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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더스 게이트 3 트레일러에서의 모습 |
1. 개요
Illithid Tadpole.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괴물 일리시드의 올챙이. 이름은 올챙이지만 그 성장 메커니즘을 보면 기생충 유충에 더 가깝다. 특별히 정해진 외형 설정은 없지만 보통 올챙이 하면 흔히 떠오르는 머리-꼬리 외형에, 머리의 생김새는 일리시드의 머리통을 닮은 것으로 묘사된다.2. 내용
첫째 날. 고열과 기억 상실.
둘째 날. 환각과 피부의 회색화.
셋째 날. 탈모 및 모든 구멍에서 출혈.
넷째 날. 골격과 장기가 재형성/재배치되며 극심한 고통을 겪는다.
다섯째 날. 숙주의 개성이 사라지고 손가락, 발가락 및 팔다리가 늘어난다.
여섯째 날. 입 주변의 살이 촉수를 위해 갈라진다.
일곱째 날. 마인드 플레이어가 탄생한다.
물론 개인적인 주석을 좀 달아놓은 버전이야.
-발더스 게이트 3, 게일의 변이과정 설명
자웅동체인 일리시드는 아주 드물게 올챙이를 낳는데, 한 번에 엄청난 양을 낳기 때문에 엘더 브레인의 수조에 넣어서 기른다. 적당히 자랄 때까지 살아남은[1] 올챙이를 지적생명체에게 집어넣을 경우, 크게 거부반응이 없다면 변이를 일으켜 일리시드가 된다. 그리고는 자동으로 엘더 브레인과의 연결구조가 형성되는 듯. 상위종인 울리사리드 애벌레는 일리시드 애벌레와는 구분할 수 없으며, 변형이 완료된 이후에나 알 수 있게 된다.둘째 날. 환각과 피부의 회색화.
셋째 날. 탈모 및 모든 구멍에서 출혈.
넷째 날. 골격과 장기가 재형성/재배치되며 극심한 고통을 겪는다.
다섯째 날. 숙주의 개성이 사라지고 손가락, 발가락 및 팔다리가 늘어난다.
여섯째 날. 입 주변의 살이 촉수를 위해 갈라진다.
일곱째 날. 마인드 플레이어가 탄생한다.
물론 개인적인 주석을 좀 달아놓은 버전이야.
-발더스 게이트 3, 게일의 변이과정 설명
참고로 번식은 사람이 아니어도 가능하다. 3판 서플에는 하프 일리시드(Half-Illithiad) 라는 템플릿이 추가되어 여러가지 종족에 올챙이를 심은 모습이 등장하기도 했다. 심지어는 드래곤의 경우도 가능한데, 드래곤이 변이하면 브레인스틸러 드래곤(Brainstealer dragon)이라는 강력한 변종이 된다.
하지만 사람이 아닌 생명체가 변형할 경우 거부반응이 심해서 잘 변형되지도 않을 뿐더러, 대부분은 노예나 일꾼으로 이용된다. 휴머노이드(파충인류라든가, 딥놈 같은 경우)가 변형된 일리시드는 사회적 계급이 낮아질지언정 엄연한 동족으로서 받아들여지는 반면, 로퍼나 비홀더(!)가 변형한 경우에는 일리시드 사회 내에서도 취급이 나쁘다. 안타깝게도 이들은 언젠가는 일리시드 사회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질거라는 헛된 희망을 품곤 한다.
단,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해서 그들이 약하다는 뜻은 아니다. 예를 들어 비홀더가 일리시드화해서 만들어지는 괴물인 마인드위트니스는 무려 16의 CR을 가진 괴물로, 비홀더(CR 13)조차도 어느정도 압도하고 일반적인 일리시드(CR 8) 따위와는 격이 다른 위험한 괴물이다. 단지 일리시드 사회는 엘더 브레인의 엄격한 감시 하에 극도로 질서적인 사회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힘이 있다고 함부로 대들기가 힘들 뿐이다.
가끔 인간에게 집어넣었는데 변이 중 이상현상이 일어나 뇌는 일리시드지만 육체는 변형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고 해도 결국 일리시드라 뇌가 아니면 영양을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인간 세계에 침투시켜 일리시드를 위한 첩보에 사용하기도 한다고. 반대로 어떤 약초를 먹으면 일리시드로 변이하지만 정신은 원래 숙주의 것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는 말이 전해져 온다.
올챙이를 지적 존재에게 넣지 않고 방치하는 것을 죄악시하는 일리시드의 사회상 때문에 발생하는 일은 상당히 드물지만, 소속되어 있던 일리시드 소사이어티가 붕괴하는 등의 이유로 올챙이가 숙주를 얻지 못한 채 그대로 성장해버릴 경우 차라리 일리시드가 되는 것이 나았을 법한 흉물스러운 괴수로 성장하게 된다. 단일 개체가 성장한 것을 네오세리드(Neothelid), 여러 개체가 엉켜들어 거대한 군체로 변한 것을 일리소사이트(Illithocyte)라고 부른다.
3. 여담
게임 발더스 게이트 3에선 이 일리시드 올챙이에게 감염당한 이들이 주인공 일행이 되기 때문에 올챙이는 물론이고 일리시드 관련 설정들이 스토리에서 아주 큰 역할을 담당한다. 잘 보면 게임 아이콘 자체가 일리시드 머리라는 걸 알 수 있다. 올챙이가 휴머노이드를 감염시키는 현상을 "세레모포시스"라고 표현하며 사실 주인공 일행을 진작에 일리시드로 바꿨어야 했으나 무언가 정체를 알 수 없는 강력한 존재로 인해 올챙이들이 봉인당한 상태에 놓여있다. 그러는 와중에도 스토리를 진행하다보면 올챙이가 주인공들에게 특수한 능력을 제공하며 강력한 기술까지 주는 등 이로운 이점은 많은데 감염의 징후는 거의 드물다보니 스토리에서도 주인공 일행들이 도대체 왜 이런건지 의아해하고 있다. 물론 감염활동이 정지되었을뿐 언제부터 다시 주인공 일행을 일리시드로 감염시킬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올챙이를 몸속에서 제거할 방법을 찾는 것이 주인공 일행들의 목적이기도 하다.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주인공 일행이 사용할 수 있는 일리시드 세뇌 능력은 가히 사기적인 성능을 뽐내는데, 사실상 마인드 플레이어와 똑같다고 해도 좋을 정도의 위력을 지녔고 세뇌 내성이 없는 인물들, 특히 절대자의 부하들을 당연하다는 듯이 조종할 수 있다. 아무리 적대적인 적을 만나더라도 일리시드 능력만 사용하면 주사위 굴림이 무조건 2만 요구하게 되어 실패하는 것이 더 힘들게 된다. 말 그대로 펌블만 아니면 성공할 수밖에 없는 설득으로 바뀌는 것. 물론 성능이 강력한 만큼 긴 휴식 당 1번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제약이 있어 영감이 바닥났을 때 등에 한정하여 아껴 쓰는게 좋다.
[1] 엘더 브레인이 숫자를 조절하기 위해 먹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