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아 스펙을 걸면, 세계가 변한다.
인공지능과 동등한 사고 능력을 인간에게 부여하는 차세대 인터페이스.
그것이, 자이아 스펙.
당신의 두뇌는, 1000%.
ZAIA SPEC
Presented by ZAIA
- 아마츠 가이, 17화의 자이아 스펙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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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아 스펙을 쓰면, 세계가 달라진다.
인간에게 인공지능과 동등한 사고능력을 부여하는 차세대 인터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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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두뇌도, 1000%.
- 더빙판
인간에게 인공지능과 동등한 사고능력을 부여하는 차세대 인터페이스.
그것이, 자이아 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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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가면라이더 제로원에 등장하는 장비. 자이아 엔터프라이즈에서 개발한 전뇌 안경으로, 이름의 유래는 자이아 엔터프라이즈 + 안경을 뜻하는 영어 'Spectacles'이다.2. 상세
안경 오른쪽에 소형 컴퓨터가 부착되어 있고 오른쪽 귀에 끼운다. 이 소형 컴퓨터를 통해 착용자는 안경알을 통해서 AR로 여러 정보를 볼 수 있고[1], 이의 보조를 받아 마치 컴퓨터가 연산하는 것과 같은 엄청난 속도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다. 실제로 작중에서 처음으로 자이아 스펙을 쓴 타치바나 렌타로는 자신의 실력이 일취월장했다고 무척 놀라워했다. 한편 신체적인 역량을 강화시켜 주지는 않으며 한 사람이 여러 개의 자이아 스펙을 끼워 쓸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묘사가 되지 않았다.초기에는 이 자이아 스펙을 장착한 인간만이 레이더라는 괴인으로 변신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22화에서 자이아 스펙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 한편 레이더인 상태에서 처치되어 변신이 풀리더라도 키하고 자이아 스펙은 파괴되지 않으며 레이드라이저는 파괴된다.
광고를 보면 안경 디자인은 취향에 따라 고르는게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27화에서는 휴머기어가 수집한 데이터를 넘겨받는 기능도 확인되었다. 화재 현장에 투입된 119노스케가, 자신이 분석한 화재 현장의 데이터를 소방관 호무라 타케시가 장착한 자이아 스펙으로 직접 넘겨준다. 가이는 현재 이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3부에선 마침내 히덴 인텔리전스를 인수한 자이아 엔터프라이즈에서, 휴머기어를 반납하면 이 자이아 스펙으로 교환해 주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다 34화 후반부에 자이아 스펙이 일제히 폭주하면서[2] 착용자들이 "인류 멸망"을 외치며 난동을 피우며 사람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했다. 가이도 이 소식을 듣고는 말도 안 된다고 하다가 이런 짓을 벌일 존재가 단 하나 뿐이라는 것을 눈치채고, 호로비는 이 사실을 이즈를 통해 전해듣자마자 의미심장하게 웃는다. 그리고 자이아 스펙의 서버를 해킹한 장본인은 다름아닌 아크의 지배를 받는 상태의 나키였다. 35화에서 가이가 기자 회견에서 보안을 강화하겠다고 했지만 35화가 끝나기도 전에 나키가 자이아 스펙을 또 해킹하고는 보안을 강화해도 소용없다고 말했다. 37화에서는 아크도 자이아 스펙을 해킹한다. 극장판에서부터는 방독 기능이 추가된 콘택트 렌즈형 자이아 스펙이 새로 개발되었다.[3][4]
또한 싱크넷 일원들 역시 자이아 엔터프라이즈 재팬에 잠입한 첩보원 노다치 마키오가 유출하여 에스가 개조시킨 전용 자이아 스펙을 사용한 사실이 밝혀졌다.
2.1. 휴머기어의 대체재로 적합한가?
자이아에서는 휴머기어를 대체할 차세대 인터페이스라고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제로 휴머기어를 대체하기엔 어림도 없다.우선 인력 & 노동력 문제가 있다. 역량을 아무리 증강시켜도 기껏해야 사고 속도를 빠르게 해 주고 다양한 정보를 신속하게 보여주는 것이 전부인데다가 신체적 역량엔 영향이 없기에, 육체적 노동에는 도움이 전혀 안 된다. 두뇌를 사용해야 하는 직업에서도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의 양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한정되어 있다. 반면 휴머기어의 경우 기계 몸에 인공지능이므로 지식과 행동을 러닝하는 즉시 업무에 투입할 수 있고 같은 기능을 수행하는 동형 기종을 양산할 수 있으며, 충전만 잘 해주면 무한정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도 있다. 현실에서 왜 많은 국가들이 자국의 인구 증가를 위해 힘쓰고, 각 가정에 국가 단위로 산아제한을 걸 정도로 인구가 넘쳐나는 중국이 세계적인 대국으로 꼽히는지를 보면 이러한 인력의 중요성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다수의 인력을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는 1000개의 자이아 스펙보다 10대의 휴머기어가 더 효율적이다.
