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9 10:52:13

이원영(박사)

이원영
#!wiki style="margin: -6px -10px
[[파일:0E4AAD6A-0EC6-4017-81EF-E23646053D9C.jpg|width=100%]]
직업 동물행동학자, 극지연구소 선임연구원
소속 극지연구소
국적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학력 서울대학교 졸업
저서 펭귄의 여름(2019), 물속을 나는 새(2018), 여름엔 북극에갑니다(2017), 아틱 노트(공저)
팟케스트 <이원영의 새, 동물, 생태이야기, 팟캐스트>, <이원영의 남극일기, 네이버 오디오클립>

1. 개요2. 상세3. 연구
3.1. 펭귄의 똥 속 미생물 분석3.2. 드론으로 북극 철새 관측

1. 개요

대한민국 극지연구소 소속 선임연구원이다.

2. 상세

여름엔 북극, 겨울엔 남극을 오가며 펭귄을 비롯한 동물의 행동 생태를 연구한다. 어렸을 때부터 동물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일을 가장 좋아했다고 한다. 석,박사 때는 까치를 연구했으나, 박사 졸업 후 극지연구소에서 펭귄을 연구하기 시작하면서 일명 '펭귄박사'라는 별명이 붙었다. 마치 키우는 애완동물과 주인이 닮는 것처럼 애정을 쏟고 연구하는 주체와도 닮는지, 까치를 연구할 때는 '까치를 닮았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펭귄을 연구하는 지금은 '펭귄을 닮았다'는 소리를 듣는다고 한다.

목소리가 부드럽고 조곤조곤하여 팟캐스트에 매우 적합하며, 여성 팬들이 있다. (극지를 녹일 목소리라는 평가가 있음.) 펭수가 펭귄 논란 여부가 일자 뽀로로와 함께 누가 더 펭귄같은지 자문해주는 역할로 등장하기도 했다. 오랬더니 진짜 왔다??! 펭수VS뽀로로, 배틀 스타트! [EP.07-2]
이때 펭수황제펭귄의 새끼라고 분류해주었고, 뽀로로'펭귄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해 뽀로로의 여린 마음에 스크레치를 남겼다[1].

유부남이며 슬하에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

성품이 아주 고와 연구소내에 천사라고 소문이 자자하며 이에 따라 팬클럽 내 애칭은 이 엔젤이다.

최근 아이가 생겼다!

3. 연구

펭귄을 연구한 이유에 대해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대학원(서울대 생명과학부)에서는 까치의 행동을 연구해 박사 학위를 받았어요. 석 달 정도 백수로 지내면서 밥벌이가 절박해졌을 때, 극지연구소에서 펭귄 연구할 사람을 찾는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펭귄을 어떻게 붙잡아야 하는지도 모른 채 일단 1년만 보고 시작했어요." [2] 우리는 기초학문에 종사하는 학자들이 꽤 거창한 계시와 계획을 가지고 분야에 뛰어든다고 생각하지만, 어쩌면 인간사는 모두 비슷한 범주의 것일지 모르겠다.

펭귄 행동학을 연구하기 위해 남극에서 [젠투펭귄]에 바이오로깅이라는 위치추적기를 부착했다. 윤리적으로 최대한 조심하는 성격이었으나 펭귄들은 이원영 박사를 알아보고 치를 떨었다고.. (생각해보면 펭귄은 이게 뭔가 했을 것이다.)

위치 추적기를 붙인 펭귄이 며칠이나 돌아오지 않으면 잡아먹힌 것은 아닌지 매우 걱정하며 안타까워한다. [3] 이를 말미암아 그의 성품을 대략 유추할 수 있다.

3.1. 펭귄의 똥 속 미생물 분석

2013년부터 세종과학기지에서 남동쪽으로 2km 떨어진 남극특별보호구역 171번 지역에서 채취한 젠투펭귄 13마리와 턱끈펭귄 12마리의 똥 시료를 확보했다.남극의 펭귄은 매년 번식을 마치고 겨울이 되기 전 2~3주 가량 깃갈이를 한다. 이 기간에는 물 속을 헤엄칠 수 없어 스스로 먹이를 먹지 않는 일시적 단식을 한다. 연구팀은 단식이 펭귄의 몸 속에 영향을 미친다고 추정하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펭귄의 장내미생물을 알아봤다.
이를 통해 이원영 극지생명과학연구부 선임연구원팀은 특정 미생물 조성이 변화하는 현상을 최초로 확인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플로스원’ 에 발표되기도. [4]

3.2. 드론으로 북극 철새 관측

2019년에는 북위 82도의 북그린란드 시리우스 파셋(Sirius Passet) 지역에서 털갈이 중인 분홍발기러기와 알을 품고 있는 흰죽지꼬마물떼새를 드론으로 찾아냈다. 드론은 해안가 바다얼음에서 21마리의 분홍발기러기를, 육지의 계곡에서 1마리의 흰죽지꼬마물떼새를 포착했다. 항공촬영은 해안가와 육지에서 각각 20분씩 진행됐다. 110미터 상공에서의 정밀 탐지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된 것. #

해당 연구는 국제학술지 '플로스원' [5]에 재제되었다.


[1] 그래서 자이언트 펭TV의 제작진이 아이코닉스에 문의했는데, 아이코닉스에 의하면, 뽀로로의 배 부분이 하얗지 않은 건 옷을 입고 있어서이고 옷을 벗으면 흰 배가 보이며, 꼬리는 자세히 보면 있다고 해명했다.[2]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1/08/2019110802812.html[3] 펭귄의 여름(2019), 생각의힘[4] 동아사이언스 기사 참고: 먹이 못 먹은 펭귄 똥에서 생존의 비결 찾았다 #[5] https://journals.plos.org/plosone/article?id=10.1371/journal.pone.0222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