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4-02 07:23:48

윈 버드


1. 소개2. 능력3. 행적
3.1. 1권3.2. 2권3.3. 3권3.4. 4권3.5. 5권3.6. 6권3.7. 7권
4. 인간관계5. 여담

1. 소개

용사님의 스승님의 주인공이며 제목이 가리키는 용사님을 가르친 스승님 본인.

원래는 평범한 행상인 부모가 낳은 아이였지만 부모가 윈을 아는 친구가 운영하는 [철새의 겨우살이 여관]에 맡겨놓고 길가의 도적에게 습격을 받아 살해당해 불행하게도 천애고아가 되어 버렸고 다행히 여관의 여주인이 숙박비 대신에 여관 일을 시키는 조건으로 받아주었다.[1] 윈의 유년 시절은 사실상 여관 직원이나 다름없이 일하면서도[2] 렘르실 제국의 기사에 대한 동경을 품으며 진정한 기사[3]가 되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

순수한 평민이라 그런지 가진 마력이 너무 적어서 마법을 배워도 제대로 쓰지도 못하고[4] 평가하자면, 살해당한 부모가 남겨 준 유산도 없고 가진 것 하나 없는 천애고아인 자신의 이상을 이루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해서 결국 극의까지 올라간 보기 드문 정통파 노력형 주인공.[5]

2. 능력

마법을 빼고 순수한 검술로만 따지면 인류 최강의 검사. 작중 마왕을 없애버린 최강의 용사인 레티시아도 마법과 신체 강화 등을 뺀 순수 검술이면 현재의 용사인 나든 검성이든 간에 순수한 검술 한정으론 절대 무리라고 할 정도다.[6] 원래는 기사를 동경해 무작정 자기류 트레이닝을 하다가[7] 여관에 묵은 모험자에게 운좋게 검술의 기초와 목검을 받을 수 있었고, 이후로도 피나는 트레이닝을 반복해 어린 나이에도 괴물 같은 기초체력과 민첩을 가지며[8] 배운 기초에 기반해서 자기가 직접 만들어낸 아류 검술을 구사할 수 있게 된다. 순수 검술로만 싸워도 신체강화와 마법을 쓰는 정기사급 이상과 호각 이상으로 싸우는 것이 가능.[9]

하지만 상술했듯이 순수평민이라는 태생을 감안하더라도 마력량이 정말 낮다. 이 세계의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공부하면 마법을 사용할 수 있지만 가지고 있는 마력은 편차가 심한데, 특히 마력량이 풍부한 혈통끼리 혼인을 맺어 온 귀족들의 마력은 평민들을 월등히 능가한다.[10] 그래서 보통 귀족의 마력량은 평민보다 많지만, 윈은 평민 중에서도 정말 최하치 수준이라서 신체강화나 마법 전투가 의미 없어[11] 아예 안 하고 싸우는 수준이다. 신체강화 여부는 단련한 어른과 어린 아이 정도의 차이를 만들고, 검의 절삭력에도 영향을 미치며, 상대는 쓰는데 자신은 원거리 마법을 쓸 수 없으니 순수 검술로만 싸워야하는 신세. 덕분에 기사 학교의 준기사 승급 시험에서 마법으로 철저히 견제당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12]

게다가 이론 수업에서도 저택에서 사교육을 빵빵하게 받고 입학한 귀족 자제들을 따라가는 것도 급급하여 성적이 과히 좋지 않았던 주제에 돈도 없어서 학교 수업이 끝나면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알바까지... 이게 판타지 월드 주인공인지 학자금대출을 걱정하는 대한민국 대학생인지. 우리나라 학자금대출을 받는 대학생도 이정돈 아닐거 같은데[13]

그래서 자신이 불리한 마법 전투에 대해 항상 대비를 하고 있다. 일단 마법 강화로 인해 완력 차이가 심하게 나기에 검끼리 부딪히는 것은 최대한 피하고 상대방의 미스를 유도해서 틈을 찌르는 식으로 피하고 베는 게 기본 방침. 거기에 원거리 마법의 카운터로 단검 투척술을 고도로 연마했다. 준기사 승급 시험 규칙이 제이드가 손본것 때문에 기사검 한 자루만 사용하게 되어 있는지라 빛을 본 건 실전이 처음이었지만.

