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강호의 운전기사 겸 개인비서. 어리버리하지만 순수하고 진정성이 있는 남자. 충직하고 성실하고 고지식한 그가 상사인 백강호의 명령으로 인하여 백강호 흉내를 내기 시작하면서 사람이 변해가기 시작하며, 강호가 백만석회장의 비밀 장부를 손에 넣을 때 함께 행동하는 등 강호의 행동에 항상 따라붙어 강호의 조력자 역할을 한다.
자신을 드림그룹 백강호 본부장으로 착각한 최영광의 고모최규리가 계속해서 작업을 걸고 전화를 하자 처음에는 규리에게 경고를 하는 등 단호하게 거절하였는데, 최근에는 규리와 연인 관계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하루 빨리 규리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려 하는데, 규리와 술을 마시고 규리의 집에서 함께 잠을 자다가 복남에게 들켰으며 마침내 규리에게 주민등록증까지 꺼내 자신이 이봉길임을 밝히며, 그후에도 규리와의 데이트를 이어가는데, 85회에서 영광에게 규리와 사귀는 사이임을 밝히며 본격적으로 규리에게 프러포즈까지 한다.
상견례를 했으나 봉길 엄마의 천박한 행동을 보고 기겁을 한 복남이 반대하고, 양쪽이 서로 싸우게 되면서 위기(...)를 잠시 겪었지만 결국 허락을 맡고 결혼에 골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