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1-08-19 21:36:20

율무기

1. 개요2. 행적
2.1. 용비불패
2.1.1. 금화경, 황금성 관련 사건에 대한 책임 여부
2.2. 고수

1. 개요

만화 용비불패의 등장인물. 중원 최대 상인 집단 금천보(錦天保)의 보주 율목인의 아들로 첫등장 당시 작중 나이는 5세[1]. 그럼에도 5살이라고는 믿기지 않을만큼 정신적이나 행동적으로 매우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신동이라고 일컬어지고, 작중에서는 용비에게 보호받아야 할 입장이지만 강단이 센 똘똘한 꼬마이다. 작중 마지막에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2대 금천보주가 된다. 도중에 만난 구휘와는 친분을 쌓고, 많은 도움을 받는다. 이후 정보력이 깡통인 사흑련의 정보조직을 대행하기로 계약을 맺는다.

2. 행적

2.1. 용비불패

마교 무리들에게 부친인 율목인이 살해당하자 금화경을 갖고 도주하고, 모종의 연유로 정신을 잃고 물에서 떠다니던 도중 용비에게 구출된다. 금화경을 주고 용비의 도움을 받아 부친의 동료인 호북지부장 황보숭에게 가지만, 그 역시 금화경을 찾는데 혈안이 되어 미쳐있었고, 홀로 그곳을 탈출했다가 구휘의 보호를 받게 된다. 구휘와 함께 사흑련으로 갔다가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마교의 잔월대마 일행에게 납치당한 뒤, 잔월대마의 수라환혼대공에 의해 육신에서 잠시 영혼이 끄집어내진 상태로 황금성이 있는 지역을 실토하는데, 부친에게 들은 은유적 문구 그대로 말한다.
"불을 뿜는 삼신룡이 지키는 은빛 바다."

율무기는 홍예몽에게 구출 된 뒤, 본인이 아무리 피하려 해도 황금성을 노리는 사람들에 의해 죽을때까지 쫓기며 살게 될것이라 생각하게 되고, 피할게 아니라 정면으로 그들과 부딪치리라는 결심에 홍예몽과 용비 앞에서 황금성으로 가겠다 선언한다. "불을 뿜는 삼신룡이 지키는 은빛 바다."는 "세개의 활화산과 안개의 바다"라는 의미라고 알려주고, 홍예몽이 적혈단의 가능한 모든 요원을 동원해 조사하여 그곳이 무해곡이라는 사실을 알게된 후, 여정의 일행이 된 용비, 홍예몽, 현재양, 현재양의 손녀 등과 함께 무해곡으로 간다. 사실은 부친과 가솔들을 죽인 원수들에게 복수하려는 마음에 무해곡으로 왔으나, 자신의 원한과는 아무 관계 없는 사람들[2]까지 수없이 죽어간다는 사실을 두눈으로 보고 처음에는 자업자득이라며 되뇌이지만 결국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3]

사건이 일단락 되고 무해곡이 화산 폭발과 지진으로 아수라장이 되기 직전에는 이미 홍예몽의 보호를 받으며 그 일대를 빠져나왔다. 그로부터 2달 뒤에는 사흑련으로 찾아가, 부친을 이은 2대 금천보주로서 사흑련과 거래를 요청한다. 최고의 정보단을 조직해 사흑련의 직할대로 운영하게 해줄테니 금천보의 장거리 물품 호송시, 호위를 맡아달라는 것. 사흑련의 정보력이 형편없다고 말하는 율무기의 말에 사실 자체는 알고는 있었지만 내심 인정하기 싫었던 구휘가 율무기를 겁주려 함에도 전혀 위축되지 않고 당당한 면모를 보여 오히려 구휘를 위축시켜 계약을 한시적으로 나마 그 성사시킨다.[4] 에필로그격 연재에서는 구휘와 동행하며 용비의 행방을 조사하고 다니는 모습이 그려졌다.

외전에서는 직접 출연하진 않으나, 용비의 의뢰를 받은 구휘가 소진명[5]이라는 아이를 금천보에 소개시켜 줬으며 율무기는 말동무가 생겨서 좋아했다고 한다.

부킹 13주년 기념만화에서 성장했다면서 키도 크고 머리도 붉게 물든 모습으로 등장했다. 하지만 보너스만화의 설정은 '용비불패는 배우들이 연기한 작품'이라는 가상설정이므로 당연히 공식설정이 아니다.

