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3 04:54:04

자전거/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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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준비물3. 피팅4. 주기적인 관리 일정
4.1. 탈 때 마다4.2. 일주일에 한 번은4.3. 한 달에 한 번은4.4. 석 달에 한 번은4.5. 해마다
5. 청소6. 정비
6.1. 조향부(Cockpit)6.2. 구동계6.3. 제동계6.4. 휠셋과 타이어, 튜브
6.4.1. 공기 주입6.4.2. 펑크 대처
6.5. 각종 케이블 관리

1. 개요

자전거 역시 기계장치인 만큼 다른 기계류와 마찬가지로 주기적인 유지보수와 관리가 필요하다. 기계 유지보수의 기본인 "닦고, 조이고, 기름치자"만 제대로 해줘도 자전거의 수명과 성능이 향상된다. 하지만 자전거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관리의 중요성을 모르며 심지어 관리해줘야 한다는 사실도 모른다.[1] 문제는 이런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는 것.

당장 길거리에 세워져 있는 자전거를 봐도, 소유자가 지속적으로 이용을 하고 있는 상태인데도 녹이 슬고 소음이 발생하는걸 쉽게 볼 수 있다. 이게 심하면 걷는 것보다 느리다. 이런 사람들 중에 자전거가 낡아서 또는 싸구려라서 잘 안 나가는 거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버리고 새로 한대 산다(...). 아무리 저렴한 자전거라도 제대로 관리만 해주면 자전거의 수명은 휠씬 길어지고 사고 안 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다.[2]

근처 전문점에서 주기적으로 관리를 받는 방법도 있지만 금전적으로 부담이 된다면 혼자서 정비하는 방법도 좋은 선택일 것이다. 따라서, 아래의 내용들은 자전거 각 부분의 자가정비법, 혹은 정비전문점에서 대략 어떤 작업을 하는지를 설명한다. 샵의 정비 비용에 대해 서술해두자면, 자전거 정비에 대한 공임은 사실상 표준이라는 게 없기 때문에 작업을 맡기기 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간혹 작업 내용이 까다로워져서 추가적인 비용을 청구하는 경우도 있고, 용품을 사면 설치 서비스는 무상으로 제공되는 경우도 있어 조금씩 다르다. 여길 참조하면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 자전거를 통학, 출퇴근, 산책 등 가벼운 이동수단 정도로만 사용한다면 엄청 세심하게 돈 들여서 관리하고 그럴 필요까지는 없다. 자전거를 타면서 지장이 없으려면 세 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타이어 공기 주입, 기어 장력, 녹 관리가 그것이다. 다시 말해 타이어바람 빠지면 바람 넣어주고, 더러워지면 씻고 잘 말리고 체인 기름칠해주고, 기어에 문제 있으면 가게가서 조정해 달라 하는 것만 해줘도 상당히 오래 쓴다.

2. 준비물

입문용 자전거급 이상에서는 펌프, 육각렌치, 십자드라이버만 있어도 기본적인 정비가 가능하다. 오히려 철티비, 쌀집 자전거 같이 매우 저렴한 자전거를 분해/조립하려면 이상한 공구가 필요할 수 있는데 이런 것들은 대체로 오래된 규격을 그대로 쓰기 때문에 생기는 일이다.

혼자 정비하겠다면 아래 목록의 공구류는 구비해 두는 것이 좋다. 주의할 점은 '어떤 문제를 전문가에게 맡길 것인가?'를 먼저 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목록에 있다고 무턱대고 구입하고, 자주 쓰이는 공구로 수리를 겸용하겠다고 무시하면 정작 문제는 못 고치고 돈만 낭비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예를 들어 튜브 정비를 못 한다면 타이어 레버는 가져가 봐야 무게만 차지하고, 펌프가 없는 상황에서 펑크 패치는 해봐야 소용이 없게 된다. 또한 규격화가 이루어져 부품 호환이 되는 현대의 일반 자전거, 즉 전문 자전거 회사가 상용으로 만든 레저나 스포츠용 자전거를 기준으로 한다는 점에도 유의.

