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 |||
一 | 片 | 丹 | 心 |
한 일 | 조각 편 | 붉을 단 | 마음 심 |
1. 개요
'한 조각의 붉은 마음'이란 뜻으로, 속뜻은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변치 아니하는 마음'이다.[1] 변치않는 충성심을 의미하기도 하는데, 대표적인 사례로는 단심가로 유명한 정몽주가 있다.2. 설명
주로 특정 인물이나 사물, 혹은 가상의 존재에 대한 한결같은 정성과 변치 않는 참된 마음의 의미로 사용된다. 유래는 소동파의 시 《과령기자유》 제1수에 등장하는 구절 '一片丹心天日下(한 조각 붉은 마음 밝게 드러났음에도)'이다. 이 표현은 남송에서도 시인 육유(陸游)가 사용하는 등 몇 차례 쓰인 적이 있었지만 점차 도태되었다. 그러나 이 표현은 유독 고려와 조선에서 큰 인기를 얻어 관용어처럼 쓰이게 되었는데, 정몽주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비슷한 단어로 순애보가 있다.
현대중국어에서도 쓰이지만 일편진심(一片真心)을 더 많이 쓴다. 비슷한 표현으로는 일심일의(一心一意), 일편치심(一片痴心), 일왕정심(一往情深), 충심경경(忠心耿耿)이 있다.
[1] 즉, 여기서 '붉다(丹)'는 피가 맺힌 듯이 순수하거나 애절하다는 의미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