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30 13:07:54

이원석(1986)/선수 경력/2021년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이원석(1986)/선수 경력
이원석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0년
2차 FA
2021년 2022년
1. 개요2. 시즌 전3. 페넌트레이스
3.1. 4월3.2. 5월3.3. 6월3.4. 7월3.5. 8월3.6. 9월3.7. 10월
4. 포스트시즌5. 총평

1. 개요

삼성 라이온즈의 내야수인 이원석의 2021년 활약을 정리한 문서이다.

2. 시즌 전

김호재와 돌아가며 3루수를 보거나 체력 안배차 김동엽과 돌아가며 지명타자를 소화할것으로 예상된다.

벌크업 이후 장타생산력은 늘어났지만, 노쇠화의 여파와 겹쳐서 수비 실책이 잦아졌다. 자신의 친구인 오재일의 영입으로 중심타선에서 장타를 보여줘야하는 중압감이 어느정도 사라짐에 따라, 수비보강을 위해 5kg 가량 감량했다고 한다.

3. 페넌트레이스

3.1. 4월

4월 2일 고척 키움과의 개막전에서 적시타를 때려내며 삼성의 21시즌 첫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날 경기 삼성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그러나 4월 11일 기준 24타수 3안타 2타점 0장타 타율 0.125에 머물고 있다. 타순은 8번까지 떨어지는 등 혜자 FA 시절의 모습이 무색한 부진을 하고 있다. 사실 이러면 팀에 악화 되는게 김동엽도 아직 실전감각이 올라오지 않았고 실질적으로 구자욱-피렐라-이원석 이 세명의 중심타선을 구축해야하는데 이원석의 부진이 장기화가 된다면 팀 승리에 큰 영향을 끼칠수 밖에 없다.

4월 20일 대구 SSG전에서 드디어 시즌 첫 홈런을 때려냈다.

4월 27일 대구 NC전에서 3타수 2안타 1홈런을 기록했다. 그 1홈런은 자신의 절친 오재일의 삼성 데뷔전에서 안타로 출루한뒤 만들어진 홈런이다.

이후 팀의 상승세와 함께 타격감이 상승해 가면서 4월 17일부터 9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해, 0.246에 2홈런으로 타율이 올랐지만, 초반 까먹은 것들이 많아 타율은 아직 낮다.

3.2. 5월

5월 2일 LG 트윈스와의 경기, 4대4로 팽팽하게 맞선 8회말, 평균자책점 0점대를 자랑하던 상대의 마무리투수 고우석을 상대로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날렸다. 각각 중전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한 피렐라와 오재일을 불러들이며 역전하는데 큰 공을 세웠으며 이 안타는 그대로 결승타가 되었다. 팀은 시리즈를 스윕하며 1위를 굳건히 했다.

5월 8일 기준 타율 0.200 15안타 2홈런 12타점에 그치고 있으나 득점권 찬스 상황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며 클러치 히터로 변신했다.

5월 17일 LG전에서 강민호와 마찬가지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다가 9회초 2사 이후 강민호의 역전 적시타 이후 고우석에게 추가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면서 쐐기점을 박는데 공헌했다.

타율이 2할 초중반대로 높은 편은 아니지만, 출루율이 3할 중반대, 득점권 상황때 3할이 넘어가는 타율, 그리고 필요할 때 희생 플라이를 쳐주는 플레이로 클래식 스탯에 비해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는 중.

3.3. 6월


6월 15일 두산전에서 1회 첫 타석부터 박정수를 상대로 만루 홈런을 기록했다. 통산 9번째 만루 홈런이자 시즌 5호포. 이 만루홈런으로 팀도 1회부터 기선을 제압하며 승리했다. 이날 기록은 5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3.4. 7월

6월 22일 한화전에서도 한화 선발투수 윤대경을 상대로 1회 첫 타석에서 만루 홈런을 기록했다. 통산 10번째 만루 홈런이자 시즌 6호포. 여전히 만루에서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7월 10일 대구 롯데전에 선발출장하여 희생플라이로 1점을 냈다.

7월 11일 8회말에 대타로 출장하여 2점 홈런을 쳤다. 시즌 6호포.

이날까지 44안타 동안 35타점에, 주자가 없을 때는 0.665에 불과하던 OPS가 주자가 있으면 0.887, 득점권에서는 0.986까지 올라가는 기괴한 클러치 능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후 타격감이 올라가면서 7월 3일 기준 0.265의 타율로 대폭 상승했다. 에이징커브를 극복해가는 듯.

3.5. 8월

3.6. 9월

9월 12일 한화와의 DH 1차전에서는 팀의 3득점을 혼자 해내는 쓰리런을 때렸고, DH 2차전에서는 9회초 2사 2스트 만루 찬스에서 중견수와 2루수 사이 얕은 타구를 날렸는데 상대 야수들의 행복수비로 3명의 주자가 홈을 밟았다. 하루동안 안타 2개로 6타점을 올리며 팀의 2무에 결정적 기여[1]를 하게 되었다.

