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해시대 4의 등장 인물로 아브라함 이븐 웃딘의 전용 동료다.
웃딘상회의 일원으로 지방함대를 맡고 있다. 상회에서 일한지는 꽤나 오래 된 듯. 처음에 대항해시대 4의 기초지식을 이것저것 알려두는데 초보자에게 도움 되는 것이 많으니 들어두면 유익하다.
취급은 분명 동료항해사지만 지방함대 제독으로만 쓸 수 있는 독특한 캐릭터. 이븐 냐디의 함대는 일반 지방함대와 달리 명령만 내릴 수 있을 뿐 해산, 재편성, 함선 추가 등을 임의로 할 수 없다. 설정상 웃딘이 나가있는 동안 본진의 살림을 책임지는 역할이라 그런 듯 한데, 그렇다고 인도양에서만 돌아다닐수 있는 것도 아니라서 신대륙이나 동아시아로 보내버릴 수도 있다.
경우에 따라 이븐 냐디가 함대를 모두 잃게 될 수도 있는데 이렇게 되면 다음달 1일에 함대를 재건하기 위해 자금이 얼마 든다는 메세지가 뜬다. 여기서 재건을 할지 말지 선택하게 되는데 승낙하면 자금이 나가고 이븐 냐디의 함대는 재건된다. 하지만 거절하면 이븐 냐디의 함대는 다시는 재건되지 않는다. 지방함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시기가 되면 일부러 해산시키는 것도 나쁘지 않다.
임의로 함대를 편집할 수 없기 때문에 초기 구성으로 주어지는 지벡 한 척, 삼부크 두 척 이외의 나머지 두 척은 시간이 좀 지나면 자기가 알아서 구해다닌다. 구입하는 배는 현재 활동하고 있는 해역을 기준으로 한다. 이를테면 동아시아일 경우 정크를 구입하는 식. 그런데 이게 완전히 랜덤이라 뭐가 추가될 지는 아무도 모른다. 낮은 확률로 짐칸 5개 짜리 상용 지벡과 동아시아의 소형범선(말차선)이 나올 수도 있지만 반대로 짐칸 1개 짜리 소형갤리가 걸려서 뒷목을 잡게 만들기도 한다. 이렇다 보니 플레이어가 직접 만드는 짐칸 25칸 짜리 지방함대에 비하면 돈을 못 버는 편이다. 그래도 아예 못 버는 건 아닌데다 가만히 놔두면 계약한 도시의 점유율을 꾸준히 올려주기 때문에 없는 것 보다는 확실히 낫다.
만약 직접 편성한 짐칸 25칸 짜리 지방함대와 동등하게 편성하고 싶다면 다음 방법을 쓰면 된다. 먼저 냐디의 함대를 일부러 적에게 들이받아 기함인 상용 지벡만 남기고 모조리 침몰당하게 만든다. 그런 다음 동아시아로 보내면 교역을 하면서 서서히 함대를 재건하는데 이 때 함대를 구입하는 시기는 상반기와 하반기의 시작일인 1월 1일과 7월 1일이다. 그러므로 6월 30일이나 12월 31일에 미리 세이브하고 짐칸 5개 짜리 소형 범선(말차선)이 나올 때까지 계속 로드를 반복하면서 선박을 하나씩 추가하면 25칸 짜리 지방함대를 완성시킬 수 있다.[1]
능력치는 아주 애매하다. 확실히 전투용으로는 동네북 수준으로 웃딘 플레이 시 제대로 된 배를 주기도 어렵기 때문에 아지자 누렌나할 등에게 털리는 경우가 많아 골치아픈 캐릭터. 웃딘을 적으로 상대할 시에도 상관인 웃딘의 능력치가 소드마스터 수준인지라 더더욱 비교된다. 또 웃딘을 해산시키면 해적이나 다른 세력으로 이직하는 경우가 잦은 캐릭터이기도 하다.
엔딩에서는 웃딘이 "내가 직접 교역을 하고 이븐 냐디는 쉬게 해 주겠다"고 했기 때문에 육지에서 평온한 삶을 보내게 된 듯하다.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도 페르시아만에서 지나가는 NPC 함대로 등장, 온라인 기준으로 지벡 4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븐 니아디 라는 이름으로 표기되어있다.
[1] 북해로 보낼 경우 상용 스쿠너나 수송용 전열함같은 고급 함선을 구입할 때도 있다. 하지만 이 쪽은 필요한 조건이 많고 구입 확률도 낮아서 별로 메리트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