사실 자전거 구조 자체가 오토바이나 자동차처럼 복잡하고 엄청난 기술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프라모델을 조립하거나 정비, 기계 계통의 직업에 종사하는 등 조금만 손재주가 있어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때문에 자가정비를 시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처음에는 공구값이 좀 들겠지만 몇번 익혀두면 샵에서 눈탱이 맞을 일이 없고,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본인 편할 대로 즉시 수리해 자전거를 탈 수 있을 것이다.
  • 공구류
    • 육각렌치 세트: 필수 중에 필수. 안장이나 손잡이 바를 조향할 때 쓰인다.
    • 드라이버 세트: 렌치 덕에 일반 정비시에는 쓸 일이 드물다. 기어나 브레이크의 장력 조절 시에 쓰이는 정도.
    • 타이어 레버: 타이어를 림으로부터 벗겨내거나 다시 입힐 때 사용되는 일종의 주걱. 필수는 아니지만, 이게 없다면 타이어 수리 시 땀 좀 흘리게 될 것이다.
  • 세척관련 용품
    • 디그리셔(Degreaser)[3]: 티슈형과, 액체형, 스프레이형이 있는데, 다시 액체형은 그대로 쓰는 것과 물에 타서 쓰는 종류로 나뉜다. 당연히 액체형이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좋고 그 외에 등유신나, 미네랄 스피릿은 기름을 정말 미친듯이 잘 녹이지만 유해물질이라 아파트등 실내에서는 사용하지 않는것이 좋다. 사실 잔여 오일을 싹다 밀고 왁스칠을 할 예정인 찐 자덕이 아니라면 시판용 디그리셔로도 충분하며 자동차용 파츠 클리너도 디그리셔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 솔: 주기적으로 세척할 때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필요하다. 일단 한번 사용하면 매우 더러워지니 자전거 외에는 사용할 수 없는 몸이 돼버린다.
    • 스펀지: 물청소가 불가능한 환경에선 사용하기 힘들다. 전용 티슈 등으로 대체하는 경우도 있지만, 비용이나 환경면에서는...
  • 체인윤활제: 아무리 관리 할 시간이 없더라도 최소한 이게 있어야지 스프라켓의 마모를 줄여준다. 크게 건식과 습식, 왁스로 나뉘며, 건식은 WD-40마냥 스프레이로 뿌리면 얇게 코팅되는 방식으로서 세척할 때 편리하지만 그만큼 잘 씻겨나가므로 우천이라면 물기를 닦고 재도포해야 한다. 습식의 경우에는 점성이 강한 윤활유를 한방울 씩 체인에 도포하는 방식이 주류이며 각종 케이블 하우징 내부에 방청유 등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서 활용성이 높다. 왁스는 액체형 파라핀으로 라이딩 하루전에 도포하는 식으로 사용되며 마일리지가 오래가면서 구동계가 오일류에 비해 덜 더러워진다. 각기 장단점이 있고 일반 라이더들은 하나만 골라 써도 문제는 없다.

아래는 시중에 판매하는 휴대용 공구세트에서 마이너한 것들이다. 즉 여유에 맞게 각자의 기호에 따라 구매해도 된다. 여기에 정비 지식도 있다면 어지간한 것은 정비 가능하다.
  • 스패너 세트: 역시 육각렌치 덕분에 일반 자전거 정비 시에는 여간해서 사용할 일이 없을 것이다. 샥 같은 부품을 정비한다면 모를까.
  • 체인툴: 체인을 분리할 때 쓰는 도구이다. 체인 교체도 어렵지 않으니 구비해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 과거에는 주로 체인핀을 사용했지만 현재는 체인 링크를 사용한다.
  • 비비툴: 크랭크를 분리할 때 쓰는 쓰는 도구이다. 간단한 구조(병따개처럼 생겼다) 때문인지 공구세트에 많이 포함되긴 하지만, 이 역시 일반 라이더가 이걸 쓸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 펑크패치 세트: 스티커형과 본드형이 있다. 어느 쪽이든 사포가 들어 있고 본드형이면 본드도 추가로 있다. 로드일 경우 고급 패치가 아닌 이상 높은 공기압을 넣기 힘들다. 휴대성이 매우 높지만, 일반 라이더들이 길 한가운데서 펑크가 났을 때 평정심을 유지하며 펑크부위를 찾아 패치를 붙이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 사실 도로 한가운데서 물을 대야에 받거나 비눗물을 구해 펑크 부위를 찾을 환경이 될 리가 만무하다. 따라서 장거리를 달린다면, 좀 크고 무겁더라도 그냥 예비 튜브를 하나 가지고 가는 것도 방법이다.[4]
  • 펌프: 공용 펌프들은 보통 게이지도 안 달린데다가, 샵에서 운영하는 것[5]이 아니라면 라이더의 자전거와 규격이 안 맞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타이어와 튜브는 체인 및 브레이크와 함께 자전거 관리의 핵심 중 핵심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필수 도구에 속하는 것이 맞겠지만, 문제는 사이즈. 휴대용 손펌프부터 발로 밟고 온몸으로 누르는 발(스탠드)펌프, 그리고 전기로 돌아가는 전동펌프까지 다양한 펌프가 있다. 손펌프는 자전거에 장착하거나 작은 가방에 들어간다는 장점이 있으나, 공기를 주입하는 데 힘이 많이 들고 게이지가 없으므로 어디까지나 응급용. 어지간한 근력이 아니면 적정 공기압을 맞춰 주입하는 것이 쉽지 않다. 만일 손펌프와 발펌프 중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장거리를 자주 뛰지만 주기적으로 샵이나 공용펌프를 이용해 정비하는 라이더는 손펌프[6], 언제나 사용할 수 있는 공용 펌프가 없는 라이더는 게이지 달린 발펌프가 나을 것이다. 전동펌프는 레저 등 별도의 용도가 있는 라이더들에게나 추천할 만 했으나, 최근에는 중국산 휴대용 전동펌프들이 발펌프 가격으로 나오고 있다. 대략 500g대로, 100g대를 자랑하는 손펌프 수준으로 가볍지는 않지만 그룹으로 장거리를 달린다면 한명쯤 가방에 넣어서 가져가봄직 할 듯.

