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2-01 13:30:23

작살검


파일:코네도빌파2.jpg
<rowcolor=#fff> 작살검 의수를 단 코네도 빌파
아트북[1]
1. 개요2. 상세

1. 개요

눈물을 마시는 새에 등장하는 무기. 제 2차 대확장 전쟁에서 사용된 검의 일종이다. 북부군의 주력 병기였으며, 재생력이 높은 나가를 상대하기 위해 찔린 뒤 뽑기 힘들게 하여 지속적인 고통을 주어 전투력을 낮추기 위해 검 끝에 미늘을 달아 작살처럼 사용하는 검.

2. 상세

나가는 심장적출 때문에 팔다리쯤은 잘라도 몇개월 뒤면 회복하며, 칼에 찔렸다고 해서 쉽게 죽지도 않는다. 따라서 심장을 적출한 나가를 죽이기 위해서는 두 자릿수 이상으로 잘게 토막을 내거나,[2] 불에 태워버리거나, 물에 던져버리거나, 심장을 터트리는 거친 방법뿐이다. 2차 대확장 전쟁 중에는 뒤의 두 가지 방법을 사용할 수 없었고[3], 앞의 두 방법도 전쟁 같은 다급한 환경에서 일반 병사들이 사용하기는 어려운 방법이다. 게다가 화살같은 원거리 투사 무기는 재장전하기 전에 나가들이 소드락 복용으로 인해 눈 깜짝할 새 접근해오니 무용지물이 되었다. 그래서 고안된 것이 작살검이다.

작살검은 검끝에 미늘이 달려있어 한 번 찌르면 뽑기 어렵다. 즉, 억지로 잡아 뜯으면 살이 너덜너덜한 고깃조각이 되어버리는 부가효과가 있다.[4] 물론 언제 어디서 공격받을 지 모르는 격렬한 전투 도중에 찌를 때마다 힘을 써가며 억지로 뺄 수도 없는 노릇이고, 따라서 기본적인 사용방법은 작살처럼 나가의 몸에 꽂아놓는 것이다. 나가들이 달고 다니며 지속적으로 고통을 겪게 만드는 동시에, 작살검의 무게로 움직임이 둔해지는 효과도 있을 것이다. 때문에 작살검은 찌른 다음 뽑지 않는 것을 상정하고 만든다.

2차 대확장 전쟁 당시 북부군의 병력의 대부분이 작살검을 기본적으로 세자루를 휴대하였으나, 불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자신을 죽이는 신의 화신인 시우쇠, 아스화리탈에 타고 날아다니며 불을 쓰는 륜 페이는 소지하지 않았다. 또한 대장군 괄하이드 규리하도 소지하지 않았는데, 괄하이드는 단순히 기존에 쓰고 있던 대도로도 쉽게 나가들을 도륙낼 수 있어서이다. 그리고 레콘들은 당연히 자신들의 별철 무기를 사용했다. 작살검 3자루 외 다른 병기를 휴대하는 것은 자유로운 모양으로, 세미쿼의 경우 자신의 무기인 가위를 병용해서 사용하곤 했다.

하지만 워낙 전쟁이 길게 지속되다보니, 나가들도 서서히 작살검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고통만 감수할 수 있다면 나가 특유의 질긴 생명력으로 몸에 작살검을 꽂고 싸울 수 있으며, 전투가 끝나면 상처를 절개하고 작살검을 뽑아내는 것만으로도 금세 아물었을 것이다.
[1] 아트북은 이영도작가의 오피셜 북이 아닌, 크래프톤에서 제작한 눈물을 마시는 새 유니버스의 시각 디자인을 위한 가이드 북이다. 위 사진은 참고용으로만 생각하자.[2] 피를 마시는 새 시점에서 따뜻한 키보렌 근방의 나가의 회복속도가 어느 정도 묘사가 되는데, 깨끗이 잘린 팔에서 며칠 만에 조막손이 돋아난다. 2차 대확장 전쟁 당시 주 전장은 북부였으니 이 정도까지 빠른 재생은 어려울 것이나, 그걸 감안해도 조금 베이거나 찢긴 정도로는 상처도 아닌 셈. 게다가 뭔가 잔혹한 꼼수를 부리지 않는 이상은 일반적으로 나가의 체조직은 썩지 않는다고 하니, 회복 도중 패혈증이나 조직이 괴사할 가능성도 없다.[3] 전쟁 도중에는 물의 지배권을 나가들이 쥐고 있었기에 뇌룡공 륜 페이를 제외하면 나가를 상대로 물을 사용할 수 없었고, 심장은 적진 한 가운데인 나가 도시의 심장탑에 모셔져 있다.[4] 등장인물 중 수디 가리브가 이렇게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