또한 자이아 스펙은 단순히 사용자의 개인 역량, 그 중에서도 사고 속도를 비롯한 지능적인 역량을 증강시키는 역할을 할 뿐, 그렇게 증가한 역량을 어떻게 이용할지는 사용자 본인에게 달렸다. 자이아 스펙은 오직 지능만 강화시켜주는 것이기 때문에, 자이아 스펙으로 강화된 사고 속도도 몸이 따라오지 못하면 써먹을 수가 없다. 반면 휴머기어는 기본적으로 특정 분야에 특화되어 제작되지만 러닝 기능과 고도로 발달된 인공지능 특유의 빠른 사고능력 덕에 판단이 빠르며, 싱귤러리티에 도달하면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는 것도 능숙해진다. 거기다 로봇이기에 출력을 커스터마이징해 완력과 각력 등을 높이면 고강도 육체 노동을 하기에도 적합하며 인간이 들어가기에는 위험한 환경에서도 문제없이 활약할 수 있다. 결국 사람의 생명이 직결된 사항에서는 자이아 스펙 따위로는 휴머기어에게 비비지도 못한다.[5]
마지막 차이는 바로 인공지능의 유무. 자이아 스펙은 단순히 소형 컴퓨터로 그저 인간이 사용하는 도구에 불과하기에 인간 관계나 신체적 불편함을 보완하는 등의 역할은 전혀 수행하지 못한다. 하지만 휴머기어의 인공지능은 단순히 스스로 알아서 판단하는 정도를 넘어 인격체에 맞먹는 수준의 자아여서 함께 일하는 인간들이나 휴머기어와 서로 교감을 할 수 있으며 싱귤러리티에 도달하면 몸만 로봇이지 사실상 인간과 다른 점이 거의 없다.[6] 학습적인 요소의 확장성은 휴머기어가 자이아 스펙을 짓밟고도 남는다는 뜻. 스스로의 의지로 인간과 똑같이 정서적으로 교감이 가능하다는 점은 절대로 자이아 스펙이 흉내낼 수 없다.
이렇다 보니 자이아에서 밀고 있는 '휴머기어를 자이아 스펙으로 교환'하는 이벤트 역시 효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휴머기어는 한 명분의 사람을 구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 다다익선인데 자이아 스펙은 그저 개인의 지능적 역량만 증가시켜 줄 뿐인데다 한 명이 한 개만 사용할 수 있고, 휴머기어가 많이 사용되는 육체적 노동에 자이아 스펙은 상술했듯 전혀 도움이 안 된다. 휴머기어를 많이 가지고 있어봤자 써먹을 수 있는 자이아 스펙은 그저 하나뿐이어서 2대 이상을 교환해 봤자 남는 자이아 스펙은 그저 애물단지가 될 뿐이다. 여러모로 휴머기어를 없애는 데만 미쳐 있는 가이의 본심이 대놓고 티가 나는 이벤트. 그래서 작중에서도 자이아 스펙을 주는 이벤트가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자이아 스펙이 필요 없는 사람들이 쓸모없어진 휴머기어를 함부로 내다 버리는 등의 사회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그나마 휴머기어와 비교해서 나은 점이라면 해킹당해도 마기어화의 위험이 없다는 점 정도인데, 이것도 착용자가 불안정한 정신상태에서 아크의 영향을 받은 후 레이더로 실장해버리면 마기어와 다를 게 별로 없다(...). 그리고 자이아 스펙이 폭주해 자이아 스펙 장착자가 사람들을 습격하는 전개로 이어지자 일단 가이가 보안을 강화할테니 안심하고 사용하라는 말을 했지만 저 말을 한지 1화도 안 지나서 자이아 스펙이 또 해킹당했다. 그걸 빼도 한 번 폭주해서 본인은 물론이고 주변 사람까지 해칠 뻔한 물건을 또 쓰겠다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는...
자이아 엔터프라이즈 재팬을 가면라이더 멸망신뢰가 폭파해버리면서 일본에서는 더 이상 구하기 어려울 듯하다.
3. 그 외
- 가이 지사장이 히덴 아루토를 불러 자이아 스펙을 광고하면서 예상 대비 724%나 되는 매출을 내고 있다고 자랑했는데, 아루토가 이를 가지고 "1000%는 아니네요?"라 응수하자 가이의 표정이 처음으로 굳어졌다.
- 여느 악의 조직이 제작한 역량 강화 설비들이 그렇듯, 착용자에게 정신적으로 부담을 주는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18화에서 심리상태가 불안정한 타치바나 렌타로가 크러싱 버팔로 레이더로 변신할 때 자이아 스펙으로 보여주는 화면이 일그러지며 붉은 색으로 점멸하는 묘사가 있었다.[7] 그리고 34화에서 모든 자이아 스펙이 일제히 폭주하는 대형사고가 터지며 이것은 사실이 되었다.