아래는 간단한 정비만 하고 나머지는 자전거를 구매한 샵에서 해결하고 싶으면 그다지 필요가 없으며 휴대용 공구세트에서 포함되는 일도 거의 없다. 다만 바가지가 걱정이라 자가정비에 입문하겠다면 구비가 권장된다.
  • 케이블커터: 개인적인 정비용도로 하나쯤 구비해두면 평생 사용 가능하다. 자전거 케이블과 하우징은 일반적으로 가는 금속선을 꼬아서 만들기 때문에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니퍼나 펜치, 롱노즈 등으로는 잘 잘리지 않는다.
  • 체인체커: 체인의 마디 간 거리를 측정해서 체인의 수명을 판독하는 일종의 . 체인체커는 가격도 싸고 수명을 판독하는 방법도 매우 간단하지만, 문제는 체인을 교체하는 것이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일년에 수백킬로도 안 뛰는 일반인들은 체인이 늘어나기 전에 먼저 녹슬어 못쓰게 된다. 따라서 체인툴을 갖추고 직접 체인을 분리, 결합하는 열성 라이더들이나 장만하는 편. 그래도 있으면 매번 샵에 가서 체인 수명을 물어보지 않아도 되니 좋다. "고객님 일단 달리셔야 체인이 늘어나든 말든 하겠죠."
  • 페달렌치: 자전거 페달을 분리할 때 쓰는 일종의 스패너. 생활용 자전거나 입문급의 자전거들은 조립할 때 페달이 달려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폐차 시까지 교체할 일이 없으므로 필요 없다. 어느 정도 등급이 있는 자전거들은 라이더가 직접 자신에게 맞는 페달을 별도로 구매해 장착하는 방식을 택하며, 클릿 페달등을 사용할 경우 교체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 페달 교체는 사이즈만 맞는다면 일반 스패너로도 가능하지만, 보통은 장착 공간이 좁아서 잘 들어가지 않는 경우가 많고, 페달 장착 구조상 탈착 시 힘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교체가 잦다면 구매를 고려해 볼만하다. 주의할 점은, 나사산 방향이 좌우가 달라 실수하면 페달은 물론 크랭크까지 날려먹기 딱 좋다.[7]

3. 피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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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주기적인 관리 일정

이 정비 일정은 보통 사용 기준이다.
자전거를 평균보다 많이 타거나, 비, 눈 또는 비포장 상태에서 탄다면, 여기 있는 일정보다 더 자주 정비해 주어야 하고, 만일 어느 부분이라도 이상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살펴 보고 정비해주거나 샵에 의뢰하여야 한다.

4.1. 탈 때 마다

  • 앞뒤 바퀴가 잘 붙어 있는지 검사. 자전거를 들어올리고 주먹으로 바퀴 위를 가볍게 두세 번 내려쳐서 바퀴와 축이 움직이거나 소음이 나는지 확인하는 방법이 가장 확실하다.[8]
  • 타이어에 바람이 잘 들어가 있는지 검사.[9]
  • 타이어가 너무 닳지 않았는지 검사한다.(필요 시 교체)
  • 바퀴가 휘지 않았는지 검사
  • 브레이크를 살펴보고 제동력을 검사한다. 양쪽 브레이크 패드 중 한쪽이라도 림 혹은 디스크에 닿아 있는지, 마모는 얼마나 되었는지 잘 살펴본 후 자전거를 앞뒤로 움직이며 앞/뒷브레이크가 잘 작동하는지 확인한다.(필요 시 이물질 제거)
  • 각종 볼트, QR 레버 등을 비롯한 주요 나사들이 올바르게 조여졌는지 확인
  • 가볍게 들어서 5cm정도 떨어뜨려 다른 소음이 나는지 확인
  • 야간에 탄다면 전조등, 후미등의 불량 확인 및 충전상태 검사
  • 체인을 윤활한다. 사실상 얼마나 탔는지에 따라 주기가 달라지는데, 보통 출퇴근용으로 메일 탄다면 일주일에 한번, 가끔 마실용으로 탄다면 한달에 한번은 하는것이 좋다.
  • 체인체커나 자를 이용하여 체인의 마모도를 점검한다. 체인의 마모를 모르고 방치하면 스프라켓의 마모까지 빨라지므로 주기적으로 점검하여 교체 시기를 체크해야 한다.