결과적으로 1권에도 나오다시피 비마법 전투에선 엄청나게 강한 면모를 보인다. 그래서 윈 자신도 본인의 능력과 맞지 않은데다 어차피 신분 때문에 들어갈 수도 없는 근위 기사는 포기하고 수도 경비나 요인 근접 경호 등 주로 개별 활동을 맡게 되는 궁정 기사를 목표하고 있다. 근위 기사의 주를 이루는 집단 군사활동이라면 정면충돌이 대부분이다보니 순수 스펙으로 정해지지만 룰 따위 신경 안 쓰는 난전이라면 윈 특유의 아류방식에 알맞기 때문.

이례적으로 낮은 마력량 탓에 반대로 항마력이 거의 없어서 다른 사람이 강화 마법을 걸 때 손실량이 거의 없다는 평민이라서 레티시아 같은 고위귀족백이 없으면 눈에 띄지도 않는 이점이 있기도 하다. 보통 이 세계에서는 항마력 때문에 타인이 마법을 걸면 30% 정도로 효력이 급감하는데, 윈은 항마력이 거의 없어서 그 효력을 제대로 받고 상대적으로 더 오래 간다. 그 덕분에 겨우 윈이 9살에 레티시아가 7살 때 레티시아의 강화마법을 받고 익인족을 사냥하던 마족을 상대로 이긴 적도 있다. 애초에 오우거 한명 잡는데 정기사 세명은 붙어야 겨우 잡으며 하급마족부터 정기사 이상이 부대 짜고 나가야되는 걸 고려하면 아직 기사도 아닌 꼬맹이가 잡은 것이니 이래저래 엄청난 것. 중간에 모험가가 공격을 막아주고 마지막에 익인족이 마법을 써서 방어를 한걸 제외하면 혼자 잡은거나 다름없다.[14]

마지막권인 7권에서 파괴신 노아레와의 결전에서 승리하고 파괴신으로부터 칭찬을 받았다. 검술 하나로는 작중 최고인 셈.

3. 행적

3.1. 1권

온갖 노력 끝에 기사 학교에 입학한 것은 좋았으나 주변에선 평민이라고 깔보고 제이드의 심기를 건드린 탓에 준기사 승급 시험도 조작당해 4년간 후보생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꿈을 꺾지 않고 매일 노력했다.

원래는 검따로 마법따로라 안심했더니 1년차 시험때는 검사와 마법사를 혼합해서 싸우게 했다. 윈과 붙은 마법사가 강력한 마법 견제를 해댄 덕분에 GG. 그래서, 윈은 마법대책으로 나이프 투척술을 죽어라 익혔는데, 무기는 기사검만 가능하는 제약이 생기면서, 2년차에서도 결국 또 GG친다. 3년차에서는 기사검만 써서라도 어찌어찌 이겨 볼 실력이 되었는데, 누군가가 무기에 장난질을 쳐놔서[15] 레깅과의 대전에서 무기가 두동강나며 졌다. 그래서 4년째 기사 후보생.

