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9 06:18:13

태양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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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하는 방법4. 관련 문서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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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ise the sun!
태양 만세!

다크 소울 시리즈에 등장하는 제스처 및 거기서 파생된 인터넷 밈.

2. 상세

트릴로지를 모두 개근한 요소. 다크 소울을 플레이 한 유저 누구에게나 회자되는 명대사로, 별 도움도 안 되는 온갖 조언들을 읽어 보게 되는 1회차 플레이 중 만날 수 있는 가장 뜬금없는 글귀가 아닐 수 없지만 게임을 진행하면서 솔라를 만나고 보스전에서 솔라를 한 번 소환해 본 뒤로는 보스를 잡았을 때나 희귀한 아이템을 얻었을 때나 바닥에 '태양 만세!'를 적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마법의 문구다.

이 제스처를 이모티콘으로 표현할 경우 \[+]/, \[T]/, \[†]/, \o/[3] 등으로 표현된다. 당연하지만 가운데 부분이 얼굴이고 양옆이 위로 치켜든 팔 모양. 몸통을 [※]과 같은 식으로 표현해서 붙이는 경우도 있다. ㄱ+한자 키를 입력하면 \을 입력할수 있다. 편하게 대문자 Y로도 자주 표현한다 가끔씩 지크벨트 혹은 지크마이어를 표현한 \(--)/이런 문양들도 존재하는데 해당 문양은 레식의 타찬카의 이모티콘하고 비슷해서 자주 쓰이지는 않는다.

원래 데몬즈 소울에서 기적 신의 분노를 사용할 때 사용하던 모션이 최초이며 이것을 마음에 들어한 다크 소울 제작진이 가져와 사용한 것이다. 처음 미야자키 히데타카가 이 포즈를 만들었을 땐 멋없다며 다른 제작진들에게 안 좋은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 포즈를 마음에 들어했던 미야자키가 결국 이를 인게임에 적용시켰고 다크 소울에까지 이어졌다.

사실 이 제스처의 정식 명칭은 '태양을 찬미하다(원문은 太陽賛美; 태양찬미)'라고 한다. 태양과 관련되어 있는 계약(서약)을 할 시 제스처로 추가되며 태양령으로 소환될 시 이 포즈를 취하면서 소환된다. 3편에서는 태양령도 적납석/적안구 침입이 가능해졌는데 이때도 역시 '태양 만세!' 포즈로 등장한다.[4]

첫 등장은 1편에서의 솔라를 소환할 시. 보스전에서 고생하는 유저들에게 황금빛으로 빛나는 자태와 여러모로 형용하기 힘든 포즈로 강렬한 인상을 주며 등장한다. 특히나 솔라를 소환할 수 있는 보스전들이 대부분 상당한 난이도를 자랑하는 관계로 보스방을 앞에 두고서 보이는 금색의 사인은 구원이나 마찬가지. 게다가 태양의 전사와 함께 전투를 무사히 마칠 경우 소환자 역시 태양의 메달을 받을 수 있다.

솔라의 강렬한 캐릭터성과 함께 그와 태양의 전사 계약을 상징하는 이 포즈도 다크 소울 시리즈를 통틀어 최고의 제스처로 꼽히는 편. 심지어 1편을 하지 않은 유저들도 빠져들게 만들어 포즈와 방어구, 무구 세트를 모으게 만드는 마성의 포즈라고 할 수 있으며 메시지 시스템에 "태양 만세!"라는 문장이 통째로 입력되어 있을 만큼 여러모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밈이다.

2편에서는 '우렁찬 포효'라는 제스처가 새로 등장했는데 한쪽 무릎을 꿇고 팔을 직각으로 한 후 우렁찬 자세를 취한다. 이게 묘하게 태양 만세 제스처를 연상케 하여 극초반부터 뭇 많은 백령들과 호스트들이 만나 서로 자세를 취하곤 했다. 제작진들이 팬들을 위해 준 일종의 팬서비스인 모양. 이 제스처는 3편에서 '감사!'라는 명칭으로 다시 나타났다.

