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하느님 당신을 죽이고 싶어>와 <방청 매니아> 코믹스를 담당한 마츠하사 이누스케의 경험을 근거로 제작한 실화 만화.2. 특징
재판물 그리고 있던 만화가가 동생 재판을 방청하고 그 실화를 만화로 그린 게 특징. 피해자 가족의 관점이 아닌 범죄자 가족으로서 재판을 방청하는 것이 부각되고 있다.3. 줄거리
만화가인 마츠하시 이누스케는 어느날 갑자기 어머니에게서 3형제 중 막내인 마츠하시 마사야가 매춘방지법 및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잡혔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동생이 저지른 짓은 용서받기 어려운 죄라는 걸 실감하며 동생의 재판을 방청하는데....
4. 등장인물
- 마츠하시 이누스케(본명은 다이스케)
만화가. 동생 마사야의 범죄로 본의 아니게 동생의 재판을 방청하고 그 실화를 바탕으로 만화를 그린다.직업병 보소...초기 동생이 미성년자 원조 교제 알선해서 잡혀갔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멘탈이 상당히 날아갔으며, 담당 히사나가와 대화할 때는 위가 쓰려서 뭘 먹지도 못하고 우유만 마실 정도. 이누스케는 소설 방청 매니아라는 재판물을 코믹스화 하고 있었는데 동생이 뉴스에 나올 정도로 잡혀서 당시 예정된 드라마화가 엎어질까봐 멘탈이 나갔다. 동생 마사야가 마사야 본인을 위해서 무거운 처벌을 받기를 원하고 있다.
- 마츠하시 마사야
마츠하시 이누스케의 막내 동생.[1] 어머니는 3형제 중에서 제일 견실한 사람으로 평가하고 있었으나 이누스케의 평으로는 우시지마 같은 놈... 폭력을 쓰는 게 아니라 생각없이 저질러버린다는 평. 죄목은 미성년자 원조 교제 알선인데, 1년 동안 생각없이 저질러서 그를 통해 원조 교제를 한 미성년자가 100명이다...[2] 유치장에 구금되었을 때는 3달만에 간신히 면회로 찾아온 형에게 샤워를 5일에 한번 한다고 투덜거리고 있었다. 이누스케가 너 사태의 심각성[3]을 알고 있냐고 묻자 "나 여자애를 소개한 게 다인데?"라며 태연하게 대답한다.
이에 이누스케는 '미성년에 네(마사야)가 한 짓은 빼도박도 못한 범죄다.'라고 일침을 가하고, 돈이 궁했던 거냐고 범행동기를 물었을 때 대답이 가관인데 마사야 왈 '재밌었으니까?\' 많은 여자애들을 자기 생각대로 휴대 전화 하나로 시뮬레이션 게임대로 움직일 수 있어서. 이런 대답에 이누스케는 벙쪄버렸고 눈 앞의 동생이 외계인으로 보이고 마음이 통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원래는 회사원에 결혼도 했지만 체포 이후 회사에서는 해고당하고 아내에겐 이혼당했다. 타인에 대해 큰 생각이 없는데 적어도 모친에 대한 생각이 있는 듯.그런 놈이 모친을 제일 걱정시켰다.
- 마츠하시 준코
마츠하시 3형제의 어머니. 62세. 모자 가정으로서 많은 직업을 전전하며 홀로 3형제를 키웠다. 특히 막내 마사야를 귀여워 했는데 다른 두 형제와 다르게 30대 중반에 견실한 회사에 다니고 결혼도 했기 때문. 마사야가 체포당했을 때 쇼크로 병원에 실려갔다. 이누스케와 2남이 같이 병문안 갔을 때는 한 숨도 안 자고 휴대전화를 보며 기다리고 있었는데 '착오였습니다.'라는 전화를 기다리고 있었다...[4] TV에서 마사야의 범죄를 보도하자 대성통곡했으며 '그애만은 똑바로 대학 졸업하고 똑바로 취직 활동하며 회사원 되고 똑바로 결혼도 했는데'라고 말한다.30대 중반 미혼에 대학 중퇴 및 제대로 된 직장에 취직 못한 2형제들에게 못을 박는다...믿는 도끼(마사야)에게 발등이 아니라 발목이 날아간 어머니...그리고 '성실하고 착한 애가...'라며 한탄하자 이누스케는 다른 사람들의 재판의 방청 때 범죄자의 부모들이 하는 말과 비슷하다고 느끼며 자신이 본 마사야는 우시지마지만 엄마(준코)가 본 3남은 제일 똑바로 자란 아이였다고 한다. 처음에는 정상 증언을 하지 않았으나 4회 공판 때 정상 증인으로 증언대에 선다.
