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9-04 22:38:37

인생샷

1. 개요2. 배경3. 영향4. 비판

1. 개요

2010년대 중후반부터 SNS의 인기 등과 더불어 많이 쓰여지게 된 유행어. 외모가 괜찮게 나왔다거나 인상적인 사진을 "인생 살면서 가장 잘 찍은 사진"이라고 비유하는 유행어이다.

2. 배경

누구나 살면서 멋진 순간들을 남기고 싶어하고, 이러한 욕구가 곧 인생샷을 찍고자 하는 바람으로 이어진다. 비록 유행어가 탄생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유행어가 탄생하기 이전에도 김치, 치즈, 브이와 같은 좀 더 멋진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 동작들은 얼마든지 있었고 이러한 욕구를 실현시켜 주는 사진사는 현대에도 존재하는 직업이다. 사진 기술이 발전한 이유 역시 인물 사진때문만이라고 하기에는 힘들지만, 이러한 배경이 어느 정도 들어가 있었다. 단지 이러한 사진을 표현할 구체적인 단어가 없었던 것 뿐이다.

사진 중심 문화가 보편화 된 것은 인터넷의 발전과 그에 따른 SNS의 유행 추이 변화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 PC통신 시절 한 장의 사진도 상대적으로 긴 시간을 들여야 겨우 볼 수 있었던 것이 2010년대 후반에는 큰 용량인 대량의 사진을 훨씬 더 짧은 시간에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와 더불어 SNS의 유행도 문장 중심의 트위터에서 시작하여 트위터보다 사진 비율이 늘어난 페이스북을 거쳐 사진 중심의[1] 인스타그램으로 흐름이 이어지면서 사진이 중심이 되는 공유 문화가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다. SNS에서 글보다 직관적인 사진은 곧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더없이 좋은 수단이었고, 이러한 문화가 발전하면서 '인생샷'이라는 유행어를 낳는 계기가 되었다.

3. 영향

  • 사진 애플리케이션의 발전

    • 멋진 사진을 만들기 위해 스마트폰에서 바로 편집할 수 있는 포토샵보다 더 간편하고 직관적인 애플리케이션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이는 포토원더를 기점으로 하여 각종 보정 어플 및 필터 어플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 애플리케이션의 분야의 한 시장이 새롭게 열린 것이다. 덕분에 누구나 손쉽게 멋진 사진을 만들기가 쉬워졌다.
  • 마케팅의 변화

    • 사진을 찍기 위해 다양한 곳을 돌아다니는 여행가들을 타겟으로 하여 마케팅의 시각도 바뀌었다. 홍보를 할 때 단순히 "경치가 멋진 곳" "음식이 맛있는 곳" 이라는 문구에서 "인생샷을 남기기 좋은 곳"이라고 자신을 알리기 시작한 것이다.[2] 이러한 마케팅은 효과도 좋아서 당분간 이러한 마케팅 경향이 계속 지속될 전망이다.

4. 비판

  • 다른 가치를 훼손함
    단지 인생샷을 건지겠다는 이유만으로 다른 가치를 생각하지 않거나 짓밟는 경우가 있다.


[1] 글은 태그이모지로 간략화되었다.[2]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경우 단순히 인생샷을 목적으로 하는 "그럴싸진관"을 이벤트로 운영한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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