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부트한 작품을 찾아오신 분들은 링커 항목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
1. 개요
스튜디오 아인스에서 제작한 동인 게임. VCN(Visual Cut Novel)이라는 독창적인 장르를 표방하고 있다.총 3부작으로 계획되어 있었으며, 공식게임 2편과 외전격인 게임이 1편 공개되어 있다. 언제나 1인 제작 동인게임을 표방하고 있으며, 시드 사운드에서 음악을 담당해주는 이외에는 실제로 혼자서 제작, 홍보, 유통을 모두 담당하는 듯하다. 게임 자체는 선택의 여지가 없이 출력되는 글을 읽기만 하는 일자진행이며, 제작자 본인의 말로는 무라카미 하루키나 요시모토 바나나 같은 해외 작가들의 작품을 원서를 통해 읽어서 번역체에 대한 지적이 나오는듯 하다며 이외수 등의 국내 작가들의 글을 읽으며 매끄럽게 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게임을 보면 단순히 어휘력이 좀 떨어지는 듯하다(…). 작품에 대해선 후술한다.
2. 시리즈 일람
2.1. 인테르메디오 라르기시모
공식 홈페이지
인테르메디오 시리즈의 첫 작품. 코믹월드에서 1200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유현진과 임유신을 주인공으로 진행하는 VCN(Visual Cut Novel) 장르의 게임.
2.2. 인테르메디오 프레스토
공식 홈페이지
인테르메디오 시리즈의 두번째 작품. 전작 2개월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유준형을 주인공으로 진행하는 같은 장르의 게임. 애니메이션 스타일 오프닝을 원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림체가 전작보다 퇴보했다(...).
2.3. 인테르메디오 알레그레토
2011년 발표예정이었던 인테르메디오 시리즈 마지막 편. 그러나 결국 발매되지 못했다.2.4. 인테르메디오 걸스톡스
공식 홈페이지사실상 첫번째 작품이며, 공개게임. 앞선 두 작품의 프리퀄적 작품으로 보이나 작가가 밝히길 본편과 상관없는 페러렐 월드라고 한다. 근데 속편들과 비교해보면 스토리 아귀는 얼추 맞아들고 있다. 뭐지?[1]
3. 등장인물
- 유현진
항목 참조.
- 유준형
두번째 작품인 "인테르메디오 프레스토"의 주인공. 유현진의 남동생.
붉은 귀신이라는 별명을 가진 문제아라고 한다.[2] 2에선 자퇴했다. 항상 찌푸리고 이를 악문 인상, 교복 상의에 청바지, 그리고 팔에 감은 붕대 등의 외관과 함께 의도적인지는 모르겠으나 누나인 유현진과 대비를 이루는 전형적인 중2병남의 행동양식을 보여준다. 인터넷에서 살 수 있는 싸구려 모조품 발리송 나이프를 휴대하고 다니거나,[3] 집 열쇠를 주먹 사이에 끼워서 그걸로 때리는(...) 저급한 상상력의 액션이 인상적이다. 뭔가 자기 집안을 망하게 한 마녀라는 것을 추적하느라 매일 바쁘다. 한쪽머리를 가렸는데 아니나다를까 애꾸눈이라고 한다. 조루라는 사실이 2편에서 밝혀진다. 대놓고 작가가 밀어주는 이 게임 최고의 슈퍼스타. 쿠키 하나 씹는데도 간지나는 컷인이 붙는다.
- 임유신
크산티페의 일원이자 고자. 1편의 주역이었으나 2편부터는 마녀에 씌어서 연쇄살인자로 전향, 결국 유준형의 싸구려 발리송에 죽게 된다. 1편의 주역이었으나 어째서인지 그림 수도 적어지고 비중이 대폭 축소된 느낌이다(...).
- 한노을
항목 참조.
- 유초아
크산티페의 일원. 2편의 메인 히로인이자 색기담당. 별명은 가유. 유현진은 학교와 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감상에 빠지다가도 그녀를 보면 가슴에 대한 불만을 강력히 표출하며 질투를 한다. 유일하게 유준형의 나약한 면을 알고있다.
