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6 17:48:00

윈드 힐

파일:Wind_Hill_icon.png

Wind Hill

온라인 골프게임 팡야의 코스.

석양이 지고, 풍차가 가득한 언덕의 공장을 배경으로 하는 코스이다. 이 공장들은 설정상 띠땅족들의 클럽 제조 공장으로, 굴뚝이 생각나는 현대적인 공장과는 달리 풍차를 동력으로 한다. 공장 지대라면서 풍차만 가득한 것도 이 때문.

세피아 윈드를 여러모로 업그레이드 한 코스로 블루 라군에 단순히 나무를 몇 개 더 심어놓은 블루 워터와는 달리 이거저거 뜯어고친게 상당히 많다. 풍차와 나무의 배치가 심히 부적절하여 유저들이 커브를 애용하게 만드는 수준. 게다가 코스를 뜯어고친 수준을 뛰어넘어 시스템 상으로 유저를 괴롭히는 코스로 돌다보면 팡야 최초의 난이도 5개짜리 코스의 위엄이 느껴진다.

가장 먼저 맞닥뜨리게 될 이 코스의 첫 특징은 바로 악명높은 지역풍.
풍차의 영향으로 특정 구역에 바람이 다르게 불며 풍속이 물음표로 표시되어 있다. 그런 이유로 계산으로 하는 플레이는 극소수 유저에게만 해당 된다. 보통 본풍에서 2~3m를 추가해서 지역풍을 봐 준다.[1]

지역풍 덕에 공식이 없는 것 같지만, 지역풍이랑 본풍의 비율[2]을 이용하기 시작하게 되면서 점점 고 스코어가 늘어가는 추세는 개뿔. 그 계산을 할 줄 아는 사람만 주로 친다. 실제로 지금 윈드 힐 고스코어를 찍은 사람들 기록 중 8,9할은 한 명이 찍어 놓은거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앞에서 설명한 그 계산 과정이 상당히 도출해내기 힘들고 복잡한 덕분에 인기도 없다.

두번째 특징은 상당한 거리의 홀컵이다.
세피아 윈드 코스에서 홀컵을 최대 100야드씩 뒤로 뺀 수준의 미칠듯한 거리를 자랑한다. 이는 파워 인플레로 인해 유저들의 비거리가 상당히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압박이 들어오는 수준. 여기에 해당 사항 없을 것만 같은 파3홀의 경우에도 초보 수준의 비거리론 원온은 어림도 없는 홀도 있으며 그렇지 않은 홀의 경우는 대신 거대한 풍차들을 뚫고 지나가야 한다. 이 긴 비거리는 부적절한 나무들과 더불어 바로 후술할 사항들과 시너지를 발휘하여 유저들을 괴롭힌다. 세피아 윈드보다 뒤쪽에 위치한 티샷 지점은 덤.

세번째 특징은 시스템 상으로 유저를 괴롭힌다는 점이다.
일단 윈드 힐의 러프는 다른 코스들과는 달리 파워 보정이 85%이다. 이는 다른 코스였으면 벙커에서나 나왔을 수치인데, 이 덕분에 티샷이 러프로 들어가게 되면 10야드 이상 깎아먹게 되므로 상술한 비거리 문제와 겹쳐져 도저히 그린에 도달하기 힘든 수준을 이룩하게 만든다. 거기다가 추가로 윈드 힐의 그린 또한 다른 코스들과는 달리 바운스의 정도가 심하다. 거진 아이스 맵들에서 아이스에 튕기는 수준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엄청 튕긴다는 뜻이다. 덕분에 아즈텍 도착 지점이 유저들 생각보다 더 이상한 곳에 가 있을 확률이 높다. 이게 갖는 문제점은 아무 생각없이 다른 코스에서 치던대로 하다가는 어프로치 샷이 그린 밖으로 나가서, 타수를 날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

마지막으로 퍼팅이 어렵다는 점이다.
다른 코스들에서 퍼팅하듯이 퍼팅하면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 왜냐하면 이 코스의 퍼팅은 다른 코스보다 2~30% 경사에 더 민감하기 때문이다. 좌우로 훨씬 많이 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오르막과 내리막 또한 훨씬 급격하게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때문에 힘겹게 그린에 올라와 홀컵과의 거리가 먼 경우 퍼팅에서 지옥을 맛볼 수 있다. 마찬가지로 퍼팅 난감하기로 유명한 코스인 딥 인페르노의 경우는 그린의 기울기가 괴상망측한 것인데, 윈드 힐은 이와는 달리 시스템 상으로 퍼팅을 어렵게 만들어 놓은 홀이다.

이렇게 윈드힐은 상당히 유저들을 골치아프게 만들어 놓은, 팡야 초창기 시절엔 유저들에게 가히 지옥을 선사해주던 코스인데, 그래도 잘 치는 사람은 잘 친다. 현재 맵 최고 스코어는 -45(올킬)


[1] 홀마다 더해지는 수치는 각각 다르나 거의 저 범위 안이며 일정한 수치만큼 더해진다.[2] 즉, 아즈텍의 전체 비거리 중에서 지역풍을 타는 거리를 적당히 잡고 그에 따른 비율을 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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