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상천(長嘶上天: 길게 울고 하늘로 올라간다는 말)은 삼국유사에 나오는 상상의 동물로, 하늘을 날아다니는 흰색 말의 모습을 하고있다. 말임에도 불구하고 푸른색이나 보라색 계통의 커다란 알을 낳는다. 이 알은 자기 자손일 수도 있지만, 다른 동물이 들어 있는 것을 대신 뱃속에서 길러서 낳는 것일 수도 있다. 울음소리가 큰 편이고, 날아 오를때 힘차게 울고 나서 빠르게 하늘로 치솟는다. 기원전 1세기 무렵 신라의 첫 임금인 혁거세 거서간이 이런 말이 낳은 알에서 태어났다는 이야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