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라시 쇼헤이 五十嵐 将兵 | Victor Kudo | |
<colbgcolor=#334455><colcolor=#ffffff> 최초 등장 | 역전의 레시피 |
출생년도 | 1950년 or 1951년 |
나이 | 68세 |
국적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
직업 | 문장 기술자 → 무직 |
신장 | 153cm |
성우 | 우라야마 진[A] 이승행[A] |
테마곡 | 역전재판 3 테마곡 "이가라시 쇼헤이 ~ 애달프도다, 군가의 가락아"[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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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역전재판 시리즈의 등장인물. 역전재판 3 제3화 <역전의 레시피>에서 등장한다.1.1. 이름의 유래
성도 이름도 다소 고리타분한 이미지. 타쿠미 슈는 그냥 '이 사람이면 이런 이름이겠지'하는 생각으로 지은 이름이라고 말했다. 이름 '쇼헤이(将兵)'는 '국군장병'의 그 「장병(将兵, 쇼헤이)」으로, 테마곡과도 어울린다. 이에 걸맞게 법정에서 고도 검사를 대장이라 부르며 충실하게 증언하려는 모습을 보인다,[4]북미판 이름은 빅터 쿠도(Victor Kudo). 빅터는 승리를 뜻하는 '빅토리(victory)'에서 유래했다고 추정된다. 애초에 '빅터'라는 이름 자체가 '승리자'라는 뜻이다. 쿠도라는 성은 일본인의 성[5]임과 동시에, '명성, 공훈'을 뜻하는 영어 '쿠도스(kudos)'에서 왔으리라 추정된다. 작중 재판장이 이걸로 개드립치는 걸 보면 확실한 듯.
2. 작중 모습
2.1. 고집센 어르신
비타민 공원에서 매일같이 비둘기에게 콩을 던지는 성질 괴팍한 어르신. 과거에는 문장 기술자로서 전통복에 문장을 새기는 일을 했지만 서양 기성복이 들어오면서 쓸모없는 신세가 됐다며 한탄한다. 나이 먹고 여기저기 비정규직도 전전하다 작중 시점에선 무직. 가장 최근에는 햄버거 가게의 점원으로 일했다고 한다. 의외로 번화가(下町, 시타마치) 출신.
자격지심이 강한 성격이라 뭔 말만 하면 지레 상처받고 흥분하며 사람에게 콩을 마구 던져댄다.
하지만 이런 모습과는 달리 실은 웨이트리스[8] 제복 페티시를 가지고 있다. 프랑스 요리 가게 트레비앙의 단골인데, 맛도 없고 가격도 비싼 막장 가게[9]에서 왜 매일같이 '코피'를 마시나 했더니 제복을 보러간 것이었다. 미인에게도 약해서 아야사토 치히로가 웨이트리스 제복을 입고 미인계로 접근하자[10] 성격이 고분고분하게 바뀐다.
치히로한테는 트레비앙에 가는 이유가 젊었을 적 프랑스의 '런던'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그리운 느낌이 나서 그렇다고 거짓말을 한다. 그리고 트레비앙의 점장 혼도보 카오루의 손버릇을 조심하라며 메모까지 써준다. 그것도 하이쿠 형식으로.[11] 과거에 혼도보가 물건을 훔치다가 손님에게 들켜서 체포되는 걸 보기도 했다는 듯.
2.2. 가짜(?) 목격자
1일차 법정에서 오카 타카오의 독살 사건 당시 목격자로서 출두하게 된다. 사건 당시 오카의 맞은편 테이블에 있다가 '여급'인 마코가 '코피'에 뭔가를 탔고, 오카가 그걸 홀짝하더니 쓰러지는 모습을 봤다고 증언한다.그러나 앞뒤가 맞지 않는 증언을 계속하며 특히 오카가 커피잔을 잡은 손을 왼손이라고 하고 이어폰을 낀 귀를 왼쪽 귀[12]라고 하는 등, 피해자의 중요한 특이점을 달리 말하여 신뢰성이 의심가는 증언을 계속하게 된다. 결국 증인 능력을 상실하기 직전 사정사정하여 오카가 꽃병을 깨뜨렸다는 증언을 마지막으로 하게 되는데,[13] 알고 보니 자기가 깨뜨린 걸 착각한 것. 결국 신빙성 없는 증인으로 강제 퇴정 당하게 된다.
