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2-22 19:50:24

음향 엔지니어

1. 개요2. 상세3. 수입4. 음향 엔지니어의 세부 직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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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라이브 현장등에서 현장 음향을 조절하는 전문가를 말한다.

2. 상세

음향 엔지니어는 녹음실의 음향 엔지니어[1], 방송국의 스튜디오/홀/라디오 부스[2]/야외 촬영팀의 음향 엔지니어, 라이브 하우스의 음향 엔지니어, 야외나 공연장의 음향 엔지니어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의 주 업무는 당연히 분야별로 최적의 소리를 뽑아내는 것으로 오디오 믹서를 끼고 산다.

3. 수입

음향 엔지니어로 돈 벌어 먹고 사는게 그렇게 쉽지는 않다. 특히 음향 장비 렌탈 회사의 엔지니어라면 더욱 그렇다. 안정적인 수입을 얻으려면 방송국이나 가수를 키우는 연예 기획사에 들어가야 한다. 또한 초급 레코딩 엔지니어가 연봉 2000만원을 받는다하니 경력을 쌓을때까진 주머니 사정이 열악할 수 밖에 없다.

4. 음향 엔지니어의 세부 직책

규모가 좀 있는 라이브 현장에서 음향팀의 세부 직책은 하우스 엔지니어(치프), 모니터 엔지니어(세컨드), 스테이지 맨으로 구성된다.

스테이지 맨은 스테이지 셋업 담당이다. 스테이지에 있는 일명 스네이크 혹은 순대라 불리는 멀티채널 케이블나 스테이지 박스에 마이크와 라인 아웃을 이용하는 음향 장비를 결선하고 드럼, 기타 앰프, 그외 현악기, 관악기, 타악기등 아날로그 악기에 마이크를 대는 마이킹, 마이크 스텐드 설치, 모니터 스피커 배치, 메인 스피커 스태킹[3]및 플라잉[4] 등 각종 잡무 담당이다. 공연 중에도 파워 앰프의 VU 미터를 계속 주시하고 스테이지에서 벌어지는 각종 트러블[5]에 능숙히 대처 해야 하며 무대에 오르는 가수에게 마이크를 주거나 회수하는 것도 스테이지 맨의 업무다. 또한 보컬및 연주자와 하우스 엔지니어 사이의 소통도 스테이지 맨의 업무다. 스테이지 맨을 거쳐야 모니터 엔지니어와 하우스 엔지니어가 될 자격을 얻는다.

모니터 엔지니어는 역사가 가장 짧은 분야로 엔지니어보단 연주자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전용 오디오 믹서를 가지고 모니터 스피커를 세팅해준다. 하우스 엔지니어가 최소 수백, 최대 수만명의 청중들이 듣는 스테레오 믹스를 담당한다면 모니터 엔지니어는 연주자및 보컬의 취향에 맞춰서 세팅을 해주는게 일이다. 스테이지 박스는 메인 믹서와 모니터 믹서에 갈 신호를 동시에 제공해주는 기능이 필수적으로 있다.

왜 모니터 엔지니어를 따로 두냐면 오디오 믹서의 모니터 스피커 아웃 단자로 나오는 소리는 오디오 믹서의 온보드 이펙터와 아웃보드 이펙터를 거친 소리가 나오는데[6] 하우스 엔지니어가 청중들이 들을 스테레오 믹스를 만들기 위해 세팅해둔 이퀄라이저, 필터, 컴프레서등의 이펙터를 거쳐 나온 소리가 스테이지의 보컬과 연주자들의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그들의 요구대로 이펙터를 수정하니 이번엔 스테레오 믹스가 하우스 엔지니어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런 불균형을 막기 위해서 모니터 엔지니어와 모니터용 오디오 믹서를 따로 두고 모니터 엔지니어는 스테이지의 보컬과 연주자들이 원하는 소리를 세팅해주고 하우스 엔지니어는 청중들에게 들려줄 스테레오 믹스를 세팅하는게 서로 좋다.

하우스 엔지니어는 라이브 현장의 지휘자로 메인 오디오 믹서를 가지고 최소 수백, 최대 수만명의 청중들이 들을 스테레오 믹스를 리허설때 만들어 두며 본 공연때는 리허설때의 스테레오 믹스를 추가로 조정한다. 실내 공연의 경우 사람이 들어오면 사람들의 몸과 옷이 흡음제 역할을 해서 소리가 데드해지므로 이를 보정해야 하고 야외 공연의 경우 낮에 리허설을 하고 저녁이나 밤에 공연을 한다면 이에 따른 보정도 해야 한다. 왜냐면 지면이 뜨거울 경우 상승 기류에 의해 소리가 위로 휘고 반대로 지면이 차가우면 아래로 휜다. 그러한 차이에 따른 보정이 필요하다.


[1] 무한도전이 가요제 특집을 할때 녹음실 장면이 꼭 나오는데 딱봐도 복잡하게 생긴 기계 장치들 앞에 앉아 있는 사람이 녹음실 음향 엔지니어다.[2] 보통 메인 PD가 담당하나 배철수처럼 DJ가 직접 만지는 경우도 있다.[3] 스피커를 쌓아 올리는 행위를 가리킨다.[4] 라인 어레이 스피커를 높이 띄워 올리는 작업이다.[5] 마이크 스탠드가 넘어진다든지 갑자기 케이블이 빠진다든지 하는 일들.[6] 아웃보드 이펙터는 디지털 오디오 믹서가 대중화 된 요즘은 볼 일이 드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