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24 14:42:08

장훈(만화가)

1. 작가 소개
1.1. 경력 사항1.2. 작품 활동1.3. 기타 사항

1. 작가 소개

대한민국의 만화가. 전 한국만화가협회장.
1942년 2월 경북 문경 출생. 본명은 권기홍. '장훈'은 그가 사용한 필명이다.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활동한 대한민국 만화의 1세대 작가. 만화계의 대부로써 팬들과 만화가들 사이에서는 '장훈 화백'으로 불리며, 스포츠 만화의 창작 수준을 본 궤도에 올렸던 작가로 칭송된다.

필명 ‘장훈’은 당시 일본에서 활약하던 야구선수 ‘장훈’의 이름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필명에 걸맞게 주로 야구 만화를 발표했는데, 1960년대 당시 한국 스포츠 만화 장르의 발전을 선도했다고 평가 받을 정도로 왕성하게 작품 활동을 했다. 대표작으로「집념의 대타자」,「황금의 왼팔」등이 있으며, 오랜 세월 스포츠 만화를 고집하며 꾸준하게 활동한 작가이다. 한국만화가협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주요 문하생으로는 안세희, 남국성 등이 있다.

1.1. 경력 사항

1985 한국만화가협회 회장 역임 [1]

1.2. 작품 활동

만화규장각

1972「나는 고아가 아니다」,「성난 고집통」,「아버지의 꿈」출간
1973「비밀지령」출간
1975「사춘기」출간
1976「백상어」출간
1978「내 생애 최고의 날」출간
1980「하로운」출간,「황금의 왼팔」출간
1988「인생별곡」출간
1989「잿빛 프로젝트」, 「도망자 거상」 출간
1990「시모노세키 대부」,「베일」,「혈맥」,「지옥의 허리케인」출간

이 외「집념의 대타자」, 「두 한국인」, 「죽음의 묵시록」, 「욕망의 블루스」, 「욕망의 모래시계(원제: 분노의 시)」 등.

1.3. 기타 사항

파일:도망자거상1.png
1980년대 후반에 발표한 "도망자 거상" 역시 작가의 새로운 시도였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겉 표지에 흰색 한복 차림의 남성(우측), 붉은색 일본식 복장의 여성(좌측), 보다 현대적인 양복 차림의 남성(좌측 상단)이 그려져 있는데, 이것이 특정한 시대를 배경으로 그려진 작품임을 뚜렷하게 보여준다. 80~90년대의 거상 이라는 소재로 출간된 만화들 중에서도 시대상을 가장 잘 표현한 작품이며, 장훈 작가가 스포츠 만화 뿐만이 아니라 여러 장르에서 뛰어나다는걸 확인 시킨 작품이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만화 규장각" 에는 장훈 작가의 작품으로 "황당무계", "불살사신" 등의 무협 소설이 함께 표시돼 있다. 그러나 이 소설들은 장훈 작가와는 또 다른 웹소설 작가 김장훈의 작품으로, 해당 사이트가 잘못 기재한 것으로 보인다.

군사정권 아래서 발표했던 "욕망의 블루스"와 "욕망의 모래시계(원제: 분노의 시)"는 장훈 화백이 독재에 항거해 온 '저항 작가' 였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2]


[1] "(사)한국만화가협회" 에는 1984.01 ~ 1988.01 까지 13대, 14대 회장을 두 차례 역임한 것으로 표시돼있다.[2] 워낙 검열과 압박이 심했던 시절이라 60년대부터 80년대 초반의 시대는 만화가들에게 말 그대로 암흑기였다. 사소한 부분도 검열 대상이 되면 삭제, 압수, 심지어 체포되거나 출판사까지 문을 닫아야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