하지만 다음 날 나루호도의 사건 조사에서 이가라시의 목격담은 전부 사실인 것으로 드러난다. 실제 사건 정황과 큰 차이가 생긴 것은 그가 목격자를 만들기 위한 가짜 사건을 목격했기 때문. 진범의 어설픈 위장으로 피해자의 용모가 달랐던 것이며, 이가라시가 본 여급은 진범의 협력자였고, 가게 주인 혼도보 카오루조차도 한통속이었다. 게다가 사건 당시에 이가라시는 이를 보고 멘붕에 빠져있었는데 갑자기 혼도보에게 대신 신고를 해달라는 부탁까지 받았다.[14]
최신 문물에 어두웠던 이가라시는 휴대폰이 없었기 때문에 결국 공중전화까지 가서 신고를 했는데, 그동안 5분의 공백이 생기게 되었다. 나루호도는 이를 이가라시의 한풀이를 듣다가 얼떨결에 알게 되어 이 사건의 진상을 조금씩 알아가게 된다. 이를 어째서 법정에서 말하지 않았냐고 물어보자 너희가 내 말을 안 들어서 못했다고 했다.[15] 나루호도는 차라리 그 말을 먼저 했으면 좋았을 거라고 한탄했다. 아이러니하게도 2일차 법정에서는 전날 이가라시가 퇴정 당하면서 남긴 증언서[16]가 혼도보의 위증을 깨뜨리는 결정적인 증거가 된다.[17]
엔딩에서는 평소 자기에게 무심한 줄로만 알았던 손자들에게 생신 축하를 받게 된다.[18][19] 본인의 잘못은 사실상 없음에도 매우 푸대접을 받은 본편 스토리에 대한 나름의 보상을 받은 셈이다.
3. 평가
여러가지로 오바 카오루를 연상시키는 인물이다. 노인, 이성에 대한 묘한 관심, 억센 성격, 증거품 제시 시 긍정적인 반응을 거의 보이지 않는 비협조적인 성격 등이 일치한다.다만 법정에서는 오락가락해서 그렇지 협조적으로 증언한 것을 생각하면 어찌 보면 비운의 증인. 거짓말쟁이 영감탱이 취급을 당하고, 여차하면 노망난 할아버지라는 오명을 뒤집어쓸 뻔했으며, 자신의 증언이 틀렸으면 콩을 먹으면서 비둘기는 구구구 노래를 부르겠다고 호언장담했다가, 그대로 역풍을 맞고 콩을 먹으면서 비둘기는 구구구를 불렀다.[20] 그러나 실제론 그의 증언은 100% 정확했으며, 사소한 디테일까지 기억한 덕분에 나루호도가 사건과 관련된 트릭을 알아차리는데 도움이 되었다.
만일 사건이 해결되지 않았더라도 위증죄로 실형을 받을 가능성은 없다. 위증은 결과적으론 거짓이더라도 자기가 기억나는대로 솔직히 진술하면 성립되지 않으며, 이가라시 본인도 뭔가를 일부러 숨기려 하지 않았고, 오히려 언급되지 않았던 사실마저 자발적으로 얘기하려고 하는 등, 목격 증언에 굉장히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는 역전재판 세계관 증인들에 비하면 모범 시민이라고 칭찬받아야 하는 수준이다. 당장 나루호도가 입증한 것도 '증인이 거짓말을 한다.'가 아니라 '증인의 정신이 오락가락해서 모순이 있다.'를 주제로 입증했다. 이 꼬라지를 본 재판장도 처음에는 좋은 말로 이가라시를 그냥 돌려보내려고 했었고, 이에 불응하자 강제 퇴정을 시키는 식으로 조치를 했다. 그리고 애초에 역전재판 시리즈 자체에서 위증죄 자체가 거의 적용되는 일이 없다시피한 수준으로 사례가 드문 판이니[21] 위증죄가 적용될 가능성은 없다.
