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카 아오

저는 유족으로서, 소중한 언니를 위하여 지금 다카라즈카 가극단에 재단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생각을 말합니다.

아무리 지도라는 말로 대체하려고 해도 대체할 수 없는 행위 그것이 갑질입니다.

극단원은 다카라즈카 가극단이 작성한 [파워해러스먼트는 일절 실시하지 않는다.]라는 서약서에 사인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카라즈카 가극단은 일상적으로 갑질을 하고 있는 사람이 당연하게 생각하는 세계입니다.

그 세계에 지금까지 몸담아 온 제가 봐도 언니가 받은 갑질의 내용은 그런 수준과는 비교할 수 없는 악질적이고 강렬하게 심한 행위입니다.

후생노동성 갑질의 정의를 보면 언니가 받은 행위는 갑질 외에 아무것도 아닙니다.

다카라즈카는 치외법권의 장소가 아닙니다. 다카라즈카이기 때문에 용서받을 일은 하나도 없습니다.

극단은 지금에 이르러서도 여전히 갑질을 저지른 자[1]의 주장만을 듣고 제3자의 증언을 무시하고 있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극단은 학생을 지키는 것을 명분으로 삼아 갑질을 한 자를 옹호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목격한 갑질을 증언해 준 분들도 언니와 같은 학생이 아닙니까.

원래 ‘학생’이라는 말로 애매하게 하고 있습니다만, 갑질을 한 사람은 어엿한 사회인이며, 다카라즈카 가극단은 하나의 기업입니다. 기업으로서 공평한 입장에서 사실을 마주해야 합니다. 스케줄 개혁이나 각종 개선책에 임하고 있는 듯한 발표를 하고 있습니다만 언니의 죽음을 경시해 문제를 애매하게 만들고 있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더 이상 언니와 우리 유족을 괴롭히지 마세요. 언니는 몸 상태가 나빠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입원해 있는 것도 아닙니다. 다시는 돌아오지 못합니다. 언니의 생명의 무게를 뭐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요.

극단은 성의 있게 진지하게라는 말을 되풀이하며, 세상에 어필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현재도 유족에게 성의 있게 대응하고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더 이상 쓸데없이 시간을 끌지 마세요. 소중한 언니의 목숨을 마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