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12 13:48:35

니세트로 캡처

위다랑어에서 넘어옴
1. 개요2. 상세 정보3. 여담4. 참고 문서

1. 개요

偽トロキャプチャ / Nisetoro Capture

휴대용 게임기의 화면을 외부 기기로 송출하도록 만드는 기기를 아우르는 명칭.

Panda Unit을 제외한 닌텐도 3DS 시리즈에서는 TV로 출력하는 TV-OUT 포트가 없으며, 따라서 게임 화면이라든지 게임 영상을 송출하여 게임 영상으로 녹화를 한다든지 스크린샷으로 남기는 것을 할 수가 없다. 다만, 기본적으로 자체적으로 찍을 수 있는 기능만 있을 뿐, 그 외의 기능은 '니세트로 캡처'라는 부품이 있어야지 가능하다는 점이다.

니세트로 캡처를 닌텐도 3DS 내부에 설치하게 되면, 선명한 스크린샷과 고화질 영상으로 녹화가 가능하고 선명하게 송출을 할 수 있다. 일종에 하드웨어에 별도로 이식하는 방식이고, 휴대용 게임기의 화면을 TV나 모니터로 출력할 수 있게 도와주는 기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름은 일본어로 '가짜'라는 의미의 '니세(偽)'가 들어가 있는데, 본래 닌텐도에서 게임 잡지에 리뷰나 광고 용도로 스크린샷을 찍어서 넣을 일이 있을 때 쓰라고 보급해 주었던 닌텐도 DS용 영상 캡처 기기로 인텔리전트 시스템즈에서 제작한 'IS-NITRO-CAPTURE'가 있었다.[1][2](리뷰 영상, 수리 영상) 니트로 캡처는 닌텐도가 인정한 게임 잡지사나 웹 사이트 등에 한정적으로 제공하는 것이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판매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걸 흉내내어 개인에게 판매한다는 의미로 '가짜 니트로 캡처'라는 뜻의 '니세트로 캡처'라는 명칭이 되었다.

여담으로 IS-NITRO-CAPTURE 말고도 IS-NITRO-WRITER라는 기기가 있는데 이는 게임 개발자가 롬을 게임 카드에 플래싱할 때 쓰는 기기이다. 이 때 사용되는 게임 카드는 재기록이 가능한 게임 카드이다. 다시 말해 시중에 판매되는 게임 카드와는 다르게 플래싱을 여러 번 할 수 있는 카드라는 것이다. 물론 판매되는 게임의 롬 파일을 플래싱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실제로 판매되는 게임은 게임이 말 그대로 ROM에 저장되어있기 때문에 반도체칩의 설계도 단계부터 그 데이터를 가지고있게 만들어지거나 생산후 딱 한번만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다.

2. 상세 정보

닌텐도 DS 시절부터 존재해 왔으며, 이후 PSP와 닌텐도 3DS, PS Vita, 심지어는 Wii U의 터치스크린 패드의 화면도 출력할 수 있게 해 주는 기기도 별도로 발매되었다.

현재 니세트로 캡처가 사용되는 기기는 아래와 같다.
  • SIE에서 제작한 게임기
    • 소니 PS Vita 시리즈
      • PCH-100X
      • PCH-200X

위의 기기 목록대로 니세트로 캡처를 이식하여 게임 화면을 송출할 수 있다. 닌텐도 DS와 닌텐도 DS Lite는 니세트로 캡처 부품이 단종되었지만 3DS로 구입하면 DS 게임도 즐길 수 있다.

국내에서도 닌텐도 3DS의 유저층이 늘어나가기 시작하면서 게임 플레이를 선명하게 찍어 아프리카TV같은 인터넷 방송국이나 유튜브에 올리고 싶어했고 이러한 충족에 맞추어 니세트로 캡처 기판을 구매해서 장착하고, 컴퓨터에 니세트로 캡처 화면 출력 프로그램을 설치한 다음 니세트로가 설치된 기기를 연결해서 게임의 화면을 스크린샷으로 찍거나 동영상으로 녹화하는 등의 활용을 자주 하는 편이다.

참고로, 해외판 3DS나 Wii U는 Miiverse와 연동을 함으로서, 스크린샷을 찍을 수 있다. 다만, 포켓몬스터태고의 달인 시리즈 등 일부 게임은 스크린샷을 지원하지 않는 게임도 있으니, 참고. 어차피 서비스도 종료되었고 정발판은 꿈도 못 꾼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니세트로 캡처 부품을 이식하기 위해서는 본체 기판 납땜법을 잘 익혀야 한다는 점이고, 그 외에 니세트로 회로 출력단자도 따로 기기 본체를 깎아내서 만들어야 되기 때문에 작업 난이도도 높은 편이다(니세트로 캡처를 설치할 때, 실패했을 경우 돌이킬 수 없는 사태가 벌어지므로 조심해야 한다. 잘못하면 둘 다 고장나 버린다). 추가적으로 니세트로 캡처 기판을 설치하려면 휴대용 기기의 내용물을 들어내야 하기 때문에 추후 게임기의 A/S가 불가능해진다.

그리고 아무래도 닌텐도나 소니 등의 정식 허가를 받지 않은 개조 툴이기 때문에, 오래 사용하다 보면 발열량도 상당하며 심지어는 가끔씩 프리징 현상도 일어나기에 기기 수명에 좋지 않다는 얘기도 있다.

