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왕 듀얼몬스터즈 II [ruby(암계결투기, ruby=다크 듀얼 스토리즈)] 遊☆戯☆王デュエルモンスターズIII [ruby(闇界決闘記, ruby=ダークデュエルストーリーズ)] | |
<colbgcolor=#151B54><colcolor=#ffffff> 개발/유통 | 코나미 |
플랫폼 | 게임보이 게임보이 컬러 |
원작 | 타카하시 카즈키 |
미술[1] | |
게임 디자인 | 야마다 노부히로(山田信洋) |
디렉션 | |
프로그램 | 야마다 노부히로 치다 타쿠리(千田卓理) |
그래픽 디렉션 | 카미야마 카나코(神山加奈子) |
그래픽 | 카미야마 카나코 카메타 타케시(かめたたけし) |
음악 | 카미오 켄이치(神尾憲一) |
몬스터 노츠 | 시모무라 케이타(シモムラケイタ) 치다 타쿠리 |
프로듀서 | 시모무라 사토시(下村聡) |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 | 키타카미 이치조(北上一三) |
출시일 | 1999년 7월 8일 |
장르 | 대전형 카드 게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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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플레이 영상 |
1999년 7월 8일에 코나미에서 발매된 게임보이, 게임보이 컬러용 유희왕 시리즈.
2. 특징
유희왕 듀얼몬스터즈에 이어서 발매된 시리즈 2탄. 게임보이 컬러에 대응하도록 선명한 색상의 화면으로 바뀌었으며, 카드의 총 매수도 전작 365장의 거의 두 배인 720장이 되었다. 전작과 통신도 가능하며, 특정 카드끼리 교환시켜 새로운 카드를 탄생시키는 '통신융합' 시스템도 건재하다.기획 단계에서 이미 도쿄 돔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대회가 결정되어있었으며, 이로 인해 인게임에서도 도쿄 돔이 무대로 등장한다. 하지만 정작 1999년 8월 26일 실시된 이벤트에서는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참가자들의 쇄도 및 스태프 부족으로 인해 일방적으로 한정 카드의 판매가 중지되어 대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보상 차원에서 팸플릿 등 당일 입장을 증명하는 물품을 코나미에 제출하면 나중에 한정 카드를 최대 20팩까지 구입할 수 있었다.
3. 주요 변경점
- 플레이어 본인의 파라미터로서 '덱 캐퍼시티'와 '듀얼리스트 레벨'이 추가되었으며, 카드에도 카드 레벨[2]이 설정되었다. 듀얼리스트 레벨보다 높은 레벨의 카드는 덱에 넣을 수 없으며[3], 덱 40장의 카드 레벨 합계가 덱 캐퍼시티를 넘을 수 없는 등, 강력한 카드를 초반에 쓰지 못하도록 조정되었다.
- 융합의 바리에이션이 증가되었으며, 융합한 뒤에도 몬스터를 소환할 수 있게 되었다.
- 1턴에 마법 카드를 여러 장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매 턴 패가 5장이 되도록 드로우할 수 있게 되었다.
- 함정 카드의 등장. 하지만 본작에서는 함정이 발동하지 않아도 세트한 뒤 다음 자신 턴이 되면 자동으로 소멸해버린다.
- OCG용 카드 좌우에 기입되어있는 패스워드를 입력하는 것으로 그 패스워드의 카드를 입수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같은 카드의 패스워드를 2번 이상 입력하는 것은 불가능.
- 의식 몬스터의 등장. 의식 카드에 지정된 3장의 몬스터를 필드에 갖추고나서 의식 카드를 사용하면 의식 몬스터를 소환할 수 있다. 하지만 의식 카드는 한 번 사용하면 소환에 성공하든 실패하든 소멸되어 덱에서 사라져버린다.
- '소환마족'이라는 게임 오리지널 요소가 등장. 상대 몬스터보다 유리한 속성이라면 무조건 상대 몬스터를 이길 수 있게 되었다.
- D-트랜스 시스템에 대응한다.
4. 소환마족
물질계와 마법계 2종류로 나뉘며, 각각 우열관계가 존재한다. 가령 공격력 3000의 백마족인 푸른 눈의 백룡은 공격력 300의 흑마족인 크리보에게 일방적으로 파괴되어버린다.
지정된 우열관계는 다음과 같다.
- 염(炎)마족 → 삼(森)마족 → 풍(風)마족 → 토(土)마족 → 뇌(雷)마족 → 수(水)마족 → 염마족
- 흑마족 → 백마족 → 악마족 → 환상마족 → 흑마족
5. 등장인물
- 스테이지 1
- 스테이지 2
- 스테이지 3
- 최종보스
- 히든 캐릭터
- 기타 등장인물
6. 평가
6.1. 장점
- 카드 수가 전작의 배는 증가했으며, 속성이나 종족 바리에이션도 늘어났다.
