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31 23:02:08

은의 시대

1. 개요2. 진실3. 종족4. 관련 문서

1. 개요

권왕전생 세계관에서 존재했던 시대적 명칭. 모티브는 그리스 신화의 인간의 다섯 시대로 추정된다. 뛰어난 과학과 기술을 가진 옛 문명을 은의 시대라 칭하는 것은 권왕전생 뿐만 아니라 많은 장르소설, RPG 등에서 나타나는 클리셰다.

이 시대의 특징은 인간, 오크, 엘프, 트롤, 드워프들이 서로가 패권을 다투전 시기인 동시에 상상 초월했던 마도구들이 존재했던 시기이다. 사실 은의 시대라고 하는 명칭은 은의 현자에서 만들어낸 것이다.

사실 은의 현자에 의해서 고대인이라고 알려져있는 사람들은 인간이 아니라 당시는 뾰족하지 않은 귀와 은색의 머리카락을 지녔던 엘프들이었으며, 마도구들도 전부 인간이 아닌 드워프들이 제작했는데 그것들이 은색이다보니, 은의 현자에서는 인간들의 자부심을 위해 은의 시대라는 거짓 명칭을 열심히 홍보하고 또 역사를 왜곡했다고 했다.[1]

본래 문명의 이름은 종족마다 다르게 불리는데 엘프들의 경우는 그들의 주신인 엘디아의 축복이라는 뜻의 엘드라스 문명이라 불렀고 드워프들의 경우는 그들의 주신인 알 포트의 은총이라는 알하트란 문명이라 칭했다.

17권에 나온 세이어의 기억을 보면 수준이 현대 문명 세계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양이다.[2] 또한 은의 현자들이 엘프, 드워프라 칭했던 종족은 현생 인류와 다를바 없는 인간처럼 묘사된다. 즉 엘프는 장신에 은색의 머리카락과 둥근 귀를 가졌고, 드워프들도 엘프보다는 작지만 현생 인류와 비슷한 체격에, 현생 인류와 다를바 없는 외양을 가진 흑발 흑안의 종족.서양인과 동양인 이들과 함께 귀가 뾰족한 엘프와 짜리몽땅한 드워프들도 공존했다. 또한 은발의 고대인들이 거주하던[3] 도시의 이름도 엘디아였다.

2. 진실

첫번째 은의 시대는 사실 과거 자신들의 모성이 멸망할 때, 탈출해 온 이민선단 '엘드라스' 와 이민선단 '알하트란'의 두 세력이 합쳐 이루어낸 문명이다. 엘프와 드워프의 신이라 여겨졌던 엘디아와 알포트는 각각 이민선단의 메인 AI의 명칭이자 마스코트의 이름이었다. 그들은 마법의 극에 달해 시공을 초월하는 제한없는 에너지, '아카식 드라이브'조차 사용할 수 있는 엄청난 문명이었다. 그러나 아카식 드라이브로도 그들의 모성의 태양의 파멸을 늦출 수 없어 결국 이주를 한 여러 이민선단 중 둘이 거의 동시에 한 행성에 도착해 함께 문명을 꾸려가게 된 것. 세이어의 기억에서 본 은의 시대가 여기에 해당된다. 이때는 현생인류의 조상인 고대인들은 사회에 존재하지 않았을 때이다.

본래 권왕전생의 무대가 되는 행성에는 세이어의 동족이었던 선주 종족이 존재하였으나, 그들은 문명과 이성이 발달하지 못한 원시인의 상태였기에 이주민들은 그들을 보호종 동물로 취급한다. 메테우스 박사의 유전자 조작에 의해 선주종족 중 유일하게 지성을 가졌고, 마법의 힘을 배운 세이어였으나, 그를 보는 시선은 어디까지나 말하는 동물 수준이었고, 이 현실에 절망한다.

