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 이볼브 9편에 등장하는 제타 건담 편대의 파일럿이자 9편의 주인공. 성우는 카와스미 아야코, 조현정
에우고 소속[1]의 뉴타입 파일럿으로, 개량형 사이코뮤 시스템인 사이코 뉴트럴라이저를 탑재한 레드 스네이크의 원래 파일럿이 강화인간 시술을 받던 중 실패하여 그 보충인원으로서 급하게 투입되었다. 작품 시작 부분에 자신의 개인 정보를 입력하는 부분이 그 때문에 나온 것이며, 이 세부조정이 늦어지는 바람에 게미누스 격파전의 투입이 다른 2기에 비해 조금 늦었다.
어렸을 적 화이트 유니콘의 파일럿과 만난 적이 있으며, 그 때의 기억이 생생하게 남아 있어 그 사람이 화이트 유니콘의 파일럿으로 배정되는 걸 보고 기뻐하는 묘사가 있다.
처음에는 게미누스의 사이코뮤 분석 시스템에 의해 사이코 뉴트럴라이저를 해킹당해 카라바 비밀기지의 정보를 누설당하고 본인의 인격이 망가질 위기에 처하게 되지만, 그레이 울프의 카미카제 특공과 화이트 유니콘 파일럿의 뉴타입 교감 능력에 의한 지원을 받아 반대로 게미누스의 사이코뮤 제어 시스템을 교란시키고 핸드 유닛을 빼앗아서 컨트롤 룸을 격파해 대기권으로 추락시킨다.
게미누스와 함께 추락하며 대폭발을 일으켜 사망한 것으로 보였지만, 붉은 천에 둘러싸인 채 거대한 불상의 손 위에 올려진 채로 살아남았다. 화이트 유니콘의 파일럿이 잔해 속에서 구해줬다고 하는데, 어째서 하필이면 그런 식으로 구해 줬는지는 불명.
[1] 설정상으로는 원래 소속되어있던 챠크라 연구소가 티탄즈 소속이었지만 이른 시기에 카라바로 전향했다고 하므로, 정확히는 카라바 소속으로 에우고에 파견된 것에 가까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