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再演大系. 원환소녀에 등장하는 마법.2. 설명
2.1. 능력
관측자인 인간(의 동작 및 행동)을 색인으로 삼아, 과거의 사람을 조작함으로써 역사를 고쳐 쓰는 마법.재연대계에서는 세계의 역사를 과거 모든 인간의 동작 및 행동을 문자로서 기술한 한 권의 책으로서 관측한다. 그리고 '책'에 기록된 과거의 사건을 연기하는 행위를 색인으로 삼아, 책 속의 문자(과거 사람의 동작 및 행동)를 고쳐 쓰는 것이 재연대계의 마법이다.[1] 직접 조종할 수 있는 것은 사람의 동작 및 행동 뿐이며, 사람의 마음을 조종하는 것은 불가능. 다른 마법대계처럼 자연을 조종하는 것 또한 불가능하다. 다만 마법사를 조종해 간접적으로 자연을 조작하거나 마음의 변화를 유도할 수는 있다.
강한 재연마법으로 역사를 크게 바꾸면 시간의 흐름이 갈라지고 새로운 시간축이 생긴다. 책에 기술된 것은 '술자가 있는 시간축'의 역사뿐이며, 다른 시간축의 역사는 기술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다른 시간축에 속한 사람을 재연마법으로 관측/조작할 수 없다.
마법사에 대한 직접 간섭에 특화된 유일한 마법대계이며, 적들끼리 죽이거나 적이 자신에게 유리한 행동을 하게 만드는 등 온갖 무시무시한 짓이 가능하다.[2]이런 점을 이용해 60년 전 한 국가에 가담한 재연대계의 마법사들은 유럽 측 마법사 집단인 연합을 조종해 전쟁에 이용하기도 했다. 다만 그 후, 이를 극도의 위협요인으로 여긴 연합 측에 뒷통수를 맞고 완전히 멸절당한다.(...) 제대로 쓰면 최강이라 불러도 손색없을 정도로 무시무시하고 위험한 마법.
2.2. 단점
우선, 자신과 가까운 사람을 조종하거나 그 과거를 개편하면 그 여파로 자신 또한 영향을 받는다.마법사를 조종하는 힘은 같은 재연대계에도 통하기 때문에, 현재의 재연대계는 미래의 재연대계에게 조종당한다. 미래의 재연대계 마법사들은 자신들에게 유리한 미래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 다른 대계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조상까지 조종하므로, 재연대계 사람은 꼭두각시나 다름없는 것이다. 하나의 예시로서, 최초의 재연대계 마법사는 미래에 조종당해 자기 자식을 죽이고 새로운 아이를 낳아야 했다.
또한 이 마법도 마법 소거 현상만큼은 어찌할 수 없다.[3] 또 재연마법 사용자와 같은 시간축에 존재를 둔 인물에게만 간섭할 수 있다는 제한이 있다. 따라서 완전히 다른 시간축에서 소환된 마법사나 성령기사를 상대할 때는 거의 무용지물이 된다.
2.3. 정체
이 세계의 구원을 바라며 정착한 신음대계 인간들의 염원에 의해 태어난 케이오틱 팩터의 하나. '지옥'(=지구)에 속하는 마법이다. 신음대계의 도움으로 '지옥'이 신에 의해 구원받을 수 있는 하나의 가능성이라 할 수 있으며, 신음대계에 의해 만들어졌기에 신이 존재하는 다른 세계의 법칙처럼 보였으며 신음대계와 비슷한 부류-색인형 마법-로 구현되었다.이 세계에 속하면서도 신이 존재할 수 있는 형태의 마법이다 보니, 이 세계의 법칙으로서 완전히 확립되는 것(=이 세계의 신으로서 자리잡는 것)도 가능하다. 이 경우 마법 소거 현상마저 극복하는 것이 가능하고, 실제로 11권 이후 그렇게 된다.