그러다 과거의 소꿉친구였던 레티시아가 4년만에 기사 학교의 특대생 신분으로 나타나게 되고 그녀가 마왕을 쓰러뜨린 용사였다는 것에 놀라게 된다. 윈도 처음엔 레티가 자신에게 대하듯 허물없이 지내려고 했지만 그녀의 신분이 대귀족에 용사라는 것과 주변 시선까지 겹쳐 거리를 두게 된다.
그러다 맡게 된 임무에서 부패한 중앙권력 축출을 획책한 평민 출신 기사들과 기사 학교 교장의 쿠데타 음모에 휘말리게 된다. 쿠데타 세력은 귀족 기사들의 마력을 봉하기 위해 마족의 도움까지 받아가며 수도 방위용 봉마결계를 작동시켜 귀족 기사들을 참살하고 윈과 동료들도 죽이려고 했지만 여기서 윈의 비마법 전투 기술이 빛을 발하게 된다. 알도 교관의 동료인 기사는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천재라고 윈을 평했다.
윈의 활약으로 봉마결계를 작동하는 시설 중 한 곳이 파괴당하고 귀족 기사들의 마력도 돌아오면서 마침 수도에서 어린 학생들이 인질로 잡히고 마력도 봉해져 있던 레티시아가[16] 쿠데타를 중지시킨다.
사건이 끝난 후 분명 공로자였지만 평민에 후보생이라는 신분 탓에 상도 못 받고 그냥 축하 연회에 불려와서 멍때리고 있었지만 연회에 참석한 레티시아가 누구에게도, 심지어 황제 앞에서도 하지 않았던[17] 윈 앞에서 무릎을 꿇고 윈이 자신의 스승이라는 것과 이번 쿠데타에서 결정적인 활약을 했다는 것을 인증하면서 어떻게 보면 제국 권력 암투의 중앙무대로 끌려나오게 된다. 윈은 레티시아에게 긴장해서 죽는 줄 알았다고 투덜거렸지만 레티는 요즘 자신을 피한 벌이라나.

3.2. 2권

쿠데타 사건 이후 레티와의 일상을 보내는 것도 잠시, 제국군의 군사 작전에 호출되어 실전에 투입되게 된다. 적군의 정보를 얻기 위해 엘프 마을에 방문했을 때 벌어진 사건으로 윈은 자기 자신이 레티시아의 약점이라는 것을 진정한 의미로 깨닫게 된다. 레티에게 절대로 용사로서의 힘을 인간에게 사용해선 안 된다고 당부하지만 그녀의 의지를 듣고 그녀 곁에 당당히 설 수 있도록 더 노력하고자 마음 먹는다. 이후 벌어진 전투에서 잘 싸운 뒤 무사 귀환한다. 돌아온 뒤엔 VIP의 호출을 받아 가봤더니 황태자에게 코넬리아의 종사가 되어달라는 말을 듣게 된다.