4.2. 일주일에 한 번은

  • 축축한 천으로 자전거를 닦는다.
  • 느슨한 스포크가 없는지 살핀다.
  • 서스펜션 포크를 윤활한다.(없는 경우 생략)
  • 양쪽 서스펜션 포크의 볼트가 꽉 조여있는지 본다.(없는 경우 생략)
  • 타이어에 공기를 주입한다. 방법은 아래의 타이어 단락 참고

4.3. 한 달에 한 번은

  • 체인과 카세트를 살피고 윤활한다.
  • 디레일러를 살피고 윤활한다.
  • 느슨한 너트나 볼트가 없는지 살핀다.
  • 시트 포스트의 레버나 볼트를 살핀다.
  • 안장 볼트를 살핀다.
  • 핸들바의 스핌 익스펜더의 볼트를 살핀다.
  • 기타 체결 부분의 볼트를 살펴본다.
  • 쉬프터 케이블이 닳지 않았는지 살핀다.
  • 브레이크 케이블이나 유압 호스가 닳지 않았는지 살핀다.
  • 휠 베어링이 잘 맞는지 살핀다.
  • 헤드 셋 베어링이 잘 맞는지 살핀다.

4.4. 석 달에 한 번은

  • 자전거 세척
  • 브레이크 레버를 살피고 기름 치기
  • 크랭크 셋 살펴보기
  • 페달과 토클립(클립리스라면 클릿) 살펴보기
  • 각종 반사경 살펴보기

4.5. 해마다

  • BB 베어링에 그리스 재주입
  • 휠 베어링에 그리스 재주입
  • 헤드 셋 베어링에 그리스질
  • 페달 나사산과 베어링에 그리스질
  • 바퀴 퀵 릴리즈에 기름칠
  • 안장대에 기름칠
  • 핸들 바 스템에 기름칠
  • 서스펜션 포크에 그리스질

5. 청소


GCN에서 소개하는 자전거 5분 청소법

일단 정석적인 세척법은 자전거를 구석구석 물로 세척하고 수분을 제거한 뒤 윤활유가 필요한 부분은 다시 재도포 하는 것이다. 구동계 또는 브레이크가 유압식으로 작동하는 자전거는 절대 뒤집으면 안 된다.[10]

자전거에 대한 WD-40의 적합성 떡밥은 끊임없이 나왔고 지금도 나오고 있다. WD-40의 회사에서 자전거용 WD-40을 따로 내놓기도 하였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구동계에 찌들어서 안빠지는 기름때를 불려서 제거할 용도로는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체인 윤활 목적으로는 쓰면 안된다. WD-40의 주용도는 녹제거, 방청, 기름때 제거이다. 윤활목적으로 당장 한방울 뿌린다고 엄청난 문제가 생기지는 않으나, 왜 WD-40을 만드는 WD에서도 WD-40 BIKE CHAIN LUBE라는 체인윤활 전용제품을 내놓는지 한번 생각해보자. WD-40이 체인에 좋은거라면 WD에서도 굳이 돈들여가며 따로 생산라인 만들 필요없이 WD-40하나 만으로도 다 홍보하고 다닐것이다. 자전거 체인에는 자전거 체인 전용 윤활유를 사용하는것이 좋다. 굳이 비싼거 살 필요없이 다이소등지에 가면 5천원 밑으로 저렴한 체인 오일을 구매할수 있다.

완벽하게 세척하고 싶다면 자전거방에 돈주고 세척해달라고 하면 된다. 2~3년 주기로 자전거 오버홀[11]을 맡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만 오버홀은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라서, 대략 3~4일 정도 소요되며 비용이 보통 10만원 이상 나온다. 주로 겨울철, 장마철 같은 비시즌에 오버홀을 맡기는 사람이 급증한다. 사실 금속인 자전거 특성상 만 잘피해도 세척을 준비해야할 일은 거의 없다. 당연히 비 내리는 날 밖에 세워둔다거나 하는 경우에는 아주 구석구석 녹슬 것이다. WD-40으로 녹을 닦아낼 수 있다고 해도 녹이 슨 부분은 프레임이나 부품이 그만큼 깎여나갔다는 이야기이므로 자전거의 내구성을 깎아먹는다. 사실 더 심각한 것은 겉으로 보이는 녹보다는 도색 아래로 번지는 숨겨진 녹으로 이것이 심해지면 도색부분이 너덜너덜해져서 종잇장처럼 찢어져 벗겨지며, 프레임을 완전히 못쓰게 되는 일도 드물지 않다. 카본 프레임의 경우, 상황이 좀 더 낫기는 하지만 너무 방심하지 말자. 내부 주요 부위에는 금속재질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헤드셋 같은 부위는 물이 스며들기 쉽다. 따라서 되도록 밖에 세우기보다는 집 안에 세워두자. 도난방지도 되니.