2.1.1. 금화경, 황금성 관련 사건에 대한 책임 여부

어찌보면 용비불패 작품을 전체적으로 꿰뚫는 황금성 사건의 시발점이자 주모자에 해당한다. 금천보가 괴멸하고 부모와 가족들을 모두 잃고 복수심에 사로잡힌 영민한 소년이 무림인들에 대한 증오를 풀고 복수를 하기위해 황금성을 이용한 셈이기 때문이다. 물론 황금성 자체는 다른 전대 초고수가 복수를 위해 만든 덫이지만 그 덫에 타당성을 부여하여 무림인들이 몰려들게끔 만든 것은 바로 이 소년이다.[6]
  • 위의 삭제된 부분은 "율무기가 황금성 사건의 시발점이자 주모자에 해당한다"고 적혀 있었지만, 해당 내용을 바로 잡는다. 본편 12권에서 홍예몽현재양과 대화중, 상관책에 대해 말하길, "이 '아귀다툼'을 유발한 장본인" 그리고 "금천보 총단을 궤멸시키고, 보주 율목인을 죽인 마교도들을 이 곳 중원으로 끌어들인 장본인"이라 했다.[7] 율목인을 죽인게 마교의 잔월대마 일행이었으며, 애초에 그들을 중원으로 끌어들인 인물이 상관책이었던것이다. 이 사건의 시발점이자 주모자는 분명 상관책이었다. 율무기가 부친과 가솔을 죽인 자들에게 복수하려고 움직인것은 그 이후[8]가 된다. 따라서 율무기는 간접적으로는 황금성 사태의 가담자까지는 맞을수도 있으나, 시발점이자 주모자는 결코 아니다.
  • 만약, "율무기가 복수를 위해 황금성으로 가겠다 결심하지 않고, 1.끝까지 은둔을 했거나, 2.무림맹에 도움을 요청했다면 그 사태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라는 반론도 있을 수 있으나, 이것 역시 회의적일 수 밖에 없다. 상기되어 있듯이 율무기가 아무리 피하려 해도 황금성을 노리는 자들은 포기하지 않을게 자명한 일[9][10]이었으니 1번은 당연히 소용없는 일이고, 중요한건 2번 가설이다. 당시 무림맹은 사건이 벌어진 초반부터 이 사태를 정공법으로 해결할 생각이 없었다.[11] 전면에 나서서 무림 내 혼란을 잠재우고 인명 피해를 최소화 시킬 생각은 전혀 없고, 오히려 뢰신청룡검을 획득하려 혈안이 되어 비밀 감찰단을 파견하였다. 그래서 이 사태를 잔뜩 곪게 내버려뒀으며 총감찰인 일각으로 하여금 사태를 그저 관망하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뢰신청룡검을 빼앗아 오도록 했다. 그리고 일각도 모르게 다른 감찰단원들에게는 무해곡에 들어선 모든 사람을 척살[12]하고 황금성의 위치 파악, 뢰신청룡검 회수, 율무기 신변 파악을 명령하기도 했다[13]. 이렇게 정공(正攻)이 아닌 책략(策略)을 쓰기로 작정한 무림맹이니, 신동이라 불릴만큼 똑똑한 율무기가 순순히 금화경을 내놓으며 그곳에 도움을 청할리 없었다. 더 단순히, 작중 초반부터 생각해봐도 무림맹의 비호를 받던 부친이 그렇게 끔찍하게 살해당했는데도 무림맹에서 별다른 공식적인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은 아무리 봐도 뭔가 수상한 점이 느껴지기 마련.
    • 여담으로, 당시 무림맹의 그런 책략에 환멸을 느껴서인지 몰라도, 율무기는 황금성 사태 이후에 사파인 사흑련과 계약을 맺는 등, 무림맹의 성향과는 맞지 않는 방향으로 금천보를 이끌게 된다. 무림맹의 비호를 받았던 부친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으며, 여린 성품이었다던[14] 부친과 달리 상당히 강단 있는 장사꾼으로 그려진다.
  • 위의 삭제된 부분에 황금성이 전대 초고수가 복수를 위해 만든 덫이라는 내용도 현재양이 무림에 떠돌던 설(說)중 하나를 이야기 한것일 뿐[15], 황금성은 제갈무후가 지었다는 설이 있을정도로 이미 그 전부터 존재하던 곳이었다. 그곳에 있던 독안룡 고협은 과거 정파연합에 의해 축출당해 무해곡으로 떨어졌다가 살아남아 그곳 일대에 계속 기거하고 있었고 마침 금화경 사태로 마교 일행들이 무해곡으로 들어서자 그들을 맞이한것 뿐이다.[16]

2.2. 고수

고수 시점에서도 용비나 구휘, 홍예몽 등과 마찬가지로 살아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여전히 금천보주로서 바쁘게 일하고 있는 모양.

