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작의 주인공. 천중단의 마지막 17대 단장이었으며, 가장 끔찍한 지옥도를 경험하며 은자림의 수장을 죽이고 살수들을 사실상 전멸시킨 자이다.[1] 그 공적으로 무림맹주에까지 추대되었으나, 그 직위를 스스로 거절하고 심산유곡에 은거하고 살고 있다, 과거 신세를 진 황 노대에게 이끌려 장씨세가 호위무사가 된다.
사용하는 병기는 도인지 박도인지 알 수 없는 기형도, 구마도(究魔刀)와 자루의 형태가 사(厶) 모양으로 꺾인 검, 괴구검(怪究劍)을 사용하는 무사. 무림맹에서 살수를 저격하기 위해 처음으로 창설된 살수 암살단, 흑우단의 두 번째 생존자이다.[2] 임무를 끝내고 세상에서 숨은 지 오 년 만에 황 노인의 부름으로 장씨세가에 나타나게 된다. 장씨세가 내에서는 일공자가 서재 겸 휴식 공간으로 쓰던 장서고에서 지내고 있었다. 석도명이 데리고 온 불명귀를 알아보았으며, 석가장으로 돌아가는 길목에서 모두 죽인다. 황 노인이 자기 때문에 일개 하인으로 전락해버린 것을 알고 그를 위해 장씨세가에 초빙된 고수들을 한 번에 제압해버린다. 납치된 장웅을 구하기 위해 순식간에 진법과 기관진식을 돌파하고 무양후를 죽인다. 그 직후 묵객이 다가오는 것을 깨닫고 물러난다. 방각대사의 기억을 통해 광휘의 정체가 칠객 출신의 유역진(柳譯進)이며 살수와의 전쟁을 끝낸 진정한 인물이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작중 PTSD 환자로 보이는 모습을 자주 보이는데 아무래도 천중단 시절의 끔찍한 과거 시절 때문으로 보인다. 현재는 장련 덕분에 점점 나아지고 있지만 문제는 PTSD에서 풀려가면서 옛날의 감을 많이 잃어 너프를 받아버렸다.[3] 작중 주인공답게 임펙트있는 액션신과 명대사를 담당하고 있는데 그 덕분에 현재 작중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천중단 시절 형식과 틀에 얽메인 무공에 의지하다 빠른 임기응변을 하지 못하여 동료를 잃은 후 무공을 버리고 내공에 쏟는 시간을 없애며 검의 기본기에 충실한 야생적인 직감을 사용하는 싸움방식을 택했고, 그 종착점은 검과 일체화되어 일체의 잡 움직임이 없어진다는 상승의 경지 신검합일이었다.[4] 단순히 잡 움직임이 없어진 수준이 아니라 신체가 환골탈태하여 죽을 부상도 쉽게 낫고 전대 천하제일검 이었던 백중건과 동급인 단류십오검의 칠검을 사용하는 수준이다. 작중 중반의 광휘와 싸우던 백령귀가 "옛날과 비교해 한참 느려졌다"는 평가를 할 정도로 적을 도륙하며 은자림과 천중단 모두의 경외심을 자아내던 무신의 환생이었다. 현 무림맹주 단리형조차 신검합일 상태의 광휘가 달려들면 막아낼 자신이 없다고 했을 정도, 폭굉을 장난감 다루듯 하는 속도는 광휘의 스승인 천중단의 정신적 지주이자 구심점이었던 총교두 이중윤이 왜 그를 무림의 희망으로 보고 자신의 목숨까지 내던지며 광마에 발작한 광휘를 구했는지 알 수 있을 정도다, 이런 광휘를 데리고도 천중단이 전멸하다시피 한 것을 보면 신검합일을 이룬 광휘가 없었으면 천중단이 옛 은자림에게 패배했을지도 모를 따름이다. 단, 신의 영역에 인간이 발을 디딘 대가로 공간 자각력과 감각이 어마어마하게 예민해져 정신에 큰 고통을주고 감정 등 인간으로서의 면모를 모두 버려야하며 그 끝은 끝없는 공허와 인간성의 상실이기에 사람들은 그가 절대의 경지에 올랐지만, 생을 오래 지속하지 못 할 것이라 생각했다. 때문에 신체의 생존 본능이 신검합일을 이뤘다는 기억을 지워버리며 후유증이 남아도 일단 살아갈 수 있었던 것.
