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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림/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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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화2. 2화

1. 1화

팔목에 수갑을 찬 상태로 정태을과 강신재에게 취조를 당하는 것으로 등장한다. 복장은 양복 정장이며 옷에 묻은 피가 보인다. 두 사람에게 역모의 밤의 상황을 설명하는데 대한제국에서 제공한 것으로 보이는 신상 명세서가 등장한다. 겉으로 볼 때는 정태을과 강신재에게 체포 당하여 궁지에 몰린 듯 하나 실상은 그 반대이다. 대한민국 경찰인 정태을과 강신재로서는 금친왕 이림의 범죄 혐의는 고사하고 그의 신원 확인부터가 난관이다.
정태을이 대한제국의 금친왕 이림의 황제 시해죄를 대한민국에서 추궁하는 자체가 법적으로는 아무 효력도 의미도 없는 추궁이기에 정태을의 추궁에 순순히 황제 시해 혐의를 인정한다. 겉으로는 취조에 협조하는 듯하나 실상은 후술할 이유로 자신을 취조하고 있는 정태을과 강신재를 고의적으로 비웃고 있는 상황이다. 정태을과 강신재 또한 이를 알고 있는 듯. 아마도 현행범으로 일단 체포는 되었으나 금친왕 이림의 신원을 증명하는 것부터가 법적으로 과학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기에 48시간의 긴급 체포 시간이 지나면 유유히 경찰서를 걸어서 빠져나올 상황인 것, 강신재의 그의 불가사의한 젊은 모습에 대한 추궁에 순순히 2020년 올해 나이로 일흔 하나 이며 그 사연을 말하면서 만파식적의 유래를 설명하며 프롤로그가 끝난다.

1994년 겨울 부산의 왕궁에서 이림은 보관되어 있던 사인검을 빼 들고 만파식적이 보관된 창궁고를 수하들과 함께 습격한다. 만파식적을 보관함에 넣고 있던 황제의 경호원을 권총으로 살해한 후 황제를 사인검으로 시해하고 이어 어린 이곤도 만파식적의 조각으로 살해하려고 하나 난입한 누군 가에 의해 저지 되고 근위대가 투입될 것을 두려워해 만파식적의 한 조각 만을 챙겨 달아난다.

도주하던 도중 대나무 숲에서 평행세계로 진입하게 되고 대한민국 예술의 전당 앞에 도착하게 된다. 우연히 노점에서 자신이 시해한 대한제국황제 이호의 동일인을 만나게 되고, 그를 살해 한 뒤, 장애인으로 살고 있는 자신의 동일인을 살해한다. 또한 그 현장을 목격한 평행세계의 이곤의 동일인도 살해한 후 이호의 동일인의 아내인 송정혜와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해운대 바닷가에서 이림의 반지를 끼고 있는 이림의 대한민국 동일인의 시체가 발견된다. 평행세계의 자신이라 할 수 있는 소아 마비 장애인 이성재를 살해하는 장면이나 악마의 궤변과 같은 화려한 화술로 인간을 속이는 여러가지로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의 케빈 스페이시가 연기한 카이저 소제를 연상시키는 인물이다.

대한제국 내에서 십 수년의 시간이 흐른 뒤 자신의 수하인 유경무의 앞에 조금도 변하지 않은 외모로 나타난다. 이 후 2019년 이곤이 대한민국으로 이동할 때 작업장에서 천을 염색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으며 시간이 잠시 정지하는 이상 현상을 발견하고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는다.

2. 2화

어느 암자의 단청을 채색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왜 단청 일을 하냐는 스님의 질문에 역사에 자신만의 칠하는 것이라는 답변을 한다. 이후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해 상심한 아이의 모친에게 다가가 아이를 낫게 해줄 수는 없지만 왕따 시킨 아이들을 불구로 만들 수 있다는 말을 하며, 장면이 전환되어 2019년의 송정혜가 나오면서 그 아이들이 교통사고를 당해 불구가 되었다는 뉴스가 라디오 음성으로 나온다. 이후 송정혜와 이림이 1화에서 처음 만난 장면의 이후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남편과 아이를 같은 날 잃은 송정혜에게 살해 의혹이 너에게 씌워질 테니 도와주겠다고 회유한다. 그리고 '한번 웃은 죄로 영원히 못 웃게 되었구나'라는 이림의 나레이션이 나온다. 정황상 송정혜의 살인 혐의를 벗게 해주는 대신 그녀를 자기 수하 내지 인질로 삼은 듯하다.
대한제국에서는 토끼 옷을 입은 여성의 행방을 찾던 조영이 조정장에서 사진을 찍던 명승아의 양해를 구하고 그녀가 찍은 사진을 보던 중 이림이 찍힌 것이 발견되었다. 이를 볼 때 만파신적의 반쪽을 이용해 대한제국과 대한민국을 왔다 갔다 하며 이곤에게 대항할 계획을 세우는 중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