- 자이아 스펙의 폭주로 인해 사람들이 난동을 부리게 되는데 이는 휴머기어가 마기어로 변질되었을 때보다 훨씬 위험하다. 마기어는 기계의 폭주 증상이라서 프로그라이즈 호퍼 블레이드를 사용해 복구하면 끝이고 여차하면 박살낸 뒤에 백업, 혹은 2호기를 투입해도 되지만, 자이아 스펙은 인간이 기계에 의해 폭주하는 것이라서 한 번 사망하면 그 목숨을 되돌릴 수가 없기 때문에 섣불리 공격하기도 힘들고, 설령 폭주를 해결한다 하더라도 장착자에게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가능성도 크다.
- 앞서 언급했듯 휴머기어와 자료를 주고받을 수 있는 기능도 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서 휴머기어와 인간이 자료를 손쉽게 공유하는 것을 바탕으로 휴머기어와 인간의 교감을 더욱 쉽게 만드는 도구로 활용할 수도 있다. 차후에 가이가 몰락하고 자이아 스펙을 만드는 기술을 사들인다면, 휴머기어와 인간의 공존 문제에 대해서도 크게 개선될 여지가 생기므로 아루토가 바라는 '휴머기어와 인간이 나란히 웃을 수 있는 세상'을 이룩하는 데도 큰 공헌을 할 수 있다.
- 반다이몰을 통해 자이아 스펙의 컴퓨터 파츠가 안경에 끼우는 장식으로 발매된다. 말 그대로 장식이라 아무런 기능도 없으며 가격은 19,800 엔(한화 약 22만 원). 그런데 하필 발매 시점이 34화에서 자이아 스펙이 집단 폭주한다는 다이제스트가 잡지를 통해 발표된 이후였던데다, 지사장 가이가 지나치게 편애를 받아 제로원 2부의 스토리가 엉망진창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팬들의 반응은 매우 좋지 않으며 대놓고 불매운동을 벌이자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그와 별개로 장식으로 쓰기에는 너무 크다거나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비판도 있다. 신형 휴머기어 헤드기어 모듈은 5280 엔이고 녹음된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기능까지 있는 것을 비롯해 보면 크기나 지원하는 기능에 비해 확실히 비싸다. 실제품은 더 가관으로 반대편 걸치는 부분은 거는 고리만 덜렁 있는 그야말로 깡통. 거기다가 실제품을 받은 사람들에 의하면 조형을 3D 프린터로 찍은 듯한 조악한 품질의 쓰레기라고....
[1] 렌타로가 자이아 스펙을 착용한 상태에서 자이아 스펙을 작동시키자, 자신이 들여다보고 있던 꽃꽂이 화분에 꽂혀 있는 꽃들의 생물학적 정보, 생태 정보 등을 한 번에 볼 수 있었다.[2] 묘사로는 자이아 스펙의 컴퓨터 파츠의 붉은 색이 빛난다.[3] 녹색 컬러 렌즈와 자이아 스펙 헤드셋과 함께 세트로 되어 있으며 여러 명이 통신 그룹에 참여할 수 있다. 작중에선 후와 기준 솔드형 진과 이즈 2호기, 나키, 솔드형 호로비, 야이바 유아, 셰스타가 통신 그룹으로서 참여하였다. 그리고 아루토가 전한 전언 영상까지. 이 영상은 이즈가 녹화한 것이다.[4] 착용자는 후와 이사무, 야이바 유아, 아마츠 가이. 가이는 초반부를 제외하면 항상 콘텍트 렌즈형 자이아 스펙을 장착하고 있었다. 튀려는 노다치를 붙잡을 때도 히덴에서 심문할 때도.[5] 실제로 스카우팅 판다 레이더가 나왔던 소방관 직업배틀에서 이 점을 잘 살려냈다. 인간이었으면 이미 타 죽고도 남을 화상에 겉피부가 다 벗겨지고 안의 기계 부분까지 그을린 상태에서도 꿋꿋이 마지막 요구조자까지 구해오는 119노스케의 모습을 보면 그 차이를 실감할 수 있다.[6] 예로 3화의 초밥집 점장 우오즈미는 노환으로 몸이 안 좋아지고 있으며, 그러면서도 사업 철학이 너무나 확고한지라 제자들이 들어오려고 하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휴머기어인 니기로를 만나기 전까진 자신을 마지막으로 폐업하려고 했다. 히덴 아루토는 아버지인 인간 히덴 소레오를 일찍 여의고 그 대용으로 제작된 휴머기어 소레오 아래에서 자랐다.[7] 렌타로를 제외한 나머지 자이아 스펙 착용자들은 집단 폭주 사건이 벌어지기 이전까지는 폭주하는 묘사가 전혀 없었다. 3-4번째 자이아 대표였던 검사 이치모리 나오토나 소방관 호무라 타케시는 직업정신도 투철하고 한 직업의 모범이라 할 만큼 인격적으로 훌륭했기에 폭주가 일어날 리가 없었고, 인격에 문제가 있던 아라야시키 타츠미나 유토우 마사미츠는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으면서도 정서적으로 불안해하는 묘사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