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1-29 10:35:46

유령기갑병

1. 개요2. 상세3. 주의사항4. 관련 문서

1. 개요

스타크래프트 2의 테란의 대 테저전 전술. 유령화염기갑병을 베이스로 하는 타이밍 러시의 일종이다. 슈퍼노바(김영진)에 의해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전술로, 초반에 배를 째는 저그에게 날벼락을 안겨줄 수 있는 기습 빌드이다. 김영진이 그랜드마스터를 상대로 유령기갑병을 사용하는 영상. 5년 전 영상이긴 하지만 기본 골조 자체는 현재에도 유사하며, 조합을 통해 더 강하게 만들 수 있다.

현 래더에서는 2~4유령과 4기 이상의 기갑병으로 가는 게 보통이다. 간혹 1유령 2기갑으로 극단적인 패스트 유령기갑을 가기도 하나 저그 유저들의 대처가 좋아져 저글링만으로도 막히자 현재는 사장되었다.

2. 상세

저그는 초반에 다수의 여왕을 바탕으로 하여 배를 불리고 테란의 각종 견제를 수비하기 마련이다. 저그의 여왕 운영은 전투순양함도 무피해로 쫒아낼 정도로 발전했고, 3병영 사신이나 화염차 난입 빌드 역시도 쉽게 막아내는 추세이다. 이때 저그의 다수 여왕에게 단번에 궤멸적인 피해를 줄 수 있는 부동 조준을 가진 유령과 이러한 유령의 카운터 유닛인 저글링을 다시 카운터치는 화염기갑병을 다수 생산하여 저그에게 상당한 압박을 주는 빌드가 바로 유령기갑병이다. 이렇게 저그의 멀티를 마비시키거나 파괴하면서 유령을 살려오면 이후 트리플을 가져가면서 그대로 유카닉을 하거나 자극제 찍고 바이오닉으로 가면 된다. 저그는 이후에도 유령을 의식하게 되어 뮤탈리스크를 꺼내기 어려워지며 부동 조준을 통한 폭딜 때문에 즉각적인 역공을 망설이게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여느 타이밍 러시가 그렇듯 바로 병력 생산 후 역러시를 올 수도 있으니 항상 저그의 동선 파악을 게을리하지 말자.[1]

최근에는 여기에 전차를 소수 섞은 타이밍 러시도 이루어지고 있는데, 기존의 유령기갑병 빌드가 바퀴 오프닝에 상당히 취약하다는 것과 유령의 부동 조준 너프가 겹쳐 더 이상 기존의 순수 유령+기갑병만으로는 저그를 견제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앞마당을 먹은 채로 본진에서 2병영과 2군수공장을 지어 유령기갑에 3전차 가량을 섞어서 311 해탱처럼 오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우주공항을 생략했기 때문에 타이밍은 더 빠르고, 맹독충 한두 마리에 화력이 대폭 깎여나가는 해탱과 달리 화기갑은 소수로도 저글링한테 위협적인데다 화염차를 통한 충원 속도도 빠르기 때문에 위협적이다. 더욱이 전차를 섞었기 때문에 기존 유령기갑병의 단점인 낮은 건물 철거력도 보완되어 저그가 어지간히 대처를 잘한 게 아니라면 부화장 하나는 무조건 내줘야 하는 수준. 바멸충 오프닝의 경우 궤멸충이 부동 조준에 찢겨나가고 바퀴는 기갑병 블로킹과 전차 포격에 모조리 쓸려나가 그대로 게임을 내줄 수도 있다. 하지만 링링의 경우 빠른 기동성으로 후속을 끊고 맹독충으로 기갑유령을 막아낼 수 있는 만큼 수비에 용이하며, 경우에 따라 역공으로 바로 테란을 작살낼 수도 있다.

사이클론의 경량화 패치 이후로는 전차 수를 조금 줄이고 사클을 넣어서 뮤탈리스크도 대처할 겸 유연성을 갖추는 모습도 보인다.

3. 주의사항


이 빌드는 여느 타이밍 러시가 다 그렇듯 중후반에 가면 의미가 없다. 그건 마치 530 전순을 8~9분대에 첫 전순을 보내는 거나 다름없는 짓으로, 중후반으로 가면 그냥 토르와 해방선을 섞은 평범한 유카닉이 된다.

또한 저그의 링링 빌드에 상당히 취약한데, 해탱과 달리 맹독충 몇 방으로 화력이 급감하는 일은 없지만 그 몇 방을 피하기는 해탱보다 어렵다. 때문에 저그가 링링을 갔다면 전차의 수동 컨트롤을 통해 최대한 맹독충을 줄여 주자.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유령은 무조건 살아서 돌아와야 한다. 유령은 공성 전차와 같은 가격을 소모하는 유닛이기에 유령이 전부 잡히면 그 게임은 저그에게 기운 거다.[2] 최소한 유령을 살려오면 저그의 후속 러시에서 중요 유닛들을 점사하거나 뮤탈리스크 견제를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4. 관련 문서



[1] 이건 모든 타이밍 러시가 갖는 사항이다.[2] 차원 분광기를 대동한 한타에서 차원 분광기가 절대로 잡히면 안 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