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이방인과 광대는 터닝포인트 사랑과 이별 25회 방영분이다.방송 시간: 2001년 11월 3일 밤 11:50~12:50
2. 방송 내용
홀시어머니에 장남인 열 살 연상의 남편과의 결혼생활.이미 남편과 10년째 단둘이 생활해온 시어머니는 결혼 초 그릇하나 맘대로 못 만지게 하셨고, 지난 8년간 사사건건 트집을 잡았고 늘 일방적으로 자신의 가치관에 맞추길 바랬다. 때려서라도 사람 만들어야된다는 시어머니와의 갈등은 심지어 폭력이 오가는 지경에 이르렀는데..
그 사이에서 늘 자신을 탓하며, 시어머니와 한치의 오차없는 가치관을 가지고 매사 일방적이고 권위적이었던 남편. 거기에 경제권도 없고, 집안일 하나 결정한 권리가 없는 아내. 아내는 늘 혼자였고, 가정에서 설 자리가 없었다. 언제나 탈출만을 꿈꾸며 세 번의 가출을 했던 아내. 아내는 이제 자신의 자리를 찾고 싶다.
어머니만큼이나 불같은 성격의 아내. 늘 집안은 어머니와 아내의 전쟁터였다. 아내는 늘 자신의 어머니편만 들었다고 하지만 남편은 지난 8년간 여기 가서 비위맞추고, 저기 가서 비위맞추는 그야말로 광대였다. 더구나 아내는 설 자리가 없다고 하지만 아내는 늘 불만뿐, 노력을 하지 않는다. 집안일이라곤 빵점인 아내. 10살 연하의 아내는 늘 하는 짖이라곤 철부지같고..
거기다 아내가 원하는 건 늘 현실을 고려하지 않는 꿈같은 이야기들뿐이다. 시어머니에게 잘하라는 이야기는 더 이상 하고 싶지 않다. 그저 집안좀 예쁘게 꾸미고, 아이 잘 돌보고, 매일 소리나 질러대는 대신 커피 한잔에 음악을 듣는 아내. 내가 바라는 건 그거뿐인데.. 사실 이나마도 그간 겪었던 아내의 어려움을 알기에 참고살려고 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