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03 03:21:32

이번 작

1. 개요2. 사례

1. 개요

일본어의 '今作'을 억지로 번역했거나, 문법을 고려하지 않고 새롭게 만들려다가 실패한 것으로 보이는 표현. 나무위키에서도 종종 보인다. 주로 연작 게임이나 연재 소설 등에서 지난 작품과 이번 작품의 차이를 비교하면서 '前作', '今作'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前作'이야 한국어에서도 '전작'이라고 쓰니까 그대로 옮길 수 있지만, '今作'은 그대로 한국식 발음으로 '금작'이라고 할 경우 다른 뜻으로 들릴 수 있어서[1] 정착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런 식으로 이번에 나온 작품을 언급할 때, 한국어의 '이번'을 한자어처럼 사용하면서 '作'을 붙이면 '이번작'이나 '이번 작'이라는 어색한 단어가 생긴다. 왜냐하면 '전+작'이나 '후속+작'처럼 앞에 붙는 단어 자체가 합성어에 쓰이는 성질을 지닌 단어가 아닌 '이번'이나 '다음'이고, 이들은 한자어가 아니라 그런지 한자어 뒤에 잘 붙이는 '작'이 아니라 '작품'이라는 단어를 붙여줘야 어색하지 않다. 또한 한국어에도 '작'이라는 명사가 있긴 하지만, 이 명사는 '이광수 작', '1957년 작'처럼 작자의 이름이나 발표 연도 뒤에 쓰이는 것이다. 국어사전 참고혹시나 작가의 성이 이(李)씨고 이름이 번인 경우라면 또 모르겠다.

그래서 '今作'은 상황에 따라 '이번 작품', '최신작'(후속편이 나오면 쓸 수 없게 된다.) 등으로 번역할 수 있다.[2] 혹은 어감이 다소 달라지긴 하지만 한자 본(本)과 합쳐서 '본작' 혹은 '본 작품'으로도 번역할 수도 있다. 이 경우는 현재 언급 중인 작품이라는 어감이 더 강하다.

2. 사례

어원이 어원이다 보니 주로 게임, 애니메이션 등 오타쿠 계열 하위문화 관련 문서에서만 사용되는 경향이 있다.
  • 참고로 이번 작에서는 OF THE END 난이도가 추가되었는데,(용과 같이 OF THE END)
    → 참고로 이번 작품에서는 OF THE END 난이도가 추가되었는데,

[1] 표준국어대사전에 있기는 한데 뜻이 다르다. '현대적인 방식으로 만듦'.[2] '이번 시리즈'라는 표현도 있다는 의견이 있으나 이 역시 프랜차이드 작품의 집합인 시리즈라는 단어를 잘못 사용한 예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