고수 2부 49화에서 처음 언급된다. 구휘의 부탁으로 무언가를 더 자세히 조사해 용비와 구휘에게 보낸다. 용비의 말로는 서역 쪽으로 장사하러 다닌다고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고 하지만, 구휘가 지난번 편지에 얼핏 언급되었던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라고 조사했고 그 내용을 지금 구휘와 강룡이 있는 곳에 보낸 것 같다. 그리고 용비는 '애늙은이' 이라고 부르지만 구휘는 "걔도 이젠 애늙은이가 아니라 그냥 늙은이야." 라고 말한다.[17]

그리고 2부 103화에서 마교 교주에게 '생명의 돌'을 준 '서역에서 온 푸른 눈의 주술사'에 대한 언급이 나온 걸 보면 율무기가 전해 준 정보가 생명의 돌에 대한 정보로 추정된다.

아쉽게도 고수에서는 언급만 되고 마지막화까지 등장하지 않았다.


[1] 용비불패 본편 1권에서 황보숭의 대사중, "불과 다섯 살밖에 되지 않은 아이가..." 참고. 용비불패 본편은 스토리상, 시간 흐름이 그리 길지 않으므로 작중 후반이라 해도 수년이 지났다고 보긴 힘들다. 길어봐야 수개월정도.[2] 그들을 추격해온 수많은 무림인들이 탐욕의 악귀가 되어 서로싸우다 죽은 시체들[3] 단순히 신동으로서의 애어른 같은 면모뿐만이 아니라 자신이 끌어들인 사람들의 죽음을 보고 눈물을 흘리기도 하는 아이같은 모습을 보면, 장차 여러 세상사를 겪고나서 이제야 정말 애어른이라고 보일 정도의 청년으로 성장한다면 어떤 인물이 될지 기대되는 소년의 모습.[4] 호위를 맡아줄 다른 사람의 행방을 찾을 때까지만 호위를 맡아달라는 것.[5] 흑색창기병대 대원이었던 소천강의 아들. 자세한 내용은 용비불패 외전의 등장인물 참고[6] 이것만 봐도 율무기가 얼마나 머리가 비상하고 담력이 쌘 인물인지 알 수 있다.[7] 중원 최대 정보집단인 적혈단의 단주가 한 말이니 이 정보에 오류는 없다고 봐야한다.[8] 황금성으로 가겠다고 결심한 본편 9권부터[9] 게다가 무림맹은 어쩐 일인지 이 소요를 잠재우진 않고 공식적으로 아무 조치도 하고있지 않은 상태.[10] 용비 또한 금화경을 누구에게 건냈든지 결과가 달라지진 않았을것이라며 그 탐욕스런 무리들의 죽음은 율무기의 탓이 아니라고 위로한다.[11] '무림맹' 또는 '무림맹주' 문서에서도 확인 가능.[12] 공식적으로는 '생포를 원칙으로 하되, 여의치 않으면 척살하라'는 명령인데, 당시 상황을 보면 사실, 그냥 전부 척살하라는 뜻이나 마찬가지였다.[13] 작중 일각과 감찰단의 행적으로 볼때 '무림맹'에서, 더 정확히는 '무림맹주'가 그렇게 명령 해놓은 것은 자명한 일이었다.[14] 22권에서 무림맹주 왈.[15] 아무리 대단한 인물이라 해도 인간 혼자서 그 거대한 황금성과 뢰신청룡검을 만들었다는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다.[16] 게다가 금화경을 갖고있던 상관책을 만난건 덤. 상관책을 보고 그를 이용해 뢰신청룡검을 갖게 해 무림에 복수를 하려한것은 맞으나, 애초부터 그것을 미리 계획하고 끌어들인것은 아니었다.[17] 용비불패 당시 율무기의 나이가 5살, 약 60년이 지난 고수시기에는 약 65살이다. 전반적인 사람들의 평균수명이 짧았던 옛날엔 50대 후반만 돼도 충분히 늙었다고 보는 나이었다. (괜히 60대나 70대를 맞이한 것을 축하하는 환갑잔치나 칠순잔치가 있었겠는가.) 그러니 율무기가 60대 중반이 되었으니 현실 기준으로도 이제 노인이라 불릴법한 나이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