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52:31

위험한 두 명의 일행

명탐정 코난 원작 에피소드
탐정단vs강도단 위험한 두 명의 일행 사망의 저택\


명탐정 코난 TVA 에피소드
공포의 교차점 위험한 두 명의 일행 사망의 저택\


1. 개요2. 등장인물3. 줄거리4. 관련 문서

1. 개요

단행본 65권 File.6~7에 실린 에피소드. 일본에서는 557화, 한국에서는 10기 10화로 방영되었다. 다음 에피소드인 사망의 저택, 붉은 벽과 이어지는 에피소드이다.

2. 등장인물

3. 줄거리

하이바라 아이아가사 박사는 발명품 발표회에 다녀오는 길이었는데, 하필 아가사 박사의 자동차가 중간에 고장났으며 설상가상으로 지갑도 없던 상태라 한참 동안 길거리에 서 있던 상태였다. 아가사 박사는 코난에게 연락해서 모리 탐정 사무소에 있는 모리 코고로에게 차로 데리로 와 줄 수 있냐고 부탁할 요량인 것으로 보였으나 코난이 코고로는 일을 하러 나가서 집에 없다고 선수를 쳤다. 그리고 코난은 집에서 빈둥거리고 있을 게슴츠레한 눈빛의 하품녀(…)에게 택시를 타고 데리러 와 달라고 부탁해보라고 했으나 옆에 있던 하이바라는 그 이야기를 듣고 아가사 박사의 전화를 냅다 뺏어서 받는다. 자신은 옆집에 수상한 남자가 있기 때문에 혼자 집에 있기 싫었기에 따라왔다고 하는데, 코난은 스바루 씨는 수상한 사람이 아니라며[1] 오키야 스바루에게 연락해 데리러 와달라고 하라고 하이바라를 설득한다. 그러나 하이바라는 그에게서 검은 조직의 기운이 느껴진다고 말하며 코난에게 혹시 자신을 미끼로 쓸 생각이냐고 닦달한다. 코난은 절대 아니라고 하지만 이 당시까지는 오키야 스바루를 조직원이라고 확실히 의심 중이던 하이바라는 혹시 모른다며, 어쩌면 그 사람이 자신의 정체를 이미 알아내고 암살 계획을 세워놨을지도 모르며 자기가 있는 곳으로 암살자를 보낼지도 모른다고 하는데 그 때 타이밍 좋게 어떤 자동차가 나타나 하이바라와 아가사 박사 앞에 경적을 울리며 정차한다.

차의 운전석에 앉아 있던 여자는 돈이 없어서 곤란한 상황 아니냐며, 하이바라와 아가사 박사를 시내까지 태워주겠다고 한다. 둘은 감사해하며 차에 탑승하는데, 아가사 박사가 조수석에 앉아 있는 험악한 인상의 남자를 보고는 잠시 주춤하는 걸 보고 여자는 남자가 오늘 잠을 잘 못 자서 그런 거라고 말한다. 하이바라는 여자에게 자신들이 돈이 없는 걸 어떻게 알았느냐고 예리하게 묻는데 여자는 버스 정류장에 있는데도 버스를 그냥 보내는 걸 보았으며, 아가사 박사의 옷에 묻은 얼룩 자국이 안전띠를 맨 채로 무언가를 흘린 자국처럼 보였고 직전에 견인차가 차 한 대를 끌고 가는 것을 보았기에 그렇게 추정한 거라고 설명한다. 하이바라는 미심쩍어하면서도 일단 납득을 하고 차는 출발한다.

여자는 운전을 하면서 아가사 박사에게 집이 어디냐고 묻는데, 아가사 박사가 베이카 가라고 답하자 자신들이 향하는 곳도 베이카 가에 있는 모리 탐정 사무소라고 수상쩍은 표정과 목소리로 말한다. 하이바라는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하고는 아가사 박사에게 눈치를 주며 평범한 할아버지와 손녀인 척 연기를 한다. 그리고는 작은 목소리로 아가사 박사에게 이 둘이 수상하다고 말한다. 조수석에 앉은 남자의 얼굴에 큰 흉터가 있으며, 뒷좌석에는 총알 자국이 있고 시트 이음새 부분에는 핏자국을 닦은 흔적이 있다는 것을 근거로 하이바라는 두 사람이 수상하다고 생각하며, 하이바라와 아가사 박사는 자는 척을 하며 상황을 살펴보기로 한다.

잠에서 깬 조수석에 앉은 남자는 웬 처음 보는 두 사람이 뒷자리에 타고 있는 걸 보고는 신경질적으로 말하더니 이후에 여자에게 모리 탐정 사무소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남자의 입에서 코난의 이름이 나오자 하이바라는 화들짝 놀라는데, 남자는 여자에게 모리 탐정 사무소의 꼬마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고 여자는 꼬맹이 치고 엄청 똑똑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남자는 마찬가지로 수상한 표정과 목소리로 그 꼬마가 모든 사건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다는 식으로 말하며, 잘만 쓰다듬어주면 모두 읊어줄 것이라고 말하는데 이 때 남자가 반죽음이면 충분하다느니, 아직 다 죽이는 건 이르다느니 하는 걸 듣고는[2] 하이바라와 아가사 박사는 충격을 받고 덜덜 떤다. 둘의 반응을 본 여자는 잠에서 깼냐며, 아까의 대화 내용을 들었냐고 묻는데 하이바라는 침착한 척 시치미를 뗀다. 남자가 차가 너무 막힌다며 답답하다고 하자 여자는 휴게소라도 들리자며, 마침 두 사람이 모리 탐정과 어떤 관계인지에 대해서도 듣고 싶다고 한다. 그리고는 조수석에 앉은 남자에게 지도를 좀 꺼내달라고 하는데, 하이바라는 지도가 들어있는 수납함에 권총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또 다시 경악한다.

