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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實
(? ~ ?)
1. 개요
고려의 인물. 이지저의 아들이다.2. 행적
『고려사』 폐행 열전에 따르면, 이지저의 아들 이실은 '아버지의 권세에 기대어 미친개보다 광폭함이 심했다'[1]고 한다.어느 날 국학의 학생들이 이실의 집 대문 앞을 지나가는데, 이실은 어린 종을 시켜 그들을 불렀다. 학생들이 다가오자 이실은 막대기를 들고는 그들을 쫓아갔다. 갑자기 쫓기게 된 학생들의 후미에는 이열(李悅)이라는 자가 있었는데, 이실은 이열의 이마를 때려 땅에 넘어뜨리고는 쫓아가서 차고 짓밟았다. 여러 학생들이 이실의 횡포를 그 아버지 이지저에게 이르려고 하니, 이실은 대문을 막고 칼을 휘두르며,
"네놈들 중 몇 명은 반드시 죽여야겠다."[2]
라고 학생들을 위협했다. 학생들은 다음은 세자(충선왕?)에게 갔는데, 세자는 이지저 때문에 이실에게 죄를 물을 수 없었다. 이것을 제국대장공주가 전해듣게 됐는데, 어찌나 기가 막혔는지 직접 이실을 순마소(巡馬所)에 가두고는 남편 충렬왕에게 그의 죄를 다스리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이실은 왕명에 따라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고 풀려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