그렇다고 태양 만세 제스처가 2편에서 나오지 않는 것은 아니다. 2편에서는 태양의 후계자라는 이름으로, 3편에서는 다시 태양의 전사라는 이름으로 계약은 계속 나타났고 당연히 태양 만세 제스처도 배울 수 있다. 트릴로지에 개근한 위대한 제스처라 할 수 있겠다. 계약한 이들도 역시 솔라처럼 황금령으로 소환되며 소환과 동시에 태양 만세(3의 한글판 번역명은 태양 찬미) 포즈를 취하면서 등장한다. 본인은 등장하지 않을지언정 그 포즈와 긍정성, 갑옷 등이 전부 전해져오기 때문에 소환한 태양령이 태양 풀세트를 착용한 솔라 코스프레인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Beholder 2에서도 차용되었다.

다크 소울 1편의 리마스터판에 대응하는 amiibo로 태양만세를 시전하는 솔라가 나왔다.

3. 하는 방법

자세는 크게 어렵지 않다.
1. 태양이 있는 방향을 향해 올곧게 기립한다.
1. 발을 모으고 손을 양 옆으로 편다.
1. 손등을 하늘 쪽으로 돌리고 Y자형 만세 포즈를 취한다.[5]
1. 기지개를 펴듯이 몸을 쭉 편다.[6]
1. 태양을 바라보며 외친다.
1. 태양 만세!(Praise the sun!)

사실 밈이 그렇듯 실제 원본과는 미묘하게 다르게 변질되어 있다. 정작 원본인 다크 소울에서는 저런 자세를 취하면서 태양 만세를 외치진 않는다. 저 자세는 태양의 전사 계약을 맺은 플레이어가 다른 플레이어의 세계에 지원을 갈 때 소환되면서 취하는 자세 내지 솔라에게 배워서 취하는 제스쳐고 실제로는 저런 자세를 취해도 대사가 나오진 않으며, 원작자(?)인 솔라도 저런 자세를 취하면서 대사를 외진 않는다. 원래의 대사는 솔라와의 대화 중 지나가듯이 나올 뿐이고 단지 솔라에게 저 배운 제스쳐를 제스쳐 목록에서 보면 <태양 만세!>라고 적혀 있으면서 아래에 저 포즈가 그려져 있을 뿐이다. 대부분의 밈들이 그렇듯 살짝 재미있게 왜곡되면서 받아들여진 케이스.

사실 솔라가 태양 만세를 외친다는 오해는 ThePruld의 영상들 덕에 생긴 오해이기도 하다.

여담으로 거북목 증후군과 라운드 숄더 증세가 있는 사람들에게 바른자세 교정용 스트레칭으로 훌륭한 자세다. 본인이 구부정하다 싶으면 컴퓨터와 폰을 내려놓고 태양을 찬미하도록 하자.

4. 관련 문서



[1] 사진은 매듀라의 계약 NPC 마음이 꺾인 소단 뒤의 공간이다.[2] 영상에 쓰인 곡은 Take On Me.[3] 사용하는 기기에 따라서 \형태가 아니라 로 보일 수도 있다. 백슬래쉬라고 하는데 슬래쉬(/)를 좌우반전한 형태다. C프로그래밍을 해본 사람이라면 백슬래쉬가 ₩형태가 아니라 대각선 줄로 나오기 때문에 이해할 것이다.[4] 태양령 침입의 경우에는 금빛이 도는 적색 암령이며 만일 적납석을 새긴다면 사인 역시 붉은 글자에 금빛이 번뜩이는 글자가 새겨진다.[5] 자주 오해하는 사실인데 손등이 위다. 즉 엄지가 앞쪽으로 가야한다.[6] 발뒤꿈치도 들어올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