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Already Dead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하는, 뱀파이어를 소재로 한 소설이다. 작가는 찰리 휴스턴이고 역자는 최필원이다. 뱀파이어 탐정 조 피트 5부작 시리즈 중 1부이다. 2010년 기준 그 2부가 통제불능이라는 제목으로 국내에서 출간되어 있다.
2. 상세
다른 뱀파이어 소설들과 다르게 판타지 소설적인 요소가 아주 적다. 이 소설의 뱀파이어는 정체불명의 바이러스에 감염된 존재이며, 평소엔 이 바이러스의 작용으로 강한 힘과 재생력과 늙지 않는 신체를 가진다. 하지만 남의 피를 충분히 마시지 않으면 바이러스가 골수를 공격해서 죽는다. 햇볕을 받아도 바이러스의 공격으로 온 몸의 세포가 암으로 변이해 죽는다. 그 외 성수, 마늘, 십자가, 흐르는 강물 따위는 뱀파이어에게 아무 문제도 없다. 낮에도 햇볕만 제대로 가리면 활동할 수 있다. 그럼에도 나이를 많이 먹은 뱀파이어들은 삶이 지겨워서 은퇴하는 듯. 다른 뱀파이어 물과 달리 수백년 된 존재가 없다. 기껏해야 수십 년 정도이다.주인공 조 피트는 뉴욕 맨해튼 섬의 사설탐정으로, 여러 뱀파이어 조직 가운데 아무에게도 속하지 않은 프리랜서. 하지만 그 탓에 오히려 여러 조직 수장들의 비위를 적절하게 맞춰가며 일하는 서민이다. 쌀 떨어진 독 마냥 혈액팩 부족한 냉장고를 바라보며 굶어 죽으면 어쩌지 고민하는 그의 모습은 독자의 심금을 울린다.
그러나 이는 위장된 모습. 실제로는 꽤 유능해서 조직마다 와달라고 초대를 날려대는데도 성격이 괴팍해서 혼자 사는 댄디한 남자. 조직 수장들도 그와 친하거나 안면이 있는 경우가 많다. 지내온 세월도 비교적 윗세대 급이고 싸움 실력도 좋아서 많은 이들의 인정과 질투와 원한을 받고 있다.
어쨌든 그가 맨해튼 섬의 뱀파이어 조직들 사이에서 어떤 일을 해결하려다 이리저리 차이고 고생하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