- 타이틀 화면에 '처음부터', '계속하기' 등의 항목이 추가된 덕분에 리세마라가 용이해졌다.
- 전작보다 전투가 고속화되면서 플레잉이 어느 정도 개선되었다.
- 이로 인해 전투시 BGM도 매우 짧아졌으며, 전작에서 버그로 인해 게임 진행이 막히거나 원턴킬 달성 가능한 수준까지 몬스터를 강화하지 않으면 끝까지 듣지 못했던 전투 BGM을 거의 매번 끝까지 들을 수 있기 되었다.
- 번 계열 마법 카드의 데미지 수치가 대폭 줄어들었다.
- 가령 화염 지옥은 5000에서 1000으로 줄었는데, 문제는 패가 턴마다 5장씩 보충되는데다 투입 매수 제한이 없다는 특성상 화염지옥 39장으로 덱을 구축하면 마법을 쓰지 않는 CPU를 간단히 털어버릴 수 있었다.[4]
- 승리 수에 따라 주어지는 보너스 카드가 10연승, 20연승, 30연승시 각각 3종류까지 주어지는 것으로 바뀌었다. 전작에서는 100연승하면 강력한 카드를 받을 수 있었으나 이는 폐지되었으며, 앞서 언급한 승리 수 보상은 루프되지 않는다.
- 소환마족 개념의 추가로 상성이 적용되면서 단순히 능력치로 치고받는 싸움에서 탈피했다.
- 덱 캐퍼시티의 추가에 따라 대전시 레귤레이션이 설정되었다. 캐퍼시티 제한을 통해 같은 조건에서 대전할 수 있으며, 수치가 낮으면 높은 코스트의 카드로 덱을 채울 수 없게 되기에 대인 대전 밸런스가 조정된다.
6.2. 호불호
- 팔레트 스왑 몬스터의 등장
- 크리보 → 다락방 귀신, 두개의 입을 가진 다크룰러 → 두 머리의 썬더 드래곤 등 본작에서 추가된 카드들의 태반이 전작에 등장했던 몬스터들에서 색깔만 바꾼 재탕이다. 다만 일러스트 자체는 전부 새로 그려진 것인데, 이러한 팔레트 스왑 몬스터는 본작이 나오기 몇 달 전에 발매된 유희왕 진 듀얼몬스터즈 봉인된 기억에서 폴리곤 모델 제작 비용을 아끼기 위해 양산한 데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
6.3. 단점
- 통신 대전이 앤티 룰로 이뤄진다. 전작에서는 그래도 덱에 있는 카드 중에서만 뺏어갔지만, 본작에서는 패한 상대의 가방에서 뺏어가는 악랄한 시스템으로 바뀌었다. 필요없는 카드가 나갔다면 큰 문제는 없겠지만 귀중한 카드가 뺏기기라도 했다간 기분이 어떨지 말이 필요 없을 것이다.
- D-트랜스로 받을 수 있는 카드의 성능이 약하다. 크리보, 저주받은 하인, 존 이터 등 공격력 300 이하의 약골 카드 투성이다.
- 듀얼리스트 레벨, 캐퍼시티를 올리는 데에 시간이 걸린다. 통신 대전 말고 CPU 대전만으로 모든 카드의 사용을 해금하려면 최소 550승 이상은 해야 한다.
- 특히 마법 카드 대다수가 고레벨로 책정되어 있기 때문에 전작에서 가볍게 썼던 카드들을 대부분 쓰기가 힘들어졌다는 문제가 생겼으며, 이런 강력한 카드들 써보자고 노가다를 하다가 질리기도 십상이다.
- CPU 승리시 덱 캐퍼시티 획득량은 3밖에 안 되기 때문에, 통신 대전이나 트레이드가 없으면 웬만해서는 레벨 올리기가 힘들다.
- 10연승, 20연승, 30연승마다 받을 수 있는 보너스 카드가 대전 상대마다 격차가 있다. 시몬 무란, 밴디트 키스, 어둠의 유우기, 카이바 세토 한테서는 그래도 강력한 카드들을 얻을 수 있지만, 혼다 히로토나 카이바 모쿠바 같은 캐릭터들은 허접 카드 투성이라서 별로 싸울 가치가 없다.[5]
- CPU 대전
- 전작과 마찬가지로 CPU가 플레이어의 비공개 카드를 전부 확인할 수 있다는 부조리 요소가 존재한다. 즉 플레이어가 무슨 카드를 세트했는지 다 파악하고 있기에 함정 카드도 별 소용이 없으며,[6] 뒷면 수비 표시 몬스터를 꺼냈을 경우 CPU 측은 그보다 높은 공격력을 가진 몬스터가 없으면 공격해 오지 않으므로 반사 데미지 역시 꿈도 꿀 수 없다. 이러한 '상시 마인드 스캔 상태'는 심지어 공략본에서도 대놓고 설명하고 있다.