3.3. 3권

황태자에게 종사가 되어달라는 말을 듣고 윈이 의문을 표하고 있을때 윈과 레티가 어릴적 처리한 사건에 대해 왕국과 길드의 기록이 다르다는 얘기가 나왔고 윈이 그 사건에 대해 회상하는게 본편의 내용. 윈과 레티는 모험가 길드에 들어가 등록을 하게 되고 같이 일을 하게 된다. 그러던 도중 [철새의 겨우살이 여관]이 일주일정도 휴가를 하게 됐다. 일주일을 의뢰로 채울 생각인지 모험가 길드에서 시간이 걸리는 일을 소개받는다. 그 일은 파수꾼. 한 집에서 닭장이나 밭이 자꾸 파해쳐진다고 의뢰를 했고 그 일을 윈과 레티가 하게 된다. 그때 옆에서 루리아에게 관심받기 위해 포래트가 말을 걸었고 같이 하게 된다. 윈과 레티, 포래트 셋이서 파수꾼 일을 하던 도중 범인이 다시 닭장 앞에 나타났을때 알아낸 그 정체는 익인족. 익인족이 하늘로 날아가버리자 닭 쫓던 개가 된 윈과 포래트는 잡는걸 포기하려 할때 레티가 "하늘을 날면 돼!"라는 말과 함께 세명을 공중에 띄웠다. 익인족의 마을에 찾아갔지만 다른 익인족은 모두 죽었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익인족인 이페리나만이 남아 있었다. 마을이 습격을 당한것을 알고 모험가 길드에 증원을 요청했고 3명의 모험가가 추가로 마을을 알게 된다. 숲을 공격했다고 추정되는 고블린들을 잡고 나타난 코볼트를 죽이고 끝났다고 생각했을때 심장에 칼이 박힌 채로 일어나는 코볼트는 자기가 마족이라고 하며 모험가들을 쓰러트린다. 마법도 통하지 않는 마족에게 윈이 덤벼들었지만 제대로 싸우기도 전에 날아가고 레티가 마법을 흉내내 거대한 화탄을 만들어 날렸다. 그걸 맞고도 멀쩡한 마족에게 다친 윈이 다시 덤볐지만 싸움이 될 리가 없다. 흥을 잃었다며 마족은 사흘의 시간을 줬고 그 후에는 레티와 이페리나를 죽이겠다고 선언. 사흘 뒤 왕국에서 온 기사들이 마족을 몰아세우자 기사를 존경하던 윈은 당연히 이길거라 생각했지만 마족은 별 상처도 입지 않은 채로 기사들을 죽인다. 모험가들도 다시 참전했지만 지고 있던 도중 윈이 마법사에게 강화 부여 마법을 받고 1:1에 가깝게 마족과 싸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마법의 효과가 약해지자 윈은 수세에 몰린다. 그때 레티가 윈이 질 리가 없다며 그 엄청난 양의 마력으로 윈에게 강화 부여 마법을 걸었고 윈은 마족을 이겨가고 있었다. 마지막에는 마족이 피할 수 없게끔 공격을 했지만 이페리나가 바람을 일으켜 윈을 구했고 윈은 머리가 날아간 마족의 몸통을 가르는걸로 사냥은 끝났다. 모든 회상이 끝나고 윈은 종사가 되는건 나중에 정하겠다고 말하고 성 밖으로 나간다. 나간곳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던 레티시아에게 고민에 대해 얘기하던 중 코넬리아에게 종사가 되어달라는 것에 대해 진심고백을 듣고 3권은 끝난다.

3.4. 4권

코넬리아의 종사로 임용. 현재는 윈 단독이지만 조만간 친위대가 창설된다고 한다.
레티의 동료인 검성 라울이 찾아와 가볍게 겨루는데 라울의 감탄을 샀다.
레티에게 책 선물을 받고 함께 쇼핑을 가거나 레티의 모험담을 소재로 한 연극을 보거나 데이트를 즐겼다.

3.5. 5권

제도 안에서 일어나는 마법 사용자 유괴 사건을 추적하다 결국 황궁 부지 안에서 실험하는 마법사의 탑을 습격. 관할상 궁정 기사단이 먼저 돌입했지만 전멸. 이어 로이즈 부대가 쳐들어가서 시체지만 왠지 겁나게 강한 꼭두각시와 전투한다. 뛰어난 검기로 호각으로 싸우지만 밀리다가 코넬리아가 강화 마법을 걸어줘서 일섬으로 해치운다.

알프레드 황태자의 외국 방문단에 비밀리에 꼽사리 껴서 따라간다. 사실 겉으로는 알프레드의 방문이지만 사실은 알프레드는 자기를 미끼로 국내의 적들을 끌어내려는 것이었고 적절한 시점에서 윈, 레티, 코넬리아와 친위대를 먼저 보낸다. 폐광을 통해 지나가야 하는데 개미 마물떼를 만나 전투가 벌어지고 레티와 윈, 검장 드워프 영감님과 3인 레이드로 거대화한 여왕 개미를 물리친다.

3.6. 6권

3.7. 7권

제국내전이 거의 마무리되는 단계에서 윈과 레티,코넬리아 황녀일행은 제도 심르그로 향한다. 황궁으로 이어진 비밀통로를 이용해 진입한 원일행은 내전을 부추긴 제이드와 마주치고 제이드는 주위병력에게 명령을 내리지만 용사와 그 용사의 스승일행을 그들은 막을 수 없는 경지라서 쉽게 제압해나간다. 그와중에 제이드는 1대1 결투를 내세워 윈이라도 동귀어진할려고한다.[18] 하지만 이미 그 누구보다 강한 윈은 쉽게 제이드를 베어낸다.

