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適性
간단히 말하면, 무언가에 잘 맞는 것이 적성이라고 한다. 또는 무언가와 같은 소질이나 성격을 말하기도 한다.흔히 적성이 맞지 않아 대학교를 자퇴하거나 직장을 그만두는 사례를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는 정말 적성을 찾기는 어렵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적성을 찾을지라도 적성에 맞는 직업을 구하려면 경쟁해야 한다는 것이 현실이다. 적성에 맞는 직장을 찾아도 경쟁률이 높고 장기적으로 버티기가 힘든 구조의 직장이라면 더욱 고달프다.[1] 아무리 자기 전공과 맞는 직장을 가더라도 학교다닐 때 배운 내용만으로 업무를 하는 게 아니라 회사 업무가 돌아가는 방식도 나와 맞아야 하기에 회사에서 직접 업무를 해보지 않는 이상 채용공고만 보고는 나에게 맞는 직장인지 알 방법이 없는게 현실이다.
처음에는 적성에 맞는 듯 했으나 하면 할수록 자신과 맞지 않는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는 사례 역시 상당히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2] 이런 경우에는 이미 온 길을 되돌아가서 다시 시작해야 하는 만큼 그만큼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게 된다. 아니면 그냥 적성에 안 맞는 공부나 운동이나 직무 등을 참으면서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3] 물론 이럴 경우 삶의 만족도는 떨어질 수 있다.
2. Aptitude
국내 근대화 당시 번역 역량의 한계로 Aptitude를 적성으로 번역한 것이 굳어진 표현이다. 인적성검사에서의 적성도 이 적성이다.3. 敵性
서로 적대되는 성질. 군사적으로는 그냥 적이라는 뜻이다. 표준 군대부호에서는 육상 기준으로 적색의 마름모꼴로 나타내며 적성으로 추정하는 경우에는 물음표(?)를 덧붙인다.4. 단양 적성(丹陽 赤城)
신라가 현재의 단양군 단양읍 일대에 쌓은 산성. 적성산성이라고도 한다. 삼국의 땅따먹기 각축장이었으며 성 안에는 단양 신라 적성비가 있다. 중앙고속도로 단양휴게소(춘천방면)에서 가볍게 걸어서 올라갈 수 있다.
5. 경기도의 지명
6. 積成
누적당한 (수능 혹은 내신) 성적의 준말. 대학은 적성(適性)을 따라 가는 게 아니라 이 의미의 적성을 따라 가는 것이라는 슬픈 전설이 존재한다. 인터넷에서 쓰는 약어이긴 한데 사실 잘 안 쓰이는 말. 아무리 해당 학과가 나에게 적성이 가장 잘 맞는다 해도 성적에서 밀리면 갈 수 없는 현실에서 비롯된 말이다.[1] 대표적으로 상업미술계의 경우 레드오션이다. 자신이 그림을 그리는게 적성에 맞아서 이쪽을 택해도 자신과 비슷하거나 더 수준높은 사람들과 쉼없이 경쟁해야 하는게 현실이다. 또한 상업미술계 관련 직종들 중엔 외주의 형식으로 먹고사는 사람들이 많다. 달리 말하면 일감이 안떨어지면 벌이가 안 된다는거지만 외주 넣는 입장에선 널린게 사람이다. 따라서 이쪽 업계 사람들에겐 구매자가 한 번에 영구적인 단골이 되는게 쉽지도 않고 그럴듯한 회사에서 월급받는 정규직이 되는 것도 쉽지 않아서 후발주자일수록 힘들어진다.[2] 이는 일시적인 흥미나 호기심을 적성과 같다고 취급하거나 자신에 대한 객관적인 이해가 부족해 스스로 무엇을 잘 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는 것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3] 당장 돈을 벌지 않으면 굶어죽기 직전이라거나, 전공을 살릴 생각이 없고 그냥 대학 간판만 따려는 사람들이 많이 선택하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