이러던 와중 세이어는 메테우스 박사의 기록에서 과거 이민자들의 행성에서도 금기가 되어 파기되었던 '시공의 눈'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자신의 부족한 지식으로 메꾸어 아카식 드라이브와 결합, 미래로 건너가 진화한 자신들의 동족과 함께 살기를 원했으나 세이어는 마법을 배우는데는 뛰어났으나 주입식 교육의 달인이어서 마학자로서의 창조능력이 결여되어 있어 엉터리 시공회귀 주술을 만들고 만다. 덕분에 시공 회귀 중 시간 관련 주술은 발동도 되지 않았고 공간 술식만 남아 아카식 드라이브가 폭주해 버리고 행성의 공간을 모두 덮어버린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폭주 직전 설정되었던 술식이 하필이면 메테우스 박사가 새로운 몸으로 전이하기 위한 '영혼 전이술' 이었기 때문에[4] 폭주의 결과 선주 종족과 이민자들의 영혼이 서로 바뀌어 버린다. 더욱 끔찍한 일은 오크와 트롤, 선주인간을 비롯한 반지성체의 수는 다 합해 봐야 7천만, 이민자들의 영혼은 3억으로 전이할 육체가 부족하자 남은 2억 3천만의 영혼은 속성을 지닌 에너지체가 되어 타 차원으로 날아갔고, 이는 정령이 되어버렸다. 비어버린 육체는 몬스터와 언데드 같은 마물이 되어버렸다.[5]
어찌보며 단순히 영혼이 바뀌었다 끝이지만, 작중에서는 이를 굉장히 무섭게 묘사했다. 이주 인류의 몸 속에 들어간 선주종족은 복잡한 이주 인류의 사회를 이해하지 못해 통제에서 벗어난 비행기가 하늘에서 추락하고, 거리는 충돌하는 자동차로 넘쳐나는 등 아비규환인 반면, 선주종족의 몸에 들어간 이주 인류도 갑자기 야생에 놓이고, 가족이나 지인이 모두 뿔뿔이 흩어지고 어느 몸에 들어간지도 모르니 문명 리셋 수준으로 사회 자체가 붕괴해버렸다. 작중에서 조용하고 엄숙한 학살에 행성이 피로 물들었다고 할 정도.
이런 과정 내내 엘디아와 알포트를 비롯한 인공지능들이 비명을 지르며 상황보고를 하고, 이 상황보고를 실시간으로 본 메테우스는 망연자실하고, 세이어는 비명을 질러대었다. 그토록 위대했던 문명이 두 천재의 실수로 멸망하고, 두 천재가 자신들의 실수에 절규하는 묘사야말로 권왕전생의 백미라할 정도다.

이후 선주인간의 육신을 차지한 이민자들은 아무것도 없는 원시의 상황에 마주하게 되었고, 남은 지식으로 어떻게든 문명을 쌓아올린다. 비록 문명은 사라졌으나 지식은 남아있던 그들은 필사적으로 노력했고, 인간형 선주종족의 육체는 영혼의 영향을 받아 엘드라스 문명의 영혼은 엘프가 알 포트란의 영혼은 드워프가 된다. 엘디아는 폭주 중 차원 저편으로 사라진 아카식 드라이브의 힘을 수신하기 위한 플랜트형 수신기인 '세계수'를 만들어 나름의 문명을 구축했고, 드워프 또한 땅속 저편으로 사라진 알포트의 아카식 드라이브의 힘을 수신하기 위해 땅을 파고 들어가는 문명이 발달했다. 이 때가 바로 두번째 은의 시대다.[6] 이들이 재건한 두번째 은의 시대는 첫번째 은의 시대보다는 못할 망정, 당시의 인간들에 비해 매우 뛰어났고, 선주종족들은 이런 그들의 문명을 부러워 하며, 같이 살기를 원했다. 라펜하르트가 유적과 이종족들을 통해 알아내고 은의 현자들이 알고있는 엘프와 드워프가 선도하고 고대인들도 수준은 떨어져도 구성원이긴 했던 시대가 이 때이다.[7] 하지만 아카식 드라이브를 받아들인 뒤 잠이 들었다 깨어나 이런 모습을 본 세이어는 자신의 과거가 떠올라 분노했고, 엘프와 드워프의 문명을 파괴해 두번째 은의 시대를 멸망시키고 이를 받아들이려 한 인간마저 마구잡이로 죽여 과거를 잊게 만든 후 현생 인류를 중심으로 만든 새로운 문명을 만들어 관리한다.[8][9]
이렇게 학살을 반복한 탓에 무려 1만 2천년이 지났음에도 권왕전생의 세계는 중세시대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사실 따지고 보면, 이들의 말로는 그야말로 자업자득, 인과응보. 현생 인류의 조상의 입장에서보면 갑자기 나타난 침략자들이며, 자신들을 가축으로 보는 무시무시한 무언가이다. 현재 이종족들이 당하고 있는 일은 생각해보면 그들의 조상이 은의 시대때, 선주민들에게 했던 짓과 다르지 않다. 세이어와 그 휘하 은의 현자는 그 이전의 가해자들과 똑같아진 셈이다. 물론 세이어와 은의 현자도 은의 시대처럼 처참히 몰락하게 된다.