이후 황제의 신변을 확보하지만, 황제가 리용 왕국군까지 쓸어버리겠다는 말을 하면서 윈과 일행은 반대를 표하는 와중, 파괴신 노아레가 나타나 제국의 역사는 승자의 역사라고 하며 파괴신과의 대결을 하게된다. 파괴신과의 대결에서 보통 인간이면 죽었을 치명상에 신은 칭찬하며 원래는 죽었을것이나 자신이 신이라서 죽지않았다고 말하며 신에게 일격을 가한 자신은 뭐라하지않느냐는 윈에 물음에 부모와 자식간에 비유하여 되려 칭찬한다. 그 도중 공작급 마족 베리얼이 윈일행을 죽일려고 하지만 파괴신의 힘에 소멸당한다. 그후 윈은 검장이 되겠다고 선언하고 황제는 파괴신에게 닿은 검이라며 인정한다.

레티시아의 아버지인 렉토르 공작의 시점에서 서술되는 에필로그에서는 그에게 인정 받으면서 황제가 공작가문에게 내려준 두 개의 검 중 나머지 하나[19]인 장검을 받는다. 이 두 검을 모두 가지고 있다는 의미는 윈이 단순한 데릴 사위가 아닌 공작가를 정식으로 상속받을 후계자라는 의미가 되는데, 원래라면 공작가 후계자 자리와 황위 계승권은 레티시아에게 있어야 하지만 레티시아는 여신에게 선택 받은 용사이기 때문에 정치에 관여해서는 안 되는데다가 파워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존재이기 때문에 특정 국가에 가담하지 못하므로 그 파트너인 윈에게 돌아가게 된다. 물론 윈도 파괴신에게 인정 받은 자이지만 작 중 종교관에서 파괴신은 사신으로 분류되는데다가 극히 일부만이 그 광경을 목격했고 이를 정치적으로 악용할만한 적대자들은 모두 그 자리에서 죽었기 때문에 새어나갈 가능성도 없다. 이 사실을 정치적으로 이용할만한 존재는 황제 뿐이지만 공표해봐야 손해만 있을 뿐[20]인데다가 가치관 조차 강자이기만 하면 평민조차 부마로 삼겠다는 사고방식의 소유자인만큼 이를 공개할 이유가 없다. 게다가 제2황자와 공작가의 두 언니는 반란을 주도하거나 그에 가담했으므로 윈의 계승 순위는 매우 높아져서 본인이 거부하지 않는 한 공작가 상속은 시간 문제이고, 강자독식이라는 황제의 사상에 부합하는 더 없는 인재인만큼 황위 계승 가능성도 매우 높은 상황.
입고 있는 예복의 의미도 바뀌었는데 흰 예복은 황족을 상징하는 것이기 때문에 황가 관계자가 아니면 입을 수 없으나 제국의 영향력을 벗어난 용사 레티시아를 황가에 묶어두기 위해 그녀에게 가장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스승 윈을 황가의 관계자로 만들려는 황태자가 황녀의 종사대가 윈 뿐인 것을 이용해 편법으로 허용한 상태였다. 하지만 에필로그 시점에서 황제의 판단으로 종사대의 의복이 바뀌면서 오릇이 황족만 입을 수 있게 되는데 황제가 용사의 스승이자 검장인 윈을 황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였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다.

4. 인간관계

4.1. 레티시아 반 메이비스

처음엔 그저 귀족꼬맹이가 심심해서 온것인가 싶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생각을 접고 훈련을 하거나 놀면서 그나마 윈의 잿빛추억중에 몇없는 희망으로써 윈이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는 마음을 가지게 된 계기. 레티시아가 자기를 좋아하는 것은 자각하고 있지만 자신은 레티시아를 단지 소꿉친구인 동생으로 여기고 있고 그와 동시에 압도적인 신분차이가 레티시아를 고생시킬까봐 일부러 거리를 두고 있다. 그와 동시에 '용사'로 행동 할 때마다 '괴물'로 취급받게 되는 레티를 동정하면서 처음엔 용사로써 다니는걸 반대했지만 레티의 의지를 확인하고 나선 가능한한 응원하고 있다.