6. 정비

6.1. 조향부(Cockpit)

자전거의 핸들바, 스템과 포크를 연결하는 부분과 헤드튜브 위아래의 너트를 잘 조여 준다. 이 부분이 헐거워지면 핸들과 앞바퀴가 덜렁거리고 앞브레이크를 잡을 때 포크가 앞뒤로 움직인다. 이것이 반복되면 헤드튜브가 계속 늘어나 유격이 점점 심해지니 덜렁거리지 않도록 적절히 조여 준다. 너무 꽉 조이면 도리어 핸들이 잘 움직이지 않는다.

6.2. 구동계

체인과 크랭크, 스프라켓을 세척하고 윤활해준다. 우선 스프라켓과 크랭크에 낀 흙먼지, 금속 가루 등을 제거한다. 전용 세척도구나 칫솔 등을 이용해 틈새에 낀 이물질들을 제거하고 WD-40을 뿌려서 세척하거나 마른 걸레로 잘 닦아 준다. 별도로 윤활을 하겠다면 WD-40이 다 마른 후에 마른 걸레로 닦아내고 윤활유를 체인의 마디마디마다 도포해 준다.[12] 윤활유가 체인 마디에 스며들기까지 5~10분 정도 기다린 후 마른 걸레로 한 번 닦아내고 크랭크와 스프라켓의 모든 단을 오가도록 기어를 변경하며 크랭크를 돌려서 윤활유가 크랭크, 스프라켓의 모든 부위에 골고루 스며들도록 한다. 닦아내지 않으면 오일이 튀어서 프레임이 기름범벅으로 변해 먼지가 잘 달라붙고 금방 지저분해진다. 기타 방법은 해당 영상을 참고하자.

디그리셔나 세척액이 크랭크를 비롯한 회전축 틈 사이로 들어가선 안 된다. 도포되어있는 그리스가 녹아내려 뻑뻑해지기 때문에 내부가 마모되어 주행 성능이 나빠진다. 분해 후 다시 바른다 한들 조립이 힘든 구조라면 전문 업체에 맡기는 비용이 더 든다.

1년에 1~2회 정도 체인의 길이를 확인해서 늘어났을 때에는 교체해주어야 한다. 체인 한 마디의 길이는 2.54cm(1인치)이며, 1%가 늘어났을 때가 교체시기이다. 보통 10마디의 길이(25.4cm)를 확인하는 체인체커를 사용한다. 체인이 늘어나면 크랭크와 스프라켓의 마모가 빨라진다. 크랭크, 스프라켓의 티스가 톱니 모양으로 뾰족해졌다면 이미 체인이 다 갉아먹은 상태로 크랭크, 스프라켓과 체인을 한꺼번에 바꿔야 하기에 더 큰 돈이 들어간다.[13] 체인은 소모품이니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하면 그때그때 교체해주는 쪽이 결국 돈을 아끼는 길이다.

스프라켓을 지탱하는 축 내부 베어링 간극에 낙엽이나 풀 떼기 같은 질긴 소재가 감겨 들어간다면 나중에 페달에서 체인을 통해 힘을 가할 때 뭔가 전달되다가 끊기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때, 계속 사용하다가는 베어링 볼이 빠져서 졸지에 원시적인 자전거로 역행하고 출퇴근 중이라면 상당히 난감해진다.

6.3. 제동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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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자전거의 브레이크는 디스크 브레이크와 림 브레이크(캘리퍼 브레이크, V 브레이크)로 나뉘고, 여기서 디스크 브레이크는 또 기계식과 유압식으로 나뉜다. 자동차의 디스크 브레이크와 재질이나 구조가 같은 디스크 브레이크는 제동력이 매우 강력하지만 1년에 한 번 정도는 앞뒷바퀴 모두 패드를 교체해 줘야 한다. 패드 가격은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은 편. 또한 유압식의 경우는 압력의 관리도 필수적이다. 공통적으로 브레이크와 바퀴의 접합면에 윤활유가 닿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림 브레이크의 경우는 브레이크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거나 제동력이 약해졌다 싶으면 브레이크 블럭을 교체해야한다. 디스크 판보다 가격이 훨씬 싸지만 교체 주기는 디스크 브레이크보다 짧은 편이다.(비가 오는 날 긴 내리막길 같은 상황에서는 단 하루만에 다 닳기도 한다) 그리고 공통적으로 케이블식 브레이크는 핸들의 레버 쪽에 있는 나사를 돌려서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만일 헐겁다면 접합부가 한쪽으로 쏠리게 되어 편마모가 발생해 교체 주기가 앞당겨질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유압 브레이크 시스템은 자전거를 거꾸로 세워 놓으면 기름이 새거나 파이프 내에 공기가 들어가서 제동이 안 되는 일이 일어날 수 있다. 세차할 때라도 잠깐만 그렇게 하고 평시에 꼭 똑바로 세워 놓자. 이 외에 저가형 자전거 뒷바퀴에 주로 쓰는 밴드 브레이크(드럼 브레이크)가 있는데, 이 쪽은 케이블 장력을 맞게 조정하고 가끔 케이블이 브레이크 레버, 드럼과 연결되는 부위에 기름을 살짝 쳐 주면 별로 손볼 일이 없다.