3. 종족

각 종족의 이름들은 이주민족이 모성(묘사로 봐서는 지구) 문화에 따라 비슷해보이니 이런 이름들을 붙여준 것이었다는 것으로 밝혀졌다. 권왕전생의 엘프, 드워프, 오크, 트롤들은 다른 판타지 작품과 다소 차이가 있는데, (다른 판타지 소설처럼) 종족을 빌려오고 약간 차이점을 준 게 아니라, 권왕전생 행성으로 이주해온 이주종족이 자신들의 문화(지구문화)에 나오는 종족과 많은 부분에서 비슷하니 그냥 똑같은 이름을 붙인 것. 전설 속의 기린의 이름을 현실의 기린에 붙인 것처럼 말이다. 종족 중 엘프니 드워프니 오크니 있는 이유가 그저 판타지 소설이라 그냥 있는가 하던 독자들 입장에서는 뒷통수를 후려치는 반전이라할 수 있다.
  • 인간
    은의 시대에는 존재했다는 것 자체가 증명되지 않았고 흔적조차 발견되지 않은 줄 알았으나 15권의 레펜하르트의 발언을 보면 은의 현자들이 고대 엘프와 드워프라 생각했던 고대인들은 진짜 고대의 인간이고, 고대 엘프와 드워프들은 엄연히 별개로 존재하고 있었다고 한다. 역사왜곡의 극한에 이르러 왜곡한 본인들도 그것을 믿어버린 듯하다. 비록 고대의 엘프와 드워프들이 선도하는 은의 시대 문명에 비하면 몇단계나 떨어지는 수준이라고는 해도 고대인들도 은의 시대 문명을 구성하고 있는 일원이었던 데에는 변함이 없다. 엘프와 드워프들이 문명을 선도하고, 인간이 거기를 추종하는 관계인줄 알았는데 17권에서 밝혀진 바로는 고대인들과 엘프, 드워프들은 같은 문명 속에서 공존하는 것처럼 묘사되었다. 오히려 은의 시대의 문명이 현대의 도시 문명과 유사하고 다수의 고대인들이 그 도시 문명을 영위하고 있었다.
19권에서 밝혀진 바로 고대인들의 후예는 엘프, 드워프, 트롤,오크로 타 성계에서 이주해 온 이주 인류의 육체에, 선주종족의 영혼이 깃든 존재로 밝혀졌다. 선주종족은 엘프, 드워프가 결합되 있는 외모를 지닌, 본래부터 행성에 존재하던 인종들이지만 영적 진화가 덜 된 미개한 원시인이었기에 동물이나 다름 없이 취급을 받았었다. 그리고 오크와 트롤들 역시 선주종족과 마찬가지로 인류의 원시적인 형태였지만[10] 사나운 괴물들에 가까웠다. 그러다가 선주종족에게 지성을 부여하는 실험의 끝에 유일한 성공작으로 세이어가 태어났고 세이어가 시공회귀 마법을 잘못 작성하는 바람에 아카식 드라이브가 폭주하여 고대인들과 엘프, 드워프, 오크, 트롤 등의 육체가 바뀌어버렸다. 또한 이종족들의 영혼이 들어간 인간들의 육체는 현재의 인류가 되었지만, 부족한 이종족들의 영혼 탓에 동물들의 영혼이 들어간 인간의 육체들은 몬스터들로 변해버렸다. 또한 고대의 인간들의 영혼 중 육체를 얻지 못한 영혼들은 정령이 되어버렸다.
  • 엘프