휴게소에 도착한 후 하이바라는 코난과 몰래 통화를 하며 이때까지 있었던 일을 알린다. 코난은 검은 조직 놈들이냐고 묻고, 하이바라는 그런 기운은 없었지만 차에 권총이 있다고 한다. 코난은 수상한 사람들이면 당장 도망을 치라고 하지만 하이바라는 반죽음이면 충분하고 다 죽이는 건 이르다는 식의 말을 들었다며, 코난과 모리 탐정에게 해코지를 할 놈들에게서 어떻게 지금 당장 자신들만 도망칠 수 있겠냐고 한다. 코난은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갈 준비를 하며 하이바라에게 30분 안에 갈테니 어떻게든 그때까지만 그 사람들을 붙잡아놓으라고 한다. 코난은 하이바라에게 거짓말을 하고 떠나는 척 하면 그 사람들이 둘을 쫓을테니 휴게소 안에서 잘 숨어있으라고 신신당부하고, 코난의 말에 따라 하이바라와 아가사 박사는 거짓말로 대충 둘러대고는 서둘러 자리를 피한다. 그런데 남겨진 여자와 남자는 또 다시 수상하게 “어디서 거짓말을 해?” “아무래도 아까 이야기를 다 들은 모양이네?”라고 말한다.

하이바라와 아가사 박사는 남자화장실 칸 안에 숨고, 하이바라는 코난에게 연락해서 두 사람이 자신들을 찾아다니고 있다고 말한다. 코난은 어쩌면 그 사람들은 모리 탐정에게 원한을 가진 사람들일지도 모른다며 인상착의 등을 설명해달라고 하고, 하이바라는 여자는 니트모자에 선글라스를 꼈고 앞머리를 좌우로 길게 늘어뜨렸으며 남자는 까만 피부에 무표정하고 왼쪽 눈에 큰 흉터가 있었다고 설명한다. 코난은 흉터라는 말에 반응하고는 또 다른 특징은 없었냐고 되묻고, 하이바라는 두 사람이 특이한 단어들을 사용했다고 한다. 코난은 하이바라가 이야기한 단어들과 왼쪽 눈에 큰 흉터가 있는 남자라는 걸 통해 속으로 무언가를 떠올리는데, 때마침 그 때 남자가 화장실 칸들을 두드리며 아가사 박사를 찾고 있었다. 코난은 하이바라에게 어른스러운 목소리로 대답하라고 한다. 남자화장실인데… 하이바라의 대답을 듣고는 남자는 피식 웃으며 물러나고, 코난은 이 틈을 타 화장실 창문으로 빠져나가라고 한다. 그리고는 하이바라와 아가사 박사가 나오면 그 남자와 여자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니 단념하고 붙잡히라고 하는데…

그 남자와 여자는 나가노 현의 경찰들인 야마토 칸스케우에하라 유이였다. 코난이 때마침 도착해 이 둘을 소개하자 하이바라와 아가사 박사는 어안이 벙벙해진 상태가 된다. 코난은 하이바라가 이야기해준 “특이한 단어들”을 듣고 이들이 나가노 현 경찰들임을 확신했다고 한다. 낑기다(すまい)는 비좁다, 날다(とぶ)는 달리다의 나가노 사투리이기 때문[3]. 그리고 유이는 휴게소에서 하이바라와 아가사 박사를 찾아다닌 게, 두 사람이 본인들을 수상한 사람이라고 오해해서 도망쳤을까봐 그런 거라고 한다. 또한 차의 핏자국과 총알자국은 용의자를 붙잡을 때 용의자가 총을 난사하는 바람에 생긴 것이며, 본인이 선글라스를 낀 건 붙잡는 과정에서 눈에 멍이 들었기 때문이고 칸스케도 같은 이유로 머리를 다쳤다고 설명한다.

덧붙여서 코난은 두 사람이 이야기한 “반죽음”은 모란병[4]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해주는데, 모란병은 찹쌀을 반쯤 으깨서 만드는 것이기에 반죽음이고 떡은 전부 으깨서 만드는 것이므로 죽음, 몰살이라고 부른 것이라고 한다. 즉 칸스케가 말했던 반죽음이면 충분하고 아직 다 죽이는 건 이르다는 말은 누군가를 진짜로 죽이거나 해친다는 말이 아니라 떡 말고 모란병으로도 충분하다는 말이었던 것. 옛날 이야기에 나온 말을 이용해 칸스케가 멋대로 이렇게 표현했던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모리 탐정 사무소에 모인 일행은 칸스케와 유이에게 도쿄까지 찾아온 이유에 대해 묻는데, 칸스케는 붉은 벽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지혜를 빌리러 찾아왔다고 하며 이야기는 바로 다음 편인 사망의 저택, 붉은 벽으로 이어진다.

4. 관련 문서



[1] 코난 입장에서는 본인은 그의 진짜 정체를 알고 있기에 그런 말을 태평하게 하는 것이지만, 하이바라의 입장에서는 검은 조직의 기운이 느껴지는 사람이기에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다.[2] 더빙판에선 '반죽음'은 '반쯤 뭉개다'로, '몰살'은 '완전 아작을 내다'로 번역했다.[3] 정발판에선 각각 좁달막하다(갑갑하다), 제 발로 날아가다(뛴다)로 번역, 더빙판에선 강원도 사투리로 솔아도(좁아도), 내루서(내려서)로 번역.[4] 더빙판에선 수수팥떡으로 로컬라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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