재연대계의 법칙은 신음대계에 의해 부여된 이 세계의 신으로서, 이 세계의 인간을 계속해서 번창케 하는 작용을 '구원'으로서 인식하여 유지하게 되어 있다. 이에 따라 '인류의 멸망'이라는 가능성이 하나라도 존재하면 재연대계의 신에게 치명적인 오류가 된다. 따라서 이 오류를 수정하기 위해 재연대계의 신은 인류멸망의 가능성을 억지로 다른 시간선에 옮겨 신이 강림한 시간선을 유지시킨다. 허나 인류멸망의 가능성을 제거하는 것 자체가 세계법칙을 왜곡하는 작용이라는 점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재연대계의 신도 다른 마법세계의 신과 같은 법칙에 속해서, 세계법칙에 대한 왜곡을 수정하는 작용 역시 행한다. 이런 점에서 '인류의 멸망'은 오히려 세계의 왜곡을 수정하는 작용이 되고, 재연대계의 신이 마땅히 행해야 하는 것이기도 하다. 처음부터 모순을 안고 있는 법칙이기 때문에, 재연대계의 인류는 번창하는 미래가 보장되는 동시에 언젠가 멸망하는 운명이 확정되고, 그 신의 존재의미 역시 퇴색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불완전성을 극복하기 위해서, 타케하라 마이카는 재연마법의 간섭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세계의 종말에까지 거슬러 올라가서 스스로 신의 대행체인 증폭기가 되어, 과거에 해당하는 모든 재연대계를 관리, 신을 보완하려 했다. 하지만 13권 최후에 결국 좌절되고, 그 반동으로 세계에 마법 소거 현상까지 되살아나 미래에 역류, 재연대계에 의한 '지옥'의 구원은 물거품으로 끝난다.[4]
뿐만 아니라 재연대계의 마법도 쿠라모토 키즈나를 끝으로 완전히 대가 끊기게 되어 실전된다.[5]
3. 목록
- 개념마술
원하던 결과 이외의 미래를 파괴함으로써, 원하는 결과를 세계에 강요하는 마술. 단 미래는 파괴된다기보다는 원래의 시간축으로부터 가지치기되어 분리될 뿐인 듯하다. 이때 재연신의 수정으로, 부서진 미래의 조각인 '현자의 돌'이 발생한다. 결과적으로는 어떤 소망도 이룰 수 있는 만능 마법이지만, 결과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어떨지는 예측할 수 없다.[6] - 불가침 성역
술자가 공격당한 미래를 파괴하고 공격을 우연히 회피한 미래를 선택함으로써 공격을 무효화하는 응용 마법. - 광휘의 파멸
대상에게 '이렇게 해서 이렇게 되었다'는 결과를 억지로 실행시키는 마술. 과정보다 결과가 먼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보통이라면 도무지 할 수 없는 일을 시킬 수도 있지만, 그 대신에 대상의 생명이 깎인다. 재연마법사는 이를 통해 전장에 영웅을 탄생시키고 생명을 빼앗아 파멸시켜 왔다. 광휘의 파멸은 이 때문에 붙은 명칭. - 계율석판
세계를 보는 책에 억지로 가짜 페이지를 삽입해, 일정 시간 동안 범위 내에 있는 사람에게 가짜 페이지에 적힌 행동을 강요하는 마술. 원래 재연마술은 과거를 연출하는 행위로 색인을 끌어내는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한 번에 조종할 수 있는 인원이 제한되어 있고 조종할 수 없는 다수의 포화공격에도 취약하지만, 계율석판을 쓰면 대량의 마술을 일괄적으로 행사해 많은 사람을 조종할 수 있다.
- 운명의 화신
재연대계 최강의 마법. 평행세계에 존재하는 25명의 자신들을 통해 평행세계의 강자들을 소환하는 마법이다. 작중에서도 최강의 마법이라고 한다.
4. 사용자
5. 기타
- 신을 창조하는 마법인 재연대계는 본작의 첫번째 여주인공이 사용하는 마법이 신을 죽일 수 있는 마법을 가지고 있는 것에 대비된다.
[1] 고대의 샤먼이 동물의 탈을 뒤집어 쓰고 동물의 혼을 불러내려 하는 것과 마찬가지.[2] 쿠라모토 키즈나는 이를 이용해 천명에 가까운 수를 학살했다.[3] 세계법칙의 근간에 작용가능하다고는 하지만, 기존의 자연법칙에 간섭하는 원환대계와 달리 이쪽은 아예 다른 자연법칙을 만들어 기존 법칙에 덮어씌우는 식으로 작용하므로 완전히 세계법칙을 수정하기 전까지는 마법 소거에 취약하다. 반면에 일단 세계법칙을 수정하는데 성공하면 마법 소거 현상 자체를 지워버릴 수 있다.[4] 현실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마법 소거 현상이 부활하지 않았고 아프리카 같은 곳은 그 비율이 높기 때문에 완전 물거품이 된 것은 아니다.[5] 쿠라모토 키즈나가 스스로 실전시켰다. 자세한 것은 쿠라모토 키즈나 항목 참조.[6] 살아남고 싶다는 미래를 위해 이 마술을 사용할 경우 적군뿐 아니라 아군까지 희생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