디스크 브레이크나 림 브레이크라도 상위 모델의 경우 제동력이 너무 과해서 주행 중 바퀴가 잠겨버리며 앞브레이크는 잭나이프 현상, 뒷브레이크는 슬립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현상이므로 적절한 손 ABS로 바퀴가 잠기지 않도록 신경쓰며 제동을 해야 한다. 또는 림브레이크 기준으로 브레이크 슈 세팅 시 앞쪽에 카드를 한장 놓고 사선으로 림에 닿게 만드는 토 인 세팅으로 초반 제동력을 약하게 하면서 고점은 그대로 할 수 있다.

6.4. 휠셋과 타이어, 튜브

6.4.1. 공기 주입

자전거 공기 주입은 튜브가 어떤 방식이냐에 따라 다르다. 대체로 싸구려 자전거나 학원 등록하면 주는 철티비 등지에는 주로 던롭 방식이 자주 쓰이고, 좀 제대로 '자전거'라고 불릴만한 물건을 사면 프레스타 방식이 자주 쓰인다. 슈레더는 프레스타와 비슷하며 자전거에도 사용되지만 본래 자동차나 오토바이용이다. 그래서 슈레더 타이어에는 자동차용 에어펌프를 직접 물려 바람을 넣을 수 있다.
  • 던롭은 겉뚜껑 열고 던롭 주입기로 그냥 꽂고 펌프질하면 바람이 잘 들어간다. 어려울 것 없다. 가장 일반적인 타이어 밸브이고 저렴하고 보편적이고 펌프 가격도 저렴하지만 바람이 잘 빠진다.
  • 프레스타 방식은 전용 어댑터를 필요로 한다. 대형마트나 자전거방 가면 쉽게 구한다. 겉뚜껑을 열고 속에 있는 자그마한 밸브캡을 반시계 방향으로 돌려서 풀고, 밸브캡을 두세번 눌러 바람을 빼주도록 한다. 바람을 빼야 잘 들어간다. 그리고 어댑터를 박고 시계 방향으로 돌려 장착해주고 주입기로 펌프질 하면 된다. 끝났으면 어댑터를 반시계로 돌려 빼주고, 밸브캡을 시계 방향으로 돌려 안쪽으로 들어가게 한다. 마지막으로 겉뚜껑을 닫으면 끝. 펌프에 따라서는 공기 사출구가 프레스타/슈레더 방식이고 던롭 어댑터가 따로 달려나온 제품도 있다. 이 때에도 밸브캡을 한두 번 눌러서 바람이 빠진 것을 확인하고 펌핑하는 것은 동일하다. 밸브가 가늘고 바람이 잘 빠지지 않아서 타이어가 가늘고 고압을 요구하는 로드용 타이어에 보편적으로 사용된다.[14]
  • 슈레더 방식은 프레스타와 동일하다. 대량의 공기를 펌핑하는 데에는 프레스타 방식보다 유리하지만 바람이 프레스타 방식에 비해 잘 빠지는 편이다. 물론 던롭보다는 덜 빠진다.
  • 타이어의 옆면을 살펴보면 적정 최대 공기압이 표기되어있다. 이 공기압에 맞도록 튜브에 공기를 주입해주면 된다.
  • 공기압은 타이어 폭과 탑승자에 몸무게에 맞춰 적절히 넣도록 한다. 타이어 폭이 좁을수록, 탑승자의 몸무게가 많을수록 높은 공기압을 넣어야 한다. 로드 타이어에는 성인 남성 기준으로 100psi는 기본으로 먹고 들어가지만 매우 폭이 넓은 MTB는 훨씬 적게 넣는다. 겨울철에는 최대 공기압에 가깝게 넣어도 되지만 여름에는 뙤약볕에 가열돼 터질 수 있으므로 최대압의 80~85% 정도가 적당하다.

