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량의 뒤를 이어 소당강족의 수령이 되자 부락이 강성해져 여러 부락의 우두머리가 되었는데, 매번 변경을 노략질하는 자에게 책략을 알려주었다.
57년에 전안과 함께 보병, 기병 5천을 이끌고 농서군의 변경을 침공해 부한현, 연계현, 윤가 등에서 유우를 격파했으며, 58년에 두고, 마무 등에게 서감에서 크게 패해 무리들이 흩어지거나 항복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이 때의 패배로 전오는 서쪽으로 달아났고 한나라에게 항복한 강족의 7천여호는 삼보로 옮겨졌다.
59년에 한나라에 항복했고 전오가 한나라에 항복하기 전까지는 두림이 전안의 항복을 받아내 거짓으로 전안이 대추호였다는 사실로 알려 한나라에서는 그를 우두머리로 알았는데, 전오가 항복하면서 두림이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그는 옥에 갇혔다가 죽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