- 이가희
크산티페의 회장. 시체의 살을 맛보면 사이코메틀러 능력이 발동한다. 이 능력은 죽은 것에만 가능하다고 한다. 담배도 피우는 것 같다. 역시 마녀의 피가 흐르고 있어 심장에 칼을 꼽아도 산다.
- 서미나
크산티페 부원. '쉐마'라는 별명을 갖고 있으며 역시 불사신인 것 같다. 이상한 초능력도 좀 있는듯.
- 문주현
임유신의 여친. 임유신을 열렬히 사랑하지만 상기 사실을 모르고 있다. 학교고 뭐고 다 때려치고 임유신을 열심히 찾아다니지만, 결국 마녀한테 완전히 홀린 임유신에게 살해된다.
- 심성경
임유신의 친구. 곱상한 얼굴을 하고 있으며 미소녀 게임에 곱상한 남자는... 임유신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 1편에서의 교내 커밍아웃 이후 전학간 뒤 자취생활을 하고있었음이 2편에서 밝혀진다. 의외로 이 친구가 등장하는 부분이 게임 전체에서 가장 애절하고 재밌다. 결국 임유신의 손에 허무하게 살해된다.
- 한태웅
붉은귀신 유준형과 아는 사이이며 정보통. 모즈캡(승마모자)를 쓴 다소 어려보이는 외양이지만 대학생이라고 한다. 고시원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랩탑에 PSYCHO NETWORK이라고 써있다(...). 얘도 후반에 임유신에게 살해된다.
- 크산티페 (단체)
왠지 빵집이 생각나는 이름이지만 작품내 등장하는 가영고등학교 내 국문학 연구 클럽의 이름이다. 하지만 그 실상은 일본계 노벨에서 볼수 있는 미스터리 클럽 + 고딩 탐정단 + 음모론에 대항하는 비밀결사의 애매한 짬뽕이다(...). 높은 지능, 초능력을 가진 멤버에 전 멤버가 연쇄살인범인 등 꽤나 심각한 단체로 보이나 삽질도 좀 한다. 하지만 그것도 계산대로였다는듯 시크하게 해결한다(...).
4. 문제점
이 게임은 구매욕을 유발하는 멋진 패키지 디자인과 각종 관련상품, 국내 동인게임에 드문 애니메이션을 일부 사용하고 있고 SCG로 점철된 비쥬얼에 일격을 가한 것도 훌륭하다. 허나...글이 가장 중요한 노벨게임인데 글이 문제가 크다.
- 분량 채우기로 보이는 필요없는 정밀묘사가 많아 읽는 사람을 지루하게 만든다(약을 한 움큼 주워먹었다 해도 될걸 타이레놀, 게보린, 판피린, 펜잘(...) 등의 4가지 시판약의 이름을 일일이 나열하는데, 이게 도리어 실소를 유발한다). 근데 막상 중요한 악역을 격파하는 장면에서는 한두 페이지로 홀랑 넘겨버리고, 때로는 그림도 안나온다!
- 작가가 등장인물들에 대한 애정이 너무 각별한 나머지 적극적으로 미화한다(준형은 밥을 먹었다 하면 될 것을 준형이는 밥을 먹었다 식으로 애칭을 붙인다!). 새로운 장르의 창작이라고 생각하는지도 모른다.
- 분량 채우기와 연결되는 문제일 수 있는데, 별거 아닌 걸 가지고 전개를 너무 끌어댄다. 이 게임의 마녀라는 존재는 사실 흔한 흡혈귀물로 치환해도 별 문제가 없는 뻔한 설정임에도 캐릭터와 시점을 바꿔가면서 단편적인 정보만을 제공해서 사람을 답답하게 만들며, 어렴풋이 보이는 진실은 뭐야 이거~ 흡혈귀물과 비슷하네 그런 설정이다.[4] 또한 이야기 내에서 그런 것들을 너무 있는 척 어필해댔기에 실망만 커지며, 이후의 개연성없는 전개 등으로 흡인력을 떨어뜨려 집중력이 흐려진다.