4. 관련 문서
[A] 애니메이션 한정.[A] [3] 이 테마는 나중에 <화려한 역전>에서 이토노코 형사가 수사를 하며 혼자 노래를 중얼거릴 때도 나온다.[4] 다만 일본어에서 대장이라는 말은 다른 사람을 좀 가볍고 친근하게 부르는 호칭으로도 쓰인다. 특히 음식점의 남자 주인을 부를 때 자주 쓰이는 말.[5] 북미판에서는 일본 출신이라는 대사가 추가되었다.[6] 원문에서 저 '부끄러움'은 지금은 잘 쓰지 않는 어르신 말투로 쓰여져 있다.[7] 옛날 일본의 이상적인 여성상. 한국으로 치면 '현모양처' 쯤 되는 단어다. 정발판에서는 '전통 숙녀들'로 번역했다.[8] 이가라시는 계속 '여급'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재판장이 '웨이트리스'로 불러야 한다고 정정하자, 요즘 사람들은 서양 문화에 찌들었다며 '여러분, 자기 나라 말을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라고 선언한다. 스팀판에서는 '가정부'로 번역되었다. 서양판에서는 이가라시가 구식 말투를 쓰며 '여러분, 옛날 말도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라고 하는 것으로 바뀌었다.[9] 밥 먹으러 간다는 거짓말을 깨뜨리기 위한 단서로 이 가게의 요리가 제시되는데 말투가 매우 험악하다. 심지어 이가라시 노인이 당시 말한 금액은 런치 세트 가격인 만큼 디너나 그 이외 시간대에는 훨씬 더 비쌀 것으로 추측된다.[10] 원래는 웨이트리스 제복을 입은 아야사토 마요이가 접근했으나, 이가라시가 아직 어리다며 그닥 흥미를 보이지 않자 영매로 불러냈다. 작중 마요이 역시 미인 취급을 받는걸 생각하면(혼도보가 "스타일은 별로지만 얼굴은 괜찮다"며 막무가내로 웨이트리스로 채용했고, 미녀 판독기인 야하리 마사시도 마요이에게 찝적댄다) 성숙하고 어른스러운 여성이 취향인 것으로 보인다.[11] 스팀판에서는 하이쿠 형식을 전혀 살리지 못한 '주방장은 날치기 상습범'으로 나온다.[12] 사건 당시 피해자의 왼쪽 귀 고막은 파열된 상태였다.[13] 증언의 내용이 사건의 사족에 가까운 내용이다 보니 해당 재판의 가장 마지막 증언임에도 불구, 추궁 배경음악도 모데라토로 회귀한다(...)[14] 시간이 지나서야 경찰 정도는 네가 불러라고 말할 걸 그랬다고 생각했다. 어지간히도 충격에 빠져있었던 듯.[15] 꽃병에 관한 증언을 잘못하고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증언을 하게 해달라고 했던 내용이 이것.[16] '제 자리의 꽃병을 깨트렸습니다. 죄송합니다.'[17] 진짜 운 좋은게 어지간한 존재감없는 증거물은 나루호도가 버리는데 해당 증언서는 반성문 수준이라 버려도 이상하지 않았다. 워낙 바빠서 지니고 있었다가 제대로 한방먹일수 있었다.[18] 한편 혼도보는 꽤나 중죄인 만큼 우라미, 이가라시, 코이케도 나온 엔딩에 출현하지 못했다.[19] 본인 왈 69살 나이에 처음으로 감동해서 울었다고.. 손자들과 그 부모님들이 그 동안 할아버지에게 못되게 군 것이 꽤나 미안했는지 생일상을 거하게 차려준 듯 하다.[20] 이때의 상황이 참 여러모로 웃긴데, 진지하게 모순을 지적할 때 나오는 배경 이펙트를 걸어놓고서, 정작 대사는 "그러면, 이가라시씨... 긴장해 주시지요! (책상을 한 번 내려치고) 콩을 먹으면서 "비둘기는 구구구"를 불러 주시겠습니까!" 라고 한다.[21] 본 에피에서 혼도보 카오루의 위증죄 여부가 언급되긴 하지만 이건 혼도보가 공범자라 그런 게 크고 이런 케이스를 제외하면 위증죄로 증인이 처벌하는 일은 거의 없다시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