- CPU 덱이 일정하지 않아서 혼다가 푸른 눈의 백룡를 쓴다거나, 미궁형제가 게이트 가디언을 의식 소환 없이 꺼내는 등 밸런스가 난잡하다. 이것 역시 공략본에서 지적하고 있다. 그래도 웬만하면 캐릭터의 강함에 맞춰서 몬스터가 쓰이는 편이고, 본작 시점까지는 의식 몬스터에도 정식 소환마족이 설정되어 있기에 상성에 따라 충분히 만회가 가능한 수준이다.
- 의식 소환의 성능이 까다롭다.
- 입수가 까다로움에도 불구하고 의식 카드는 한 번 쓰면 덱에서 사라져버린다. 더구나 의식 카드 중 패스워드로 입수 가능한 카드는 그 특성상 한 번 쓰면 다시는 얻을 수가 없다.
- 의식 카드의 텍스트가 추상적이라서 제물로 지정된 몬스터가 뭔지 알아맞추기도 쉽지 않으며, 지정된 몬스터의 능력치도 제각각이라 제물을 마련하는 것 역시 매우 어렵다.
- 소환마족의 밸런스가 편중되어 있다. 특히 흑마족과 물마족이 우세하게 짜여져 있는데, 이들을 약점으로 찌르는 환상마족이나 천둥마족은 수부터가 적고, 특히 환상마족은 강력한 몬스터가 전무해서 약점이 되는 악마마족이나 흙마족 대다수에 털리기 쉽다.
- 거대화의 성능이 지나치게 강력한데, 어떤 몬스터든 달아주면 단숨에 2단계 파워업이 가능하므로 원턴킬이 어렵지 않다. 이것 역시 공략본에서 대놓고 써놓았을 정도. 다만 레벨이 255라 초반에 써먹지 못한다.
- 입수 불가능한 카드가 많다. OCG 카드에서 패스워드가 기입되지 않은 것은 입수할 기회가 하늘에 별따기 수준이며, 궁극의 푸른 눈의 백룡, 게이트 가디언 같은 카드는 특정 의식 카드로 꺼낼 수 있게 해놓은 마당에 이 의식 카드들이 실제로 발매되지 않아서 마찬가지로 쓰기가 빡세다. 물론 CPU는 이런 의식 카드 없이 막 꺼내 쓴다는 것도 부조리 요소.
7. 동봉 카드
카드 자체에 레어도가 설정되어있으며, 궁극완전체 그레이트 모스와 홀리 나이트 드래곤은 시크릿 레어로 나왔다.7.1. 공략본 동봉 카드
- 봉인된 자의 오른쪽 팔(상권)
- 봉인된 자의 왼쪽 팔(하권)
8. 기타
본 게임의 박스 아트는 점프 코믹스에서 발매한 유희왕 일반판 단행본 10권의 표지를 그대로 가져온 것이다.본작의 오리지널 캐릭터로 등장한 '이시즈 이슈타르 나오미(イシズ・イシュタル・ナオミ)'는 훗날 이시즈 이슈타르라는 캐릭터로 원작에 정식 등장하게 되었다.
[1] 오리지널 캐릭터 디자인, 오리지널 몬스터 디자인 포함.[2] 별(星) 숫자로 표기되는 레벨과는 다른 개념이다.[3] 다만 융합 소환으로 생성된 몬스터는 별개이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레벨 상관없이 극초반부터 이런 식으로 고레벨 몬스터를 사용해볼 수 있다.[4] 그러나 덱 캐퍼시티와 듀얼리스트 레벨 문제로 대량으로 있어봤자 못 쓰는 경우도 많고, 화염 지옥의 덱 코스트는 255이므로 이를 달성하려면 듀얼리스트 레벨 255, 덱 캐퍼시티 9999까지 도달해야 한다. 이는 최고 한도 수치이므로 어지간한 노가다 없이는 도달하기 힘든 영역이다.[5] 다만 희귀한 확률로 엑조디아 파츠나 다크 래빗 같은 레어 카드를 입수할 수 있으니 완전 무가치한 것은 아니다.[6] 특히 피뢰침, 시모치의 부작용 처럼 특정 마법에 카운터 칠 수 있는 함정은 CPU 대전에서 전혀 쓸모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