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1-24 00:03:19

자운(진혼기)

자운
파일:미공개
<colbgcolor=#4C0B5F><colcolor=#ffffff> 이름 자운(紫雲)
나이 30세[1]
신체 미상
가족 동생 자하, 前남편 우현(사별), 現남편 ?[2]
1. 개요2. 상세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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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진혼기의 등장인물.

자하의 누나로, 자하의 성이 김씨(金氏)이기 때문에 풀네임은 김자운(金紫雲)이다.

2. 상세

13화에 처음 언급되고 100화에 등장했다.

현 남편의 직위가 상대등이기 때문에 상대등 부인이라 불린다. 단순히 남편의 지위가 높은 것뿐만 아니라 왕실에 충성하며 여러 권력 다툼과 직결된 무서운 여자다.[3]

전에는 우현이라는 화랑과 혼인해 두 아이를 가졌지만 8년 전 대재앙신이 일으킨 흉사로 인해 망량화로 괴물이 되어버렸고, 망량화된 우현이 사람들을 해치자 자하가 죽였다. 자운은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초연한 태도를 취했지만 남편을 다름 아닌 동생이 죽였다는 것에 큰 충격을 받아 자하에게 원망하는 말을 했다가 서로 말싸움을 한 끝에 자하와 의절하게 된다. 이 사건은 자하에게도 큰 PTSD로 남아[4] 세상이 멸망해도 끝까지 살아남겠다는 가치관을 가질 정도로 생존에 대한 집착이 강한 자하가 대재앙신을 죽이기 위해 동귀어진이라는 자살을 선택하는 원인이 되었다.

자운은 우현과 정략혼을 했기 때문에[5] 우현이 살아있을 때는 냉담한 태도를 취해서 본인도 우현이 죽고 나서야 우현을 사랑했다는 것을 깨달았다.[6] 이후에는 상대등과 재혼했는데, 설영이 백호영도에 속한 뒤라 결혼식에 참석했다는 것을 보아 그리 오래전은 아닌 듯하다.

본편에서 자하와 재회했을 때는 이미 8년이라는 세월이 지나 마음이 풍화되어 이전처럼 원망하지는 않았고 그저 허무함만을 드러냈지만 이 시점의 자하는 이미 망자였기 때문에 자하도 화해를 시도하지 않아 자하가 본편에서 소멸할 때까지 끝내 화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자하가 신경 쓰였던 것은 맞는지라 사람을 보내 설영을 감시하면서 자하의 행방을 알아보기도 했고, 자하가 뭔가 이상해졌다는 것을 직감하고 설영에게 추궁했지만 설영은 도저히 동귀어진의 진상을 가르쳐줄 수 없어 진실에 대해서는 끝까지 입을 다물었다.

자하가 소멸했다는 말을 들었을 당시 만삭이었기 때문에 그게 무슨 소리냐고 흥분하다가 쓰러졌는데, 그 충격으로 조산을 했지만 다행히 산모와 태아 모두 무사했다. 자하는 두 번째로 소멸할 때는 주위 사람들에게 유언을 제대로 남겨야 한다고 생각해서 자운에게도 유언을 따로 남겨두었고, 죽고 나서야 제대로 화해할 수 있었다.

이후 설영이 자하를 초혼하겠다고 사벌주로 갈 때 자운과 한 대화를 보면 이 즈음에는 자하의 동귀어진에 대한 진상을 알게 된 것으로 보인다.

3. 기타

냉정하고 엄격하고 잔인한 성격이며 반동인물에 가까운 포지션을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굉장히 불행한 인생을 산 인물이기도 하다.

어릴 때 부모가 죽고 자신들을 죽이고 재산과 지위를 차지하려는 어른들에 맞서 필사적으로 살아남아야 했으며, 쌀쌀맞게 굴었던 남편을 다름 아닌 우애 좋은 남동생의 손에 잃어 홧김에 동생을 원망했다 동생과도 의절하고 동생도 얼마 안 가 모습을 감추어 버렸다. 그 뒤 상대등과 재혼해서 안정을 찾는가 싶었지만 8년이나 지나서야 돌아온 동생과 결국 화해하지 못하다가 동생이 죽었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아 후회하는 등, 젊은 나이에 부모와 형제를 모두 잃은 불행을 겪은 것.

그나마 전 남편인 우현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들은 살아있고 재혼한 상대등과도 특별히 사이가 나쁘다는 언급은 없는 데다 상대등과도 아이를 가져서 환경만큼은 안정된 편이고, 상대등 부인으로서 높은 대우를 받고 있으며, 엔딩에서 대재앙신 잡겠다고 죽은 자하도 설영의 초혼으로 인해 환생했으니 어느 정도 해피 엔딩을 맞았다.

설영에 대해서 특별히 호의적이라는 묘사는 없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신뢰하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1] Q&A[2] 이름은 불명. 직위는 상대등이라고 한다.[3] 과거 적멸편에서는 유년기에 부모를 잃자 자신들의 재산과 지위를 노리고 자신을 암살하려 하는 사람들을 태연한 표정으로 어린 나이에 암살하는 잔인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는 자하도 마찬가지였는데, 적멸편에서 자하가 어린 시절부터 자객들을 역으로 암살하고 다녔음이 밝혀진다.[4] 자하와 자운은 이때까지만 해도 서로 우애 좋은 남매였고, 우현과도 평소에 서로 친한 사이였다.[5] 적멸편에 따르면 자신을 죽이려 한 친척이 아무리 자객을 보내도 죽지 않자 적당한 남자와 강제로 결혼시키려 했는데, 이를 무마하기 위해 태후에게 졸라서 대신 결혼했다.[6] 적멸편에 나온 묘사를 보면 혼인 전 처음 만났을 때부터 내내 쌍츤데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