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평소에는 멍하지만 시합 때가 되면 냉혹한 눈초리로 미쳐 날뛰는...그 갭이 매력. 스포츠맨으로 패션에는 어둡다.[3] 미형 스케이터로 인기가 많지만 여자를 싫어하고 금욕적. 스케이트밖에 생각하지 않으며 팬서비스는 일절 하지 않는다. |
2. 상세
공식 홈페이지에서의 정렬 순서가 달라졌는데, 전에는 미나미 켄지로와 레오 데 라 이글레시아 사이에 있는 뒤쪽 순서였으나 주연 3인방 바로 옆인 4번째로 순서가 바뀌었다. 2차 키 비주얼에서의 작화와 설정화, 엔딩에서의 작화가 조금 다른데, 키 비주얼에서는 얼굴이 약간 통통하게 나왔으나 설정화, 엔딩에서는 갸름한 얼굴로 나왔다. 캐릭터의 모티브가 차준환에게서 따온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많다.
8화에서 처음으로 사복 차림으로 등장했는데, 선행 컷으로 공개된 사복을 보고 국내 팬들은 '귀엽다, 실제 있는 옷이다.' 등등 의외로 반응은 괜찮았다. 이후, 쇼트 프로그램 경기 직전, 스트레칭을 하는 모습으로 한번 더 나와 팬들을 기대하게 만들었으나, 링크장에 들어오며 벗은 패딩 속에 감춰진 무지개색 앵무새 먼지털이 의상에서 생방송을 지켜보던 팬들은 할말을 잃었다.
그런데 9화에서는 뜬금없이 긴장을 하는 듯한 장면이 나오더니,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이 좌절되자 울면서[6] 선수 대기 장소로 들어왔다.
10화에서 3초 정도 다시 등장했으며 대사도 있다. 사라한테 온 문자를 보고 "또 그 여자인가"라고 말하면서 휴대폰을 던진다. 참고로 이 때 장면이 엔딩에 나온 인스타그램과 비슷하다.
2016년 12월 1일 아사히TV 9화 생방송 직후부터 트위터 일본 실시간 트렌드에 계속 올라오고, 일본 야후 실시간 검색에도 スンギル (5위)로 등장하였고 인기가 이렇게나 많은데 분량이 적은 것에 대해 팬들이 "정말로 제작진이 이승길의 인기를 모르고 있는지?" 점잖게 화내고 있는것. 9화는 거의 유리(日)의 회상에 의거한 짜집기 복습편이었고, 캐릭터 설정이 공개되었을 때부터 설정에 반해 기다렸던 팬들은 이번 화 분량을 보고 실망했다.[7] 추가로, 그랑프리 파이널을 아슬아슬하게 진출 확정되고 넋이 나간 카츠키 유리가 대기실에서 여기저기 포옹하고 다니자 도망가는 유리(R)와는 달리 가방을 메고 지나가다가 일단 당했는데 그대로 얼어버렸다. 갈 곳 잃고 굳어버린 손위치도 포인트다.
9화 방영 후 한국 내에서의 반응이 많이 싸늘해졌다. 게다가 애니메이션 관련 상품 중 캐릭터별로 출시된 카페 메뉴가 공개되었는데, 다른 선수들은 모두 정상적인 카페 음료나 디저트인데 반해 승길만 혼자 육개장 비슷한 빨간 스프가 나왔기 때문에 '이것도 차별 대우가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당시 SD 캐릭터 제공은 공식에서 하지만 음식 선정은 공식이 아닌 애니메이트에서, 공식이 지정해 준 캐릭터 별로 메뉴를 개발, 발표한다고 한다. 일종의 콜라보레이션 개념이다. 실제로 카페 애니메이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어떤 애니던지 카페 메뉴 주소명은 모두 'collabo_cafe/숫자명'으로 시작한다. 카페 장소 제공은 유리 온 아이스의 방송사(TV아사히) 1층이다. 제작사인 MAPPA가 그림만 제공했을지, 최종 메뉴선정에 관여까지 했는지는 제작진 중 공인된 인물이 언급하지 않는 이상 관계자 외에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참고로 애니메이트에서 주최한 애니메이션 관련 카페에선 여태껏 화려하고 평범한 메뉴가 다수였다.
12화(최종화)에서 서비스컷으로 등장한다. 피치트 출라농과 장 자크 르로와의 경기를 실시간 기사로 보고 있는데, 무려 대사도 길게 있다! 추가로, 일본 트위터에서 유리 on ICE 팬들은 '~스기루(너무~하다, 過ぎる)' 대신 '~승기루(~スンギル)'라고 쓰는 사람도 있다. 발음이 유사해서 쓰는 말장난이니 자동번역기를 이용할 경우, 이상하게 나와도 오해하지 말자.
2017년 6월 19일에 발매된 가이드북에 실린 캐릭터 전체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 시즌은 그의 첫 그랑프리 시리즈 참가였다. 여성팬들에게 인기가 좋지만 그들에게 냉랭하다. 옷은 주로 어머니가 사서 입히는데 승길은 불평없이 그것을 입는다. 그는 고기와 개를 좋아하지만 여성들과 야채는 싫어한다. 또한 다른 스케이터들에게 악감정은 없고 그다지 상관하지 않는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한다는 궁극적 명예를 위해 전력으로 임한다."
3. 여담
- 처음 공개된 일본어 표기 성은 リ(리), 즉 리승길이었지만 성이 イ(이)로 수정되었다.
- 승길의 프리곡은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로 의상도 무지개 의상과는 대비되는 검은색 베이스의 검은 펄로 포인트를 넣은 양복 스타일의 의상으로 정해졌다. 작중 손에 꼽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의상임에도 불구하고, 큰 활약이 없어서 일본 팬들도 큰 실망을 하였다. 프리곡 또한 쿨한 승길의 캐릭터에 매우 어울리는 곡이였으나 그 곡은 승길의 캐릭터 서사보다는 유리의 죽을 각오의 대한 표현에 몰빵되었다.
[1] 혈액형이 공개된 캐릭터들 중 유일한 AB형 선수다.[2] 한국 표준키를 보면 작은 키지만 어린 선수가 많이 나와 좀 커 보인다.[3] 이 설정은 애니에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했으나 결국 8화에서 나왔다.[4] 사진을 보면 시베리안 허스키종이다.[5] 색깔이 문제인데, 단색으로 칠하면 괜찮다. 예쁜 단색 의상만 보다가 매우 화려한 피겨 의상을 처음 본 팬들의 반응이 격해서, 실제경기에 이런 복장을 입은 사례가 없을 거라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미 혼다 타케시가 1997 세계선수권에서 비슷한 복장을 입고 경기했다. 실제 애니를 제작할 때 참고한 복장은 이 복장이 아니었을까 추측이 나올 정도로 유사하다. 다만 한국에서는 저게 하필 먼지털이와 같은 배색이라 팬들의 반응이 격했으나, 외국인들의 반응은 승길이 옷 예쁜데???였다. 인식의 차이인 것으로 보인다.[6] 이승길의 성우 노지마 켄지의 언급에 따르면 승길이 우는 씬은 원래 우는 호가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승길이 자신을 채찍질하는 것에 비해 결과가 나쁘게 나온 것에 대한 울컥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서 넣어서 연기했다.[7] 9화의 이승길 분량을 모아보면 총 28초로 30초도 안 된다. 심지어 대사도 한 마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