- 제1재판장
초기에 마사야의 재판을 맡은 재판장. 처음 등장할 때부터 이누스케 형제를 알아보고 법정에서는 모자를 벗으라고 큰 소리로 꼽준다. 제 4회 공판 때 마사야의 모친 준코에게 피고의 성격은 어떠냐고 묻는다.
- 제1검사 사와 하루카(가명)
초기 재판에 진행하던 검사로 이누스케 만화의 검사 캐릭터의 모티브가 된 성실하고 깐깐한 검사. 준코는 검사가 바뀐다고 하자 혹시 형량이 감소 하지 않을까 설레발을 친다.
- 국선 변호인 타무라 히로아키
마츠하시 마사야의 변호를 맡은 국선 변호인. 이누스케의 평으로는 노진구 같다고.
- 제2검사 카니가야 미치아키
- 제2재판장 아키츠 아키오
연말에 인사이동으로 마사야의 재판을 인계받은 재판장. 기존의 재판장과 다르게 마사야에게 엄하게 대하지 않지만, 마사야에게 '난 당신이 그리 큰 죄를 지은 거라곤 생각 안 하는데. 당신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라는 뉘앙스의 유도 심문을 건다. 하지만 마사야는 우연히 '잘 모르겠다'고 이누스케가 생각하는 100점짜리 대답을 함으로써 무사히 넘긴다.
5. 판결
이누스케가 원하던 대로 마사야에게 징역 3년, 벌금 200만 엔의 판결이 내려진다. 이누스케는 비록 4년은 아니었지만 3년 정도면 괜찮다고 나름 안심하던 찰나, 판사가 뒤이어 5년간 집행유예라고 덧붙여 통수를 맞고 만다.
집행유예 판결을 내린 이유는 1. 스카우트(매춘 알선)은 중요한 직책이지만 매춘에는 직접 관여하지 않은 점, 2. 범행 보수가 고객 지불의 5%이므로 고액은 아니었던 점, 3. 재판이 오래 걸려 오랫동안 구류된 점, 4. 가족의 신원 책임이 확실한 점으로 이누스케 말고도 변호사, 경찰도 놀랐다.
마사야가 유치장 출소 후 '이럴 줄 알았으면 엄마도 오는 건데'라고 개소리를 지껄이자 이누스케가 주먹을 날리고 너 같은 건 어찌 되든 상관없는데 적어도 엄마는 울리지 말라고 말한다.
이후 후일담에서 마사야는 비록 집유라고 해도 전과가 생겼는데 놀랍게도 재취업에 성공했으며, 벌금 200만 엔 중 미결 구류일수 산입으로 절반이 깎이고 나머지 100만 엔은 이누스케가 마사야에게 이 일을 만화로 그리는 걸 동의하는 동의서를 쓰는 조건으로 내줬다. 이후 마사야는 이누스케가 그린 이 만화를 보고 '그땐 그랬지' 하고 웃어넘겼다고 한다.
정작 어머니인 준코는 이 만화가 나온 뒤로 이누스케를 원망하고 있다고 한다. 이유는 동생을 나쁘게 묘사했다는 건데, 준코는 '동생 같은 착한 아이도 길을 잘못 들면 범죄에 빠질 수 있다'며 동생을 변호하는 내용을 원했기 때문.
[1] 마츠하시가는 3형제다. 이누스케는 장남.[2] 당연히 뉴스에 대서특필되었고 애꿎은 이누스케 형제와 어머니 준코가 고생한다.[3] 마사야가 수감된 시기에 미성년자 2명이 매춘 클럽 알선으로 재판 받는 걸 봤는데 벌금 200만엔에 실형 3년이었다.[4] 물론 이미 마사야는 범행을 인정했기에 무의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