- 주요 인물중 하나인 크산티페가 뛰어난건지 멍청한건지 어중간하다. 난데없이 범인 잡자 하더니 사이코메트리를 이용해서 범인의 사생활까지 안락의자탐정처럼 추리해내더니만, 막상 함정수사를 하면서 그 미끼가 위험해질거라곤 생각 못한다(...). 사실 이건 일본물 너무 먹었다고 해도 할말이 없는게, 앞서 말했듯 크산티페는 으레 이런 장르에 등장하는 미스터리 클럽(또는 음모론의 주관단체)의 어중간한 재해석이다.
- 제작자의 어휘력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것이, 말 자체가 이상한 비문이 있다. '개조된 황산'이란 말이 등장하지 않나, '세살짜리 어린아이의 머리를 잘라 두개골 속에 들어있는 뇌가 도려내어진채 살해된 사건'이라든가, 접속사도 없이 무조건 다. 다. 다. 로 글을 끊어서 연달아 쓰지 않나... 일본어 원서 소설을 참고하는 것보다 선행되어야 할 것이 따로 있는데 스스로의 문제점을 파악하지 못한듯 보인다.
- 가장 큰 문제로 상상력 부족인지 이야기의 개연성이나 발상 등이 너무 저급하다. 앞서도 언급했던 열쇠를 주먹 사이에 끼워서 때리는걸 무척 폭력적인 행위인양 묘사하거나, 별 게임진행에는 도움안되는 세부설정인 "옛날에 이 공원에서 벌어진 끔찍한 사건인 마피아간 전쟁"을 언급하면서 '한국에 아파트가 많은지 몰랐던 그들은 주민의 신고로 몰살당했다'는 전개는 실소를 금치 못하게 만든다. 애시당초 별로 필요성이 없는 구절이기도 했고.
- 15금이라는 걸 증명하려는 듯 게임에 노출이나 성적 묘사, 욕설, 폭력 표현이 들어가긴 했으나 적절히 사용되지 못해 뜬금없고 심지어는 실소마저 자아낸다. 흔히 만화에서 나오는 판치라나 여자들끼리 가슴만지기 서비스신이 나오는데 보통은 탈의실에서나 나올 장면이 복도에서 이뤄진다. 어둡고 성인 취향인 느낌을 주려고 넣은 장면들도 요즘같이 게이나 고자가 희화화된 시대에는 지저분한 느낌을 줄 뿐이다. 18금 게임이라면 대놓고 성인이기에 그러려니 했겠지만 어중간한 선을 그었기에 대놓고 야한 것도 아니고 어중간한 단점만 느끼게 된 것.
5. 스마트폰용 어플 제작
해당 작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링커 항목 참조.제작 소식
스튜디오 아인스에서 초기에 발표했던 인테르메디오를 스마트폰용으로 제작하기로 하였다. 프로젝트명은 인테르메디오 크로니클, 제목은 LINKER로 하였다. 그리고 이런저런 문제로 리부트하기로 결정되었다.
예전에 인테르메디오를 해봤던 사람이나 와쳐를 해본 사람들이 인테르메디오를 알아서 해보고 싶어했지만 지금은 판매중단으로 인테르메디오를 구할 수가 없어졌다. 그래서 팬들이 간혹 인테르메디오를 스마트폰용 어플로 만들어 달라고 요청을 했다고 한다.
참고로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인데 와쳐 하루살이에 나왔던 N양은 인테르메디오에 나왔던 노을이가 맞다.작가도 답답했나 보다...
[1] 이때는 유준형의 한쪽 눈이 덜 나았는지 안대를 차고 있다.[2] 사실 얘 누나도 붉은 머리인데 왜 얘만 붉다는걸 티내는지는 의문이다.[3] 작품내에서 저렇게 언급한다.[4] 물론 세부적인 설정이야 다르겠지만 사람 사이에 숨어다니면서 인간을 살해하는 등 하는 짓은 거의 같다. 심지어 온건파와 강경파가 대립한다는 것도![5] 물론 한번은 작품을 리부트하기로 결정하였기 때문이기에 어느 정도 감안할 필요가 있지만 그 뒤로 1달 넘게 발매가 연기된건 좀... 덕분에 일부에서는 일부러 무리하게 일정을 잡고 있는게 아닌가라고 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