5. 여담

레티시아가 첫 화에서부터 여신에 한없이 가까운 자, 검의 신희, 용사라는 이명을 가졌던 것과 대비되게 윈은 마지막에 다다라서 신의 영역에 손이 닿은 자, 검장, 영웅이라는 이명을 얻게 되었다.

신을 쓰러뜨린 후 공식적으로 검장을 계승하고 영웅이 되자 파워밸런스 상 코넬리아의 종사로 남을 수 없어졌다. 그래서 종사대가 공백 상태가 되어 재개편을 해야하는 상황을 이용, 윈을 제외한 종사대의 제복마저 갈아치워 제복이 자주색으로 바뀌었는데 이는 윈을 코넬리아의 반려 후보라는 걸 알리기 위한 황실의 꼼수.[21] 이에 레티의 아버지인 공작은 레티가 윈에게 주었던 레티의 황위 계승권 증표인 단검의 짝인 레티의 약혼자임을 나타내는 장검을 주었다. 공작의 레티시아와 코넬리아 둘과 결혼해도 될거라고, 황제도 같은 생각일거라는 독백을 남기면서 승리자가 되었다. 하긴 이름부터 승리 실상이야 어찌됐든 용사의 스승, 황녀의 종사라는 보호자 포지션에서 약혼자, 반려 후보라는 연인 포지션으로 바뀐 것도 재밌는 점.