게다가 판매처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니세트로 개조 키트의 가격 자체도 게임기 본체 중고 가격 이상이고, 자기가 직접 개조를 하는 게 아니라 전문업체에 개조대행까지 맡길 경우 공임비로 돈이 추가적으로 나간다. 정기적으로 방송을 하는 등 니세트로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게 아니라면 한 번 곰곰히 생각해 볼 만하다. 게다가 최근에는 New 3DS 한정으로 커스텀 펌웨어를 이용하여 소프트웨어적으로 화면을 PC로 스트리밍하는 방법이 등장했다.(예시) 아예 PC에 화면을 뿌리고 외부 컨트롤러를 사용해 플레이하면서 인터넷 방송을 하는 것도 이젠 가능해졌다.(#) PS Vita 역시 헨카쿠와 플러그인으로 자체녹화가 가능하다.

헌데 커스텀 펌웨어를 통하여 PC로 게임 화면을 스트리밍 하는 부분은 아직까지 불안정하다. 이 방법으로 인터넷 방송을 하는 건 약간 무리가 있다고 생각되며, 방송을 진행하는 BJ나 PD들은 괜찮지만 시청하는 시청자들은 방송 화면에서 게임의 반응 속도가 끊기게 나오므로 다소 불만감을 표출하고 있지만 그래도 신기해 하는 표정들이다. 인터넷 속도가 느리면 게임 화면 지연 속도는 1~3초 가량 차이가 있으므로 니세트로 캡처만큼 아직까지 따라가지는 못하고, 게다가 기술적 한계로 인해서 닌텐도 DS 게임은 스트리밍이 불가능하다.[5] 어디까지나 소프트웨어적으로 스트리밍하는 방식이니만큼, 하드웨어 기반의 니세트로 캡처에 비해선 사용성이나 품질이 좋지 않다.

커스텀 펌웨어도 규정을 위반하는 방법으로 진행하므로 커스텀 펌웨어를 진행할 시 공식적인 A/S는 받기 힘들다. 결론은 커스텀 펌웨어든 니세트로 캡처를 장착하든 둘 다 공식적인 A/S는 받기 힘들고, 사설업체에 부탁해야 하는 부분이다. 이쯤 되니 New 3DS 유저라면 굳이 니세트로 캡처가 필요한 지도 의문스러운 상황이 되었다. 그러니 설치를 고려하고 있다면 신중히 결정해야 할 것이다.

3. 여담

New 3DS 같이 장착돼서 오는 기기 한정으로 커펌이 되어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발자취 수첩에 일본어 소프트 구동 이력이 생긴다. 커펌 없이 정상적으로 국가 코드를 무시할 수 있는 방법은 홈브루밖에 없는데 홈브루를 통해 소프트를 실행할 경우 발자취 수첩에 기록되지 않는다.

어째선지 일본 구매대행 사이트에서 "위다랑어"라는 이름으로 올라와 있다. 기기를 일본으로 보내 장착하는 상품 특성상 어떻게 진행되는지 불명.

니세트로를 개발하던 katsukity가 파산해서 더 이상 개조를 할 수 없다. 헌데 제작사 측에서는 6개월 동안 임시중단한다고 언급했다. 그런데... 이에 따라 해외에서 가치가 700달러 이상을 호가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국내에선 아직 그래왔던 것처럼 부품값만으로 장착된 기기를 구하려는 사람이 있으니 급처할 생각이 아니라면 유의하자.

4. 참고 문서


[1] NITRO는 닌텐도 DS의 코드네임이다. 자매품으론 디버깅 등을 할 때 쓰는 IS-NITRO-EMULATOR도 존재하며 이쪽은 영상 캡쳐 기능이 추가 옵션으로 제공된다. 닌텐도 3DS용으로는 동일한 기능을 수행하는 'PARTNER-CTR Capture'라는 기기가 존재했다.[2] 일반적인 DS와 파란 상자가 전선으로 연결된 것처럼 생겨서 닌텐도 DS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주변기기로 착각할 수 있으나, 파란색 상자가 실제로 게임을 구동하는 본체이며 DS 본체처럼 생긴 것은 입출력 장치일 뿐이라서 PCB를 통해 케이블과 화면, 터치스크린, 스피커, 마이크, 버튼 등을 직접 이어주는 단순한 구조로 되어 있다.[3] 독이 HDMI를 지원하여 캡처보드로 대체가 가능하지만, 니세트로를 장착하면 휴대 모드 상태로 출력이 가능하고 인풋렉으로 인한 플레이 장애에 자유로운 편이다. 그나마도 요즘 캡처보드는 내장형 기준으로는 인풋렉이 거의 없는 편에 가깝기 때문에 큰 단점도 아니다. 비용 이것저것 따지면 캡처보드 쪽이 더 저렴하기도 하다. 휴대 모드 방송을 자주 하냐, 독 출력 방송으로 자주 하냐에 따라 골라서 이용하면 된다. 돈이 좀 되면 둘 다 하면 된다 스위치 라이트는 TV 출력 미지원이므로 영상을 녹화하려면 이 방법밖에 없다.[4] DragonInjector의 개발자가 DragonDSI라는 이름으로 니세트로를 개발중에 있다. 개발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지라 실개발 완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스위치를 물리적으로 뜯어내서 마이크로 HDMI 단자를 심어넣는 방식이다.[5] 조금 더 보충설명하자면, 3DS에서 DS 하위호환은 엄연히 닌텐도 3DS의 칩셋이 아닌 하위호환용 별개의 칩셋에서 돌아가는데, 그렇기 때문에 DS 하위호환 모드에선 3DS에서 실행중이던 모든 프로그램들이 종료되고 DS 전용 상태가 된다. 그러므로 스트리밍 중이었다면 DS 게임을 실행하자 마자 스트리밍이 끊기고, DS 게임을 실행중인 상태에서도 스트리밍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없기 때문에 DS 게임 스트리밍이 불가능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