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의
주로 아이돌 팬덤에서 볼 수 있는 현상으로 아이돌 멤버를 가상의 자식으로 생각하고 육성의 측면에서 팬 활동을 하는 것. 과거에는 아이돌 문화가 10대~20대 초 위주로 돌아갔지만, 현재는 당시에 아이돌 팬덤에 속했던 사람들이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또 연습생을 데뷔시키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가 유행함에 따라 아이돌의 주요 팬덤 연령층이 20대~30대, 많게는 40대~50대로까지 올라가면서 나타난 현상이다.2. 특징
기본적으로 스타를 '동경'하는 것이 아닌 "육성한다"는 마음으로 팬 활동을 한다. 일단 경제력이 갖춰진 팬층인 만큼 소위 '조공'이라는, 아이돌들에게 선물을 보내는 규모가 굉장히 크며 지하철 전광판 광고 등 비싼 광고 또한 자주 거는데, 이러한 행동은 "내 새끼 기죽일 수 없다"라는 심리에서 나온다. 스트리밍이나 음반 또한 경제적으로 여유가 되는 만큼 여러 음원 사이트의 이용권을 동시에 구입하고 같은 음반을 수십장씩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뿐만 아니라 자식을 성공시키겠다는 마음으로 좋아하는 아이돌 멤버 관련 기사에 댓글을 달거나 영상 등을 스밍하는 것도 10대 소비자에 비해 훨씬 적극적인 경우가 많으며, 기획사의 행동에 문제가 있거나 일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될 경우 기획사에 전화를 하거나 우편, 메일을 보내 지속적으로 압박을 주고 시정을 촉구한다. 단순히 좋아하는 스타를 동경하거나 유사연애 감정으로 소비하던 과거 아이돌 팬덤 문화에서 많이 달라진 것.3. 예시
- 여자친구가 이런 점이 상당히 강세이다. 물론 딱히 고령층에게만 집중적으로 인기가 몰린 건 아니고 전 연령층 모두에게서 탄탄한 인기를 얻고 있다. 심지어는 송해마저 여자친구의 팬이라 할 정도다.
- 내일은 미스트롯, 내일은 미스터트롯 등의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이 나온 이후로 트로트 가수 팬덤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트로트 가수 팬층은 주로 중장년층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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