최종장에서는 더 높은 경지의 신검합일을 이루어 한 자루, 한 자루가 어마어마한 쾌검을 자랑하는 이기어검술을 백 자루가 넘게 사용할 수 있게 되고 무림의 전성기 시절 천하제일검이였던 백중건 마저 도달하지 못 했던 단류십오검의 십오검의 경지까지 더해져 무림맹주인 단리형조차 따라갈 수 없는 속도의 쾌검에 내공은 여전히 반 갑자이나 출력이나 순도가 달라진 것인지 이전엔 한 번 시전하고 크게 지치던 건곤대나이를 계속적으로 사용하게 되며 대적할 자가 아예 없어졌다.
마지막으로 사랑하던 장련이 사망하며 큰 충격으로 커다란 심마에 빠졌으나 무림맹주와 천중단 단원, 묵객이 끈질기게 설득하며 시간을 번 사이 혼이 몸 밖으로 나가며 가사상태가 되었던 장련이 은자림의 신녀인 아영과 무림의 도사들에 의해 되살아 나면서 폭주하던 광휘를 찾아와 심마에서 구해내게 되고 이 후 인간으로서의 면모도 되찾고 무신으로서의 강함도 유지하며 완벽한 세계관 최강자로 등극하고 본인의 행복도 찾으면서 해피엔딩을 맞이한다.
해남파 문주 진일강, 무림맹주 단리형, 개방주 능시걸 등 과거 천중단 단장 시절의 광휘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에게 극호감을 드러내며, 마지막 천중단 단장으로서 구파일방의 전대 장문인과 같은 배분을 강호에서 인정받는다. 방각대사의 사형 3명은 광휘의 신분을 알게 되자 즉시 무릎을 끓었으며, 장련의 해독을 위해 대환단이면 해독할 수 있겠냐고 물을 때를 보아 소림사에서 대환단을 얻어올 수 있는 빚을 지워둔 듯하다. 개방 방주 능시걸 또한 은자림과의 전쟁 동안 구파일방은 광휘에게 수도 없이 도움을 받았다고 평한다.
맞아, 흥미 있는 계집애였어. 적이 강하면 포기하는 법도 배우지 못한 건지...... 저 하나 살기 힘든 처지인데, 어떻게든 주변 사람을, 아랫사람을. 심지어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지키려고 아등바등했지. 그러면서 나에게 매달렸다.
귀찮았지. 결국 자신도 지켜 주지 못한 나만 바라보고... 죽을 때 뭐라고 했는지 아느냐? 기도...... 한댄다....... 비가 올 때나 눈이 올 때나...... 매일 기도 한다고...... 아프지 않기를...... 맘 편히 살기를...... 칼 쓰지 말라고......
하늘이 한 번만...... 기회를 허락해 주신다면...... 나도 할 말이...... 연기가 아니라 정말 할 말이......
좋아하오...... 소저.
그 한 마디를 하지 못했소....... 그 많은 시간이 있었는데...... 그 말을 못 했소.
미안해...... 다들 지켜 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해. 내가 많이 부족해서...... 정말 미안하다.......장씨세가 호위무사 338화 中
[1] 그런 줄 알았으나 사실 백령귀와 곤붕을 포함한 최소 두 명이 살아 남아 은자림을 재건했다. 물론 그 위세는 전성기에 비할 수 없을 정도로 약해졌다.[2] 첫 번째 생존자이자 강호에 알려진 유일한 생존자인 무림맹주 단리형은 막부단에서 막판에 흑우단으로 옮겨온 케이스라 처음부터 끝까지 흑우단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는 광휘가 유일하다.[3] 다만 웹툰에서는 오히려 떨림이 멈추고 공간 정보가 원할 때만 떠올라서 오감이 통제됨을 묘사하고 있어 너프보다는 회복으로 볼 여지가 있다.[4] 작중 초반엔 신검합일을 이루고 싶어하는 모습이 있었으나 사실은 천중단 시절 신검합일을 이미 이룬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