1권 말미에 락이 레티시아에 끌려가며 당황하는 윈을 보고 본인은 기사가 되고 싶어할 뿐이라는 독백을 했는데 기사가 되기는 했지만 결국 잘렸다. [22]
[1] 그를 받아 주길 정한 건 윈의 부모와 면식이 있었던 주인이었다. 집안 내에서는 여관 안주인이었던 아내의 발언력이 크게 보이지만 그 주인도 일단 본인이 무책임한 결정을 내렸으므로, 윈을 양육하는 것을 대체로 아내에게 일임했기 때문에 평범한 또래의 아이들처럼 그냥 키우고 싶었기도 했지만 자신의 책임과 아내의 등쌀 때문에 억지로 일을 시키는 방식을 선택했다.[2] 어렸을 때는 물 길어오기, 장부 정리나 설거지 정도였지만 크면서 힘이 붙으니 더 일을 시키기 위해 여관의 왠만한 잡일은 대부분 떠넘겼지만, 그래도 양심은 남아 있었는지 약간의 월급을 지급해 주었기에 적은 돈이지만 윈이 후일을 위해 준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그래도 윈의 독백으론 그나마 받아 주었기에 성벽 바깥의 빈민가까진 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하는데 정작 윈이 여관에서 살면서 얻은 것은 우연히 여관에 머물다 간 모험가에게서 얻은 검술 습득과 레티시아와의 만남을 빼면 그냥 윈이 낙관적으로 생각한 것으로 보일 것이다.[3] 동화책에 나오는 것 처럼 무슨 적이 와도 쓰러지지 않으며 약자를 지키고 악을 무찌르며 모두가 행복하게 되는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인물 물론 현실은 지독한 시궁창이라 대부분의 귀족 출신 기사들은 부패해서 곪아 터지기 직전이고 이 작태를 참다 못한 얼마 안되는 소수의 제대로 된 귀족 기사와 평민 출신 기사들이 결국 기사 학교장 자우너스와 알도 교관을 중심으로 반란을 일으켰지만, 자우너스와 알도를 포함한 반란파 기사들의 죽음으로 반란이 실패하고 입지가 폭락했다.[4] 일반 평민/국민이라도 누구나 쓸 수 있는 간단한 초급 마법조차 다루기 어려워 하고 있다. 불 속성 마법을 쓰면 작은 촛불 정도가 한계이고 힘겹게 쓸 수 있는 마법도 있지만 없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수준. 본인이 가진 마력이 거의 없기에 차라리 검 몇 번이라도 더 휘두르는 것이 나아 보일 형편.[5] 확실하게 윈이 노력을 안한 건아니지만 검에 관해서는 레티시아보다 훨씬 뛰어난 재능을 가졌을 확률이 높다. 레티시아가 전장에서 죽을 고비를 뛰어넘으며 쌓은 검술이 혼자서 연습과 모험가길드에서 마물을 쓰러뜨린 것으로 쌓은 검술보다 매우 밀렸다. 게다가 검장 미트의 전성기 육체가 레티시아와 같은 신체능력에 마법까지 구사하며 싸웠는데 윈이 레티시아에게 마력강화를 받은 걸로 가볍게 바르는 것을 보면 100년 가까이 단련한 검장보다 윈의 실력이 높다는 것이다! 즉, 노력도 노력이지만 검에 대한 재능 또한 엄청난 것 또한 사실이다.[6]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최대치를 100으로 잡으면 윈이 검100+ 마법5, 레티시아는 검95 마법100+ 정도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7] 이때는 무기에 대한 개념도 없어서 그냥 달린다거나 하는 등 기초체력단련 등만 했는데 문제는 얼마나 해댔으면 고작 10살도 될락말락한 애가 물 가득 담긴 양동이를 양손에 들고 질주해도 지치지 않을 체력을 가지고 있다.[8] 서술에 따르면 고작 10살도 안된 애가 제대로 단련한 어른급의 체력과 민첩성을 지니게 되었다는 듯[9] 실제로 이미 정기사 수준인 윈이 3년차때 수석을 먹은 레깅과의 전투에서도 무기가 불량품만 아니었어도 충분히 이길 수 있었다. 그리고 레티시아의 말에 따르면 룰이 정해진 경기방식이 아니라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물이자 왕족출신이라 혈통빨 쩌는데다가 용사의 동료까지 몇년이나 해먹은 검성을 상대로도 이길수 있다고 한다. 심지어 종말에나 깨어날 예정이던 멸망의 신이 윈과 싸우기 위해 조기 강림해서 윈을 지명하고, 결투 끝에 윈에게 졌음에도 만족하고 사라진다.[10] 귀족들이 기사상층부를 꽉 잡는 것도 압도적 마력에서 나오는 신체강화효율이 평민과는 수준이 다르기 때문.