    엘프들의 기원은 이주 인류들의 전설에 등장하는 요정, 정확히는 이주 인류의 유명한 영화 캐릭터인 엘디아에 근본을 두고 있다. 즉 이들은 선주 종족의 육체에 이주 인류 중 엘드라스인의 영혼이 깃든 존재다. 선주 종족은 본래 제대로 된 지성도 가지고 있지 못한 원시인 그 자체였고, 영혼의 지성도 발달하지 못했던 종족이었다. 그러다가 세이어의 실수로 인해 고대인들과 영혼이 바뀔 때 엘드라스인들의 영혼이 들어간 선주종족들이 아카식 드라이브의 힘을 얻은 엘디아의 영향에 의해 엘디아의 프로그램된 모습인 엘프의 모습으로 변화되어버렸고, 그로인해 스스로를 엘프라 칭하게 되어버렸다.
  • 드워프
    드워프들 역시 엘프들과 본래는 같은 선주종족으로, 그 외모의 기원은 엘디아와 라이벌인 캐릭터 알포트에 근거하고 있다. 이들 역시 세이어의 실수로 인해 고대인들과 영혼이 뒤바뀔때 알하트란인들의 영혼이 들어간 선주종족들이 아카식 드라이브의 힘을 얻은 알 포트의 영향에 의해 알포트의 프로그램된 모습인 드워프의 모습으로 분화했다. 모성의 전설 속의 드워프와 같은 습성까지 지니게 되어버린 것은 아카식 드라이브가 폭주할 때 세이어가 알하트란 이주선단의 메인 프로그램인 알포트를 행성 지저에 묻어버렸고, 드워프들은 알포트의 아카식과 접촉하기 위해 땅속을 파고 들어간 것이다.
  • 오크
    지능이나 수명 자체는 선주종족보다 떨어지던 원시인류였으며, 흉포한 성향을 지녔고 단순한 도구를 다루며 강건한 육체를 지녔지만 마법에 비실비실대는 취약성을 지니고 있었지만 외모가 모성의 전설 속의 생명체인 오크랑 약간 비슷하길래 전설 속의 기린의 이름이 현실의 기린에 붙은 것을 반영하여 오크의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고대인들과 영혼이 바뀔 때 종족신은 없지만 알하트란들의 이성이 추가됨에 따라 긍지 높은 전사의 종족으로 변화하고, 야만스러운 종족이 아닌 힘을 숭상하고 약자를 존중하는 제법 높은 문명과 문화를 가진 종족으로 변했다고 한다. 다만 이들의 육체는 간신히 알하트란인들의 영혼을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이었기에 엘프나 드워프 같은 높은 수준의 기술과 마법을 구사할 수는 없게 되었다.
  • 트롤
    트롤들은 지능 자체는 선주종족 못지 않았지만, 사회성 개념이 없고 신체 변화 능력과 정신 제어 능력이 있는 흉포한 또 다른 원시인류였다. 그러다가 고대인들 중 엘드라스인들의 영혼이 깃들자 도인이나 선인 같은 삶을 추구하는 주술적 종족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그리고 육체가 가진 흥분이나 감정적 고조로 광폭화하는 습성을 다스리기 위해, 정신 수양과 마음 수양의 주술이 더더욱 발전했다고 한다.