9월 15일 대구 LG전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팀은 패했다.

9월 26일, 대구 NC전에서 9회 말 0:0 상황에서 두산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이용찬을 상대로 개인 통산 3번째 끝내기 안타를 치면서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2]

9월 28일 대구 SSG전에서는 공격에서도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고,[3] 특히 수비에서 삽질을 반복했다. 일단 5회초 2사 1,3루에서 느린 타자주자 이재원을 놔두고 굳이 1루주자 박성한을 잡으려다 실패해 불필요한 실점을 내주더니,[4] 6회초에는 희생번트 상황에서 공을 더듬다가 선행 주자를 아웃시킬 기회를 놓치고, 같은 이닝 완벽한 5-4-3 병살타성 타구를 더듬다가 이닝을 끝내지 못해 빅 이닝의 계기를 제공하는 등 사실상 경기 패배의 1등 공신이 됐다.

3.7. 10월

10월 29일 창원 NC전, 찬스를 놓치며 팀 패배에 원흉이 되었다. 사실 이원석의 올 시즌부터 부진은 계속이어졌고 그 부진이 에이징커브가 주된 원인이었다. 다만 삼성에는 이원석을 대체할 3루가 없다. 강한울의 경우 고정 3루로 쓰기에는 똑딱이 수준이라 장타를 기대하기 어려우며 3루 육성을 하겠다는 김영웅의 경우 내년 고졸 루키이다. 또한 공민규 등 나름 1군경험이 있는 선수들은 군 복무중이므로 대체할 선수가 부족하다.

10월 31일 대구 KT 타이브레이커전에서 7회말 2사 1,3루 찬스에서 삼진을 당하며 욕을 바가지로 먹었다. 물론 이것은 끝까지 믿음의 야구로 일관했던 허삼영 감독이 백 번 잘못한 것이다. 이 경기만 부진한 것이 아니라 10월 타율이 형편없음에도 수비를 해야한다며 붙박이 주전으로 기용했기 때문이다. 데이터를 토대로 작전과 승부수를 띄웠던 감독의 기존 성향과는 반대되는 믿음을 내세운게 결정적인 패배 원인이 되었고 결국은 홈에서 상대팀의 우승 잔칫상을 만들게 하였다.

4. 포스트시즌

11월 9일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회 두산을 초반부터 완전히 무너뜨릴 수 있었던 찬스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급기야 2회에는 정수빈의 땅볼 타구를 처리하지 못하는 엄청난 실책을 범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다음 두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내며 멀티히트를 기록하긴 했지만 결국 팀은 패배했고 이원석은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2차전에서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 내야안타였고 이미 승부가 크게 기운 상황이라 의미는 없었다.

5. 총평

전반기에는 결정적인 순간 좋은 활약을 해주고 올림픽 브레이크 기간까지 좋은 성적을 보여주었지만 후반기에 크게 부진하였다. 후반기 OPS는 0.568로 리그 전체 꼴찌에서 4번째이며 타율은 0.192로 꼴찌에서 2번째이다.[5] 득타율은 김동엽보다도 못한데 병살은 또 많이 쳤다. 후반기에는 방출 소리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모습을 보여줬으며 시즌 최종 성적은 타출장 0.231/0.341/0.346, 타율은 리그 전체 꼴찌에서 2번째, OPS는 리그 전체 꼴찌에서 6번째로, 절대 3루수라고는 볼 수 없는 최악의 성적을 보여줬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안타는 쳤으나 어이 없는 실책으로 역전 점수를 내줬으며, 돈을 받는 프로라면 잡아줬어야 했던 공도 잡지 못해 또 한 번 점수를 줬고 결국 경기를 내줬다. 이 때문에 삼성 팬들의 분노를 샀고, 박계범이 이원석과 부딪혀 2차전 선발 출장을 못하는 일이 생기자 경기 중에 나올 수 있는 일임에도 이원석은 욕을 먹었다. 삼성이 플레이오프에서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하고 광탈하자 분노한 삼갤러들은, 방출된 3루수 중 아무나 데려와도 이원석보다 나을거다, 하위타선으로도 쓰면 안된다, 이원석 수비는 참사 수준이다, 가망이 없다, 방출시켜도 아깝지 않은 수준이다 등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1] 무승부는 승률에서 제외되는데 삼성은 5할 이상 승률이므로 무승부가 딱히 나쁜 것은 아니다.[2] 이틀 연속 1-0 승리였다.[3] 특히 7회말 1사 2,3루 최후의 찬스에서 친 3루 땅볼이 아쉬웠는데, 직전 이재원의 포구 실책 때 인필드 플라이가 선언되지 않아 무사 만루였다면 삼중살도 나왔을 법한 타구였다.[4] 기록은 내야안타로 들어갔지만 이원석이 공을 잡았을 때 이재원은 1루까지 절반도 못 간 상황이었다.[5] 이원석의 전반기 성적은 217타수 57안타 7홈런 40타점 .263/.363/.424 OPS .787로 괜찮은 성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