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45:03

원불교 중앙총부

파일:종교표지_원불교_검은색.png
원불교 5대 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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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 펼치기 · 접기 ] 파일:대한민국 국장.svg 대한민국의 국가등록문화재
178호 179호 18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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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전북특별자치도 휘장_White.svg 전북특별자치도의 시도등록문화재
6호 7호 -
익산 황등초등학교 별관 원불교 익산성지 송대 - }}}
원불교 중앙총부
Won-Buddhism Jungangchongbu圓佛敎 中央總部
파일:원불교 중앙총부.jpg
설립 <colbgcolor=#fff,#121212>원기 9년(1924년) 11월 ([age(1924-11-30)]주년)
종법사 왕산 성도종 종법사
주소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익산대로 501 (신용동)

1. 개요2. 역사3. 시설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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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캡션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신용동에 있는 원불교 성지.

대한민국의 국가등록문화재 179호이자 총부 내 송대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시도등록문화재 7호로 등록되어있다.

2. 역사

원불교 중앙총부(익산성지)는 익산대로를 따라 함열읍, 충청남도 논산시로 가는 도로변에 있다. 도로를 마주보고 원광대학교와 함께 50만 평의 부지에 세워졌으며, 전법성지이자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가 건설 후 18년간 교화를 펼치고 열반에 든 곳이다.

원기 9년(1924년) 3월,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는 부안군 변산에서 교법을 제정했다. 교화를 펼칠 장소를 찾아보다가 정읍시에 있는 내장사를 점찍고, 잠시 내장사에 머물면서 상황을 지켜봤으나 계획대로 일정이 진행되지 않았다. 그 후, 전주시 완산동 전음광 선생의 집에서 제자들을 만나는데, 그 곳에서 서중안, 송만경, 이청춘, 이청풍, 문정규, 박원석, 전음광 등이 발기인이 되어 불법연구회 창립준비를 논의했다. 모임에서 회관건립 장소를 이리로 결정하고, 대종사는 제자들과 함께 이리 부근을 답사한 후 박원석의 주선으로 이리역에서 4km 떨어진 익산군 북일면 신용리에 총부 건설 기지를 정했다. 같은 해 4월 29일, 보광사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며 총부 건설이 시작되었다.

중앙총부가 최초로 설립됐던 장소는 당시 익산군에 속해있는 잿배기(도치)[1]이다. 사람이 살았다는 흔적조차 없는 곳이며, 들어찬 솔 숲 사이로 황등제가 있었다. 1922년, 일제가 대아리 저수지를 준공하면서 황등제는 1923년에 사라졌고, 그 자리는 현재 원광대학교가 들어섰다. 이 건너편에 광활하지만 잡초가 무성한 땅이 있었는데, 여기가 바로 지금의 총부 자리다.

이곳에 서중안 선생이 3,945평의 대지를 구입 후 기부하며 총부 건설이 시작됐다. 이와 함께 전국에서 모인 제자들의 건축 기부금으로 원기 9년(1924년) 9월, 공사를 시작했고 11월경에 목조 초가 2동 17간을 완공했다. 이 때부터 전무출신의 공동생활이 시작되었으나 생활 자금이 부족해 불편을 겪었다. 결국 회장인 서중안 선생의 주선으로 동양척식주식회사 소유의 토지 소작농을 통해 스스로 공부할 비용을 모았다.

이렇게 중앙총부의 초기 제자들은 일제의 압박과 경제적 빈곤을 극복하면서 대종사의 뜻을 전했고, 그렇기 때문에 원불교에서 성지이자 매우 중요한 장소다.

3. 시설

파일:원불교 중앙총부 안내도.jpg

대종사 생전 당시 세웠던 대각전, 본원실, 공회당. 종법실, 금강원, 정신원, 구정원 등과 소태산 대종사 성탑, 성비, 정산종사 성탑, 영모전 등 각종 사적과 유물, 사료 등이 있고 소태산 대종사의 유품 등이 소태산 기념관과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생각보다 부지가 상당히 넓기 때문에 가볍게 산책한다는 생각으로 돌 경우 시간이 꽤 걸리는 편이다.

4. 여담

  • 원광대학교 학생들은 신입생 때 '종교와 원불교'라는 3학점의 의무교양이 있는데, 수업을 진행하는 교무는 학생들에게 중앙총부를 한 바퀴 둘러보고 시설 소개, 소감 등 조별 ppt 과제를 낸다. 그래서인지 3~5월 사이에는 총부에 신입생들이 많이 드나든다.


[1] 현재는 도치마을이라는 원룸촌이 생겼고, 원광대 학생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