리가 생긴다. 다만, 최종 보스를 쓰러뜨리면 되려 머리가 아니라 몸통이 사라지고 재생되지 않는다.[14] 몸통이 사라졌어도 시선이 움직이는 걸로 미루어보아 죽은 것은 아니다.- 사이클롭스 - 까마귀
- 코뿔소
- 오니
- 늑대 - 붉은머리 도깨비(이놈은 불의 구슬이 아닌 번개를 던진다)
- 까마귀 - 사이클롭스
- 사자 - 늑대
- 코끼리
- 거인 - 파란 머리의 도깨비?(이놈도 번개를 던진다)
- 사람 비슷한 얼굴을 한 악마
- 사자
후자는 슈퍼 원더보이 보스다.
4. 그 외
아케이드 판이든 그 외의 콘솔판이든 노 미스 플레이를 강요하는 구석이 있는데, 일단 원더보이가 던지는 도끼조차 기본 지급되는 것이 아니며, 필드에서 리젠되거나 알을 깨서 나온 도끼를 먹어야 한다. 그러나 후반부로 갈 수록 당연히 도끼를 안 주게 되고, 죽게 되면 아무 적도 쓰러트리지 못해서 맨몸으로 전부 피해서 진행해야 하는 구간이 늘어나게 마련. 즉 1미스라도 하면 그 뒤로 엄청나게 어려워진 코스를 돌파해야 된다는 이야기이다. 대부분의 적을 밟아서 퇴치할 수 있는 슈퍼 마리오와 달리 원더보이는 적을 밟으면 죽어 버리니 난이도가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수일수록 잔기를 많이 남겨서 플레이 시간이 길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아케이드 플랫폼에 한정해서는 꽤 적절한 난이도 구성이다. 하지만 콘솔 유저라면 묵념.
몬스터 랜드 시리즈의 원 개발자가 참여해 만든 몬스터 보이: 저주받은 왕국에서 당당히 초대 용사로 인정받았다. 키 아이템은 전통의 돌도끼.
넥슨의 MMORPG 게임 메이플스토리에 영향을 준 게임이다. 출시 초기 게임을 개발했던 이승찬 위젯 대표가 어릴 때 원더보이를 자주 즐겼다고 하며, 게임이 2D 횡스크롤인 점과 몬스터로 달팽이가 나오는 점이 메이플스토리와 유사하다. #
동글동글 해롱이 게임판이 이것의 복제 게임이다.
[1] 본작의 舊 전일이다.[2] 웨스톤이라는 사명은 개발자인 니시자와 류이치, 이시즈카 미치시토의 이름 일부의 뜻(West+Stone)에서 따왔다고 한다.[3] 슈퍼 원더보이는 2개의 오리지널 월드(에어리어 4, 8)가 추가되었다.[4] 게다가 캐릭터는 물론 세계관도 다르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선사 시대의 원시인이지만 이후 나온 주인공들을 보면 중세 시대의 기사들 같다.[5] 다만, 패미컴 판에서는 악마 역할을 하는 가지가 나오는 알도 얼룩무늬 알이 아닌 일반 알과 똑같은 모양을 하고 있어서 생김새만으로 구별할 수가 없기 때문에 가지가 나오는 알의 위치를 외워야 한다.[6] 정확히는 시간이 2배 이상 빠른 속도로 소모된다.[7] 패미컴 판의 경우 악마 역할을 하는 가지가 들어있는 알도 천사알처럼 똑같이 생겨서 가지가 나오는 알의 위치를 숙지해두지 않으면 알을 깨기 십상이다.[8] 패미컴 판의 경우 천사와 마찬가지로 일정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9] 켠김에 왕까지에서는 다 모으지 못해 7-4까지 클리어했다.[10] MSX판에서는 나비가 대신 등장하였고 패미컴 판에서는 까마귀가 대신 등장하였다.[11] 3-2 스테이지에선 뒤를 보고 있는 개구리가 있는데, 이놈 안엔 인형이 숨겨져 있기 때문에 죽이지 말고 일정 거리를 점프로 넘어가도록 몰고 가면 개구리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인형이 나타나면서 인형을 얻을 수 있다. 단, 8-4 스테이지에서도 뒤를 보고 있는 개구리가 나오는데, 이때는 개구리가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뒤를 보고 있을때 바로 죽이면 된다.[12] 후반부로 갈수록 함부로 죽일 수도 없는게, 이 녀석들한테 인형이 숨겨져 있을 확률이 꽤 되기 때문에...[13] 단, 스테이지를 진행할수록 보스 스테이지도 아닌데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14] 슈퍼 원더보이는 몸통만 날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