언급하였듯, 탈 때마다 공기를 넣는 게 가장 좋고 터질 확률도 낮아진다. 평탄한 지형 위주라면 1달 이상 안 넣고 주행해도 별 체감이 안 들겠지만, 온도차로 인한 균열이나 뭉쳐서 굳은 눈에도 부딪히면 터질 만큼 취약해진다.

6.4.2. 펑크 대처

바퀴가 펑크났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이 많다. 기본적으로 자전거의 바퀴는 공기가 주입되는 튜브(주부)와 그 튜브를 보호하는 타이어, 바퀴살(휠)로 나뉜다. 튜브가 없으면 휠로만 달려야하는데 이러면 얼마 안 가 바퀴 전체가 크게 휘어져버리고, 타이어가 없으면 얼마 가지도 못해 튜브가 마모되거나 이물질에 뚫린다. 바퀴살이 없으면 아예 바퀴 형체 자체가 유지가 안된다. 이러니 무엇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게 없다. 자전거방 가서 고치면 전문가가 해주기는 하지만 돈을 꽤나 높게 부르는 경우가 많다. 집에서도 충분히 가능한 간단한 작업이니 알아두자.

먼저 휠과 튜브를 분리해야 한다. 일자 드라이버 같은 것으로 타이어를 헤집어도 좋지만 림에 상처를 내기 때문에 플라스틱제 타이어레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타이어레버를 타이어와 림 사이에 쑤셔넣어 타이어의 일부를 림 밖으로 끄집어낸다. 타이어레버 한 개를 더 사용해서 삐져나온 부분을 충분히 벌린 후 레버를 스포크에 걸어 고정한다. 그 이후 튜브를 끄집어내 새 튜브로 교체하거나 펑크 난 부분을 때워준다. 기존의 튜브를 때워서 사용하고 싶다면 큰 대야에 물을 잔뜩 담고 거기에 튜브를 돌려가며 모든 부분을 담가본다. 기포가 보글보글 올라오는 곳이 바로 펑크 난 부분이다. 참고로 물에 담그는건 펑크 위치를 파악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위치를 알고있다면 스킵해도 된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펑크 구멍이 한 개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꼭 체크하자. 이곳을 전용 스티커(패치)로 막으면 펑크 해결. 보통 검은색 튜브는 펑크 위치에 사포질을 한 후에 패치를 붙여야 한다. 투명한 튜브는 그냥 패치를 붙여도 된다. 유의할점이 있는데, 단순히 펑크만 나면 다행이지만 이물질이 여전히 박혀있을 가능성을 당연히 배제해서는 안된다. 튜브를 재조립하기 이전에 타이어의 바깥쪽 안쪽을 모두 손으로 훑어서 역시 전부 살펴봐야하고, 튜브 구멍을 막기 전에도 이물질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고 작업해야 한다.

이물질 확인이 끝났고 튜브의 펑크를 모두 메웠으면 에어밸브의 위치를 맞추어 튜브를 다시 타이어 속에 밀어넣어준다. 그리고 공기 재주입. 이 때 최대 공기압까지 단번에 펌핑하면 튜브가 팽창하면서 타이어와 마찰하여 기껏 때워둔 패치가 떨어지거나 아예 쫙 찢어져버릴 수 있다. 펌핑하는 과정에서 튜브가 늘어나면서 타이어와 마찰하는 소리가 들리면 잠시 기다리거나 바퀴를 바닥에 퉁퉁 쳐서 튜브가 자리를 잡도록 한 후 다시 펌핑을 재개한다.

예비 튜브로 땜빵을 대신할 사람에게는 이에 맞게 수납성을 중시한 CO₂ 카트리지와 전동펌프도 있다.

