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陰語
군대와 경찰, 소방 등지의 무선 통신에서 쓰이는 일종의 암호로 무선통신은 주파수만 맞으면 누구나 내용을 엿들을 수 있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쓰이는 말이 아닌 음어를 이용해서 통신을 하게 된다. 특정 집단에서만 사용하여 외부에서 내용을 인지하지 못하게 한다는 점에서 은어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다. 음어가 적힌 문서를 보면 각 부서에 따라 지칭된 코드가 있는데 통상 하는 말을 이 코드로 바꾸어서 전송을 하게 되고 이 코드를 듣고 풀어서 해독을 하게 된다. 난수방송과 같은 개념으로 보면된다.
군대에서는 3급 기밀로, 경찰에서는 대외비[1]로 분류가 되는 문서이며 그만큼 관리 감독이 매우 철저하다. 군대 무선 통신병이라면 한번쯤 만져본 것이 음어낭일 것이다. 만약에 관리 소홀로 잃어버릴 경우 크게 곤란해진다.
2005년 음어가 밀리터리 내무반 갤러리에 유출된 사례도 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전군의 음어표가 변경되어 당시 통신병들의 머리를 아프게 했다.
보통 평시용, 전시용 2개가 있으며 일정한 주기로 교체를 하게 된다. 만약 훈련을 나가게 된다면 잘때도 항상 몸에 지니고 다녀야 한다.
2. 淫語
직역하자면 야한 소리.일본 AV 중에는 음어물이라고 해서 출연 여배우가 야한 말을 하면서 상대 남자 배우를 흥분시키는 장르도 있다. 물론 일본어를 못하면 의미가 없어서 디씨 DDR 갤러리에는 가끔 음어물을 번역해 자막을 만들어 올리는 용자들도 있다.
[1] 3급 기밀로 생각하면 편하다. 의무경찰 교육센터에서는 3급 기밀 사안이라고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