이 위에 갑자기 세력이 강해진[11] 그리고 은의 시대가 멸망한 후, 졸지에 신적인 힘을 얻은 세이어에 의해 다른 종족들은 패해서 노예가 되거나 오지로 도망을 치고 말았다. 그와 동시에 세이어는 획득한 지배권을 확고히 하기 위해서 유물/유적 관리자인 은의 현자를 설립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인간들은 유물/유적을 관리하는 은의 현자들에 의해서 전통과 과거의 고도의 기술들을 잃어가고 있다. 또한 다른 모든 종족들도 점차 쇠퇴하고 있다. 애초 세이어는 인류의 발전을 원하지 않으면서 자신을 광적으로 숭배하길 바라고 있다.

4. 관련 문서


[1] 다만 나중에 알고보니 이 또한 거짓이었다는 것이 드러난다. 너무 역사왜곡을 하다보니 은의 현자 내부에서도 뭐가 진실이고, 뭐가 거짓인지 헷갈려하는 것으로, 이는 세이어가 은의 현자 또한 진실에 도달하지 못하게 한 수작으로 보인다.[2] 카드나 영화(무비)홍보 영상이 등장하기도 한다.[3] 물론 소수의 흑발의 고대인도 아무 위화감없이 섞여 살았다.[4] 은의 시대의 기술력으로도 육체의 노화는 막지 못했고 이주 인류의 수명 한계는 기껏해야 150년이었다. 가장 뛰어난 마법사이자 과학자였던 메테우스 박사는 특별 취급받아 새로운 육체를 생성하여 자신의 영혼을 전이시키는 방법으로 1500년의 세월을 살아왔다.[5] 작품 초반부에서 그랜드포지의 드워프들이 식량 확보를 위해 각종 괴물들을 사냥하지만, 고블린이나 오우거 같은 휴머노이드들은 안 잡는다고 나온다. 그런데 은의 시대의 진상을 알고보면 이런 휴머노이드 몬스터의 유래가 동물의 영혼이 들어간 인간의 육체가 변형된 것, 즉 이들을 잡아먹는 것은 식인이라는 것을 무의식으로 인지해서 안 잡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6] 세계수가 첫 은의 시대가 붕괴된 뒤에 엘프들이 만든 것으로 보아, 세계수의 정수가 담긴 던전들은 두번째 은의 시대 때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나중에 세이어와 은의 현자에 의해 엘프 문명이 몰살당하고 세계수가 불탈 때, 엘프들이 후일을 도모하기 위해 세계수의 정수를 이런저런 무기에 담아 세계 곳곳에 숨긴 것으로 보인다. 마찬가지로 그랜드포지도 문높이 등이 드워프에 맞게 작고 은밀하게 숨긴 것으로 봐서, 이 시대 당시에 드워프 문명의 명맥을 잇기 위한 만든 은신처로 보인다.[7] 아마 추정상 세이어가 첫 은의 시대에 대한 진실은 은의 현자에게도 필사적으로 숨긴 것으로 보인다. 이 진실이 드러나면 세이어가 신이 아니라 그냥 신의 힘을 휘두르는 마법사라는 사실로 이어지기에 자신의 권위에 집착하는 세이어가 결코 용납할 수 없기 때문.[8] 레펜하르트이전에도 인간선각자들은 엘프와 드워프의 문명을 부러워해도 그들의 문명의 지식을 얻어서 자신의 종족인 인간의 문명을 엄청난 발전을 시킬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게다가 상당히 혁신적이고 유용한 제도 및 기술 개발을 하였다. 12권에선 레펜하르트가 자신과 같이 앞선 생각을 한 인간 선각자들이 많다는 사실을 놀라워 하였다. 그러나 세이어나 은의 현자에 의해서 인간 선각자들의 유산이 전수되지 못해고 사라졌다.[9] 크로방스 왕국의 전 국왕인 코트린 1세와 텔리온 왕세자는 이민자 후손인 드워프의 잠재력을 인정하고 그들을 해방시킨 다음에 국민으로 승격시키려 했다. 즉 코트린 1세는 중세시대 수준 문명을 좀 더 끌어올리고 중앙집권국가를 만들 준비를 했다. 그걸 안 은의 현자는 그들을 즉시 흔적도 없이 암살시켰다.[10] 굳이 따지자면 호모 사피엔스네안데르탈인 정도의 관계.[11] 과거에는 존재도 불분명하던 인간들이 갑자기 나타나 세력을 잡은 것에 대하여 독자들 사이에서는 한 무리의 인간들이 차원이동을 해온 것이 아니냐는 설이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과거의 유물하면 은의 시대 유물만 있지, 그 이전의 유물이나 역사에 대한 묘사가 없었다.) 특히나 1권에서 나온 테스론의 중2병스러운 개드립 때문에 그 설이 의외로 지지를 받고 있는 모양이며, 17권에서 밝혀진 사실로 설득력이 강화되었지만 19권에서 밝혀진바로는 사실 세이어에 의해 멸망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