6.5. 각종 케이블 관리

모든 케이블류는 지나치게 길거나 짧지 않게 재단해야 한다. 케이블 끝부분이 풀렸다면 잘라내서 깔끔하게 만들거나 새 케이블로 교체해야 한다. 케이블 말단에는 엔드캡을 씌워서 끝부분이 풀리지 않도록 하고 체인이나 브레이크 디스크, 바퀴의 림과 스포크 등 움직이는 부분에 닿지 않도록 말끔하게 정리해 주어야 한다.
  • 브레이크 케이블
    V 브레이크나 기계식 브레이크는 케이블의 장력으로 브레이크를 잡는다. 브레이크가 느슨하게 잡힌다고 여겨지면 브레이크 케이블의 길이를 짧게 조절해주거나 새 케이블로 교체한다.
  • 변속 케이블 장력
    분명히 기어를 바꿨는데 걸리만 소리만 연신 나고 바뀌지 않는 경험, 분명히 해보았을 것이다. 이것은 기어의 힘이 부족하거나 너무 강해서 올라가거나 내려가지 못하는 것이다. 일단 절대 좋은 현상은 아니니 장력 조절로 대처가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앞바퀴는 왼쪽 핸들에 뒷바퀴는 오른쪽 핸들에 장력 조절 장치가 있다. (변속 케이블 중간에 장력 조절기가 더 달려 있는 경우도 있다.) 앞바퀴 기준 시계로 돌리면 장력이 약해지고, 반시계로 돌리면 장력이 강해진다. 뒷바퀴는 당연히 반대. 참고로 장력 조절한답시고 절대로 기어(체인 부분)에 있는 나사를 직접적으로 건드리면 안된다! 잘못하면 체인이 이탈한다. 그건 기어 변속 간격과 변속기 운동 범위 한계를 조정하는 나사이지 장력 조절하는 장치가 아니다. 장력 조절 장치만 쓰도록 하자. 또는 새 기어 케이블로 교체해준다.
  • 변속 케이블과 브레이크 케이블은 서로 호환되지 않는다. 억지로 바꿔 끼워 쓸 수는 있지만 변속 장력이 계속해서 틀어지거나 브레이크를 잡을 때 금방 늘어나 버린다. 용도에 맞게 쓰는 것이 좋다.
  • 케이블 교체시에는 윤활을 겸해서 케이블 하우징 내부에 방청유를 주입하는 것도 아주 좋다. 작동이 부드러워지고 케이블 수명이 늘어난다. 방청유가 브레이크의 제동부에 묻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1] 자전거 관리 안 하냐고 물어보면 겨우 자전거인데 그런거 왜하냐고 말 할 정도이니 말 다 했다...[2] 대체적으로 선진국에서는 중급 자전거를 권하며, 개발도상국에서는 입문급을 권하는 경우가 많다. 자전거 자주 타는 사람들이나 자전거 샵에서는 장거리를 주로 탄다면 좀 더 비싼 자전거를 타기를 권하는데 (그렇다고 스포츠에서나 쓰이는 굉장히 비싼 자전거는 오히려 비추하는 경우가 많다), 만약 그 샵이 사기꾼이 아니라면 싸구려 모델은 저렴한 부품을 쓰고 금방 망가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며 상대적으로 고급 자전거일수록 좋은 부품을 쓰는 경우가 많고 호환성도 좋으니 회전율이 높다.[3] 정확한 발음은 '디그리', 한국에서는 '디그리셔'를 더 널리 사용한다.[4] 중간에 숙박이 들어가는 장거리 라이딩이라면 패치와 예비튜브를 둘 다 들고 가, 일단 주행중 펑크는 예비 튜브로 떼우고, 펑크 난 튜브를 숙소로 가져가 패치를 붙여 예비로 전환시키는 등의 응용도 가능하다.[5] 사실 이건 공용펌프가 아니다. 샵에서 무료로 사용하도록 해줘야 하는 의무가 있는 것도 아니고, 설령 무료라도 샵이 개장을 안하면 사용할 수 없는 경우도 있으니 당연히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겠거니 생각하면 곤란하다.[6] 하지만 이런 라이더는 십중팔구는 이미 둘 다 장만했을 것이다.[7] 보통 자전거 페달의 설명서에는 전문 미캐닉에게 의뢰하여 장착하기를 권장한다. 그리고 팔뚝 길이밖에 안되는 소형 렌치로 낑낑대다, 전문 미캐닉들이 외계인도 때려잡을 길이의 대형 렌치로 쉽게 교체하는 걸 보게되면 후회가 밀려온다.[8] 시마노의 퀵릴리즈 매뉴얼에 적힌 방법.[9] 접지면이 내압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타이어의 경우, 바람이 덜 들어가면 턱 같은 장애물 지대를 지날 시 튜브가 휠 사이에 찝혀 펑크나기가 쉽다.[10] 자전거를 옆으로 눕히거나 뒤집으면 구동계 또는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으며, 심각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시마노는 자전거를 거꾸로 돌리지 말 것을 권장한다.[11] 싹 다 분해했다가 부품까지 모조리 세척하고 문제 있는 부품은 정비하거나 교체하는 세척과 정비를 동시에 하는 것. 일반인에겐 매우 어려워서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 그래도 3일은 족히 소요되므로 유의해두자.[12] WD-40이 자체 윤활 기능이 있다고는 해도 되도록 녹 제거용으로만 사용하고 체인 전용 윤활유를 사용하는 쪽이 더 좋다.[13] 별 수 없이 덜 썼던 기어로 고정해 어거지로라도 탈 수는 있겠지만 체인이 그대로면 결국 도루묵이다.[14] 어댑터가 없으면 주입기를 조심해서 뺀다고 해도 일정량 공기가 누출돼 실제 게이지보다 10psi 이상 차이날 수 있다. 이때는 천천히 뽑을 필요 없이 그냥 단번에 뽑는 게 덜 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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