[11] 아예 못 쓰는 건 아니지만 레깅전 때의 교훈 때문인지 아니면 효율이 거의 의미없을 정도로 나빠서 그런지 레긴과의 연습전 이후로는 작중에서 쓰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다.[12] 정확히는 마법의 핵을 정확히 노려서 나이프를 투척하는 걸로 막을 수는 있지만(물론 1년내내 그것도 노력의 최고봉이자 이미 검성급 실력에 도달한 윈 수준이여야하며 무기 또한 버틸 정도로 튼튼해야 가능한 묘기) 기사시험에서는 나이프를 사용하는 것이 금지되었기 때문에 사용할 수 없었다(...) 즉 나이프 투척만 사용가능했어도 오히려 상대의 마술이 상대앞에서 폭발해 제 풀에 넉다운 시키는 짓이 얼마든지 가능했다는 것. 실제로 평민기사들이 반란을 일으킨 1권때 상대가 화구를 쓰자마자 도망치며 달리는 와중에 뒤돌아서 단검을 던져 이미 날라오는 화구의 핵심을 맞춰 폭발시키는 신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사실 나이프 투척이 금지된 것도 핀포인트로 윈을 저격해서 이뤄진 견제다.[13] 작중에서 기사학교는 이미 비리가 판치는 데다가 돈도 엄청나게 비싸고 능력도 엄청나게 따져서 평민중에서도 갑부수준이 아니면 입학할 생각도 못하는 곳이다. 근데 윈은 돈도 없고 재능도 없고 인맥도 없고 가진게 아무것도 없는데 입학해서 4년이나 버틴것. 참고로 여긴 학비는 학비대로 뜯어가는 주제에 1년 안에 준기사 통과 못하면 퇴학신청돼서 다시 입학하느라 또 입학금을 내야한다... 이 때문에 윈의 매일은 기상(새벽) - 새벽훈련 - 새벽알바 - 공부 - 저녁알바 - 저녁~밤훈련 -취침(심야)를 4년 동안이나 반복하고 있었다. 학교 쉬는 날? 쉬는날 내내 모험자길드 가서 일하거나 여관에서 일하느라 바빴다.[14] 타인에게 거는 강화 마법 정도는 아니지만 스스로 거는 강화 마법도 항마력으로 인해 어느 정도 효과가 감소 되는데, 윈의 경우 애초부터 마력과 항마력이 거의 없어 레티가 스스로에게 걸 때보다도 저항이 없다.[15] 강화 마법이 전혀 안통하는 싸구려를 줬다.[16] 참고로 이 봉인은 마족이 왕도에 침입했을 경우 최후의 수단으로 이론상 최고수치일때 못해도 상급마족 잘하면 마왕조차도 거의 무력화 시킬수 있는 결계이다. 그럼에도 영웅이라 불리는 장군인 마력을 봉인하지 않은 자우너스의 바로 아래정도의 수준으로 여겨질 정도의 마력이 남아있어서 마족한테 괴물소리를 들었다(...) 자우너스의 아래수준이라고 무시할 수도 있는데 1권의 엑스트라라 그렇지 설정만 보면 용사가 나타나기전까지 제국을 버티게 만든 영웅이며 이 봉마결계라는거 상술했듯이 나라가 존망위기에 쳐했을때의 최후의 역전수단이다. 즉 별별 수단을 다 동원했는데도 제국 최고수준의 무력이 남았다는 것[17] 세계관이 왕권신수설인지 신이 직접 임명한 레티시아는 제왕이든 황제든간에 그 누구에게도 기본적인 인사정도만 빼면 무릎을 끓는다던가 부탁을 거절못하는 등의 예의를 표하지 않아도 된다.[18] 레티시아가 가장소중하게 여기면서 아끼는 상대이기 때문에 윈이 죽으면 적어도 레티시아를 싸우지못하게 만들려고하는것. 이 말이 사실인게 레티시아의 윈에 대한 애정은 이미 한도를 넘어 윈자체가 삶의 목표가 된수준이다[19] 하나는 어릴 때 레티시아에게 받은 단검으로 황위계승권이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며, 장검은 그의 짝이 되는 것으로 단검소유자의 반려임을 나타낸다.[20] 다시 말하지만 파괴신은 작 중 종교관으로는 사신으로 분류된다. 황제가 파괴신을 숨겨두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져봐야 제국의 적만 늘어날 뿐이며, 반란을 방조했다는 것까지 밝혀지면 혁명이 일어날 사안이기 때문에 황제 입장에서는 숨기는 것이 이득이다.[21] 제국에서 흰색은 황가만이 쓸 수 있는 색인데 윈 뿐인 종사대가 흰 제복을 입었던 건 용사에게 강한 영향력을 가진 스승을 황실에 묶어두어 용사를 황가의 편으로 끌어들이려는 황태자의 계략이었으나 윈 본인이 용사와도 꿀릴 게 없는 존재가 되자 윈 자체를 황가의 일원으로 맞이하기 위한 황제의 판단으로 보인다[22] 하지만 기사란 결국 누군가를 지키는 자이고 가장 지키고 싶었던 사람의 바로 옆에서 함께하며 지킬 수 있게 되었으니 꿈은 이루어진...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