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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우리가 절망에 계속 임한다면... | 전승소녀 : 미염림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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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토끼, 소편 | |||
<colbgcolor=#32cd32><colcolor=#ffffff> 제작자 | 안말이 | 블로그 | 트위터 |
밤 | 블로그 | 트위터 | |
제작 팀 | 팀 비버셋 | ||
플랫폼 | RPG 쯔꾸르 VX Ace | ||
출시일 | 2018년 1월 20일 | ||
장르 | Shift 토끼 어드벤처 | ||
평균 플레이 타임 | 30분 | ||
홈페이지 | 제작자 안말이의 티스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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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絶壁兎, 小片전작인 절벽토끼가 공개된 지 3주년을 맞아 외전 격으로 12일동안 제작된 단편 게임이다.
줄거리는 절벽토끼의 등장인물인 리스가 두고 온 책을 줍기 위해 절벽을 올라가는 이야기이다.
절벽토끼를 플레이하지 않았다면 이해하기 힘든 내용들이므로[1] 절벽토끼를 플레이하지 않았다면 절벽토끼 본편을 먼저 하고 오는 것을 권한다.
2. 등장인물
- 리스
- 파치
- 헤임달 (본명: 김춘삼)
- 서시희
리스가 길잡이를 때려치고 평범한 절벽토끼로 돌아가고 싶다고 자신의 기억을 지워달라고 요청했을 때 부탁대로 기억을 지워주지만 영구적인 삭제는 아닌지라 시간이 지나자 리스의 기억이 다시 돌아오게 된다. 기억을 지우는 것은 본인의 전공이 아니라서 자신이 있지는 않았다고.
절벽토끼 이후에도 만약 우리가 절망에 계속 임한다면...에서 리스를 통해 짧게 언급 됐지만 직접 등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3]
- 진달래
- 아모
3. 스토리
리스도 과거에는 평범한 절벽토끼였으나 서시희가 리스를 C조의 길잡이로 스카웃해서 묘의 길잡이로 활동하고 있었다.
하지만 무한한 길잡이로의 삶이 지겨웠던 리스는 잠시동안이라도 평범한 절벽토끼로 살아보고 싶어서 서시희를 설득해 기억을 지워달라고 부탁하고 기억을 일시적으로 지운 채 마을로 내려가서 파치라는 여자친구도 만나고 평범하게 살아간다.
리스와 파치 역시 절벽토끼 본편 시점에선 절벽토끼의 숙명대로 인간이 되기 위해 함께 절벽을 올라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절벽을 오르던 중 리스의 길잡이 시절 기억이 돌아오게 되고, 절벽을 오른다고 해서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낸 리스는 파치를 설득해서 절벽 등반을 중도 포기하고 절벽에서 내려와 다시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불멸자인 리스에 반해 필멸자라 죽음을 피할 수 없었던 파치는 먼저 세상을 떠난다.
그 후 리스는 절벽 등반을 중도 포기할 때 실수로 두고 온 파치의 앨범을 되찾기 위해 절벽을 다시 등반하고, 길잡이의 능력을 사용하지 않고 절벽토끼의 모습으로만 반환점으로 되돌아가 앨범을 되찾는다.[4]
앨범을 되찾은 리스는 과거에 절벽을 내려온 후에 앨범을 두고왔다는 것을 눈치챘을때 앨범을 찾으러 다시 위험한 절벽을 올라가면 더 일찍 이별하게 될까봐 그것이 무서워서 지금까지 다시 올라오지 않은 것이었다고 고백한다.[5]
최대한 담담하게 이별을 받아들이면서 길잡이의 모습으로 되돌아가 앨범을 가지고 내려오던 리스는 결국 이별의 아픔을 이기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리고, 그렇게 게임은 끝난다.
4. 명대사
파치의 앨범을 되찾을 때의 리스의 독백앨범.... 네가 이걸 두고 왔다고 했을 때 찾으러 오지 않은 거.... 함께 있을 시간이 1분도 아쉬웠어. 같이 이곳에 오기엔 너무 위험해서 너와 더 일찍 헤어질까 봐 오지 않았어. 너랑 있을 때는 길잡이가 아니라 그냥 절벽토끼이고 싶어서 능력을 쓸 생각도 하지 않았어. ...... 미안해 |
리스가 앨범을 되찾아가는 것을 지켜본 서시희의 대사
뭐, 그래도.... 리스는 시작하는 걸 겁내지 않았어. 반드시 헤어져야 한다는 것도 슬픈 거지만 결말이 두렵다고 책을 펼치지도 않는 건 더 슬픈 일이야. 지금 리스는 정말 아프겠지만 절대 후회하지 않을 거야. 내 생각은 그래. |
엔딩 시점에서의 리스의 독백
....수명이 짧은 존재와 함께하는 건 어리석다고 모두가 말렸었다. 그건 스스로를 상처주는 일이라고 내 삶은 이 세상에 다 그릴 수 없을 만큼 길어서 찰나의 순간인 사랑은 괴로움일 뿐이라고 말했었다. 알고 있었다. 그 순간도 이렇게 머지않아 올 것이라는 것까지 다 ..... 그래도 우리가 함께한 찰나의 시간들은 조금도 지루하지 않았다. 단 한 순간도 두근거림이 멈춘 적이 없었다. 그런 만큼 헤어지게 될 미래가 두려워서 부정하고 싶기도 했다. 결국 이렇게.... 마음은 끼니로 속을 채워도 밑빠진 독처럼 공허하고, 추위에 터 갈라지는 상처처럼 벌어지지만 이 순간이 두렵다고 시작조차 하지 않아서 작은 추억조차 없는 것보다 나았다. 이 긴 삶에 어느 것보다도 반짝이는 소편을 만날 수 있어서 기뻤으면 기뻤지, 눈물 같은 게 조금도 날 이유가 없었다.[6] |
5. 기타
본편인 절벽토끼는 총괄 담당 안말이와 일러스트 담당 밤, 도트 담당 쿄찬의 3인 합작 게임이었지만, 외전인 이 게임에서는 쿄찬이 제작진에서 빠지고 안말이와 밤 이 두 사람만 제작진으로 이름을 올렸다. 쿄찬이 군 입대를 이유로 팀 비버에서 하차했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었지만 안말이가 그때는 이미 모두 군대를 다녀왔다고 공식 트윗에 말했다. 과거에 만들어 둔 것을 제공해 주기만 하고 소편의 제작 자체에 직접적으로 참여하지는 않아서로 추정된다.[1] 절벽토끼의 엔딩을 보았더라도 후기 방에서 사이드스토리 "비밀"을 보지 않아 리스의 정체를 모르는 사람들도 이 게임을 잘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2] 하지만 본편 엔딩 시점보다는 외전 시간대가 훨씬 앞이다. 진달래가 갓 길잡이가 되고 15년이 지난 뒤가 외전 시간대이지만 본편 엔딩 시점에선 진달래가 길잡이가 된 후 800년이 지난 시점이다.[3] 추측이지만 만약 우리가 절망에 계속 임한다면...에서 나오던 신에게 반말을 사용하고, 직접적인 스카웃 제의를 한 것으로 보아 리더인 자의 길잡이일 가능성이 있다.[4] 사실 이 부분이 이 게임 자체의 거의 전부이고, 나머지 부분은 게임 중 나오는 회상이다.[5] 길잡이의 능력을 써서 얼른 되찾아와도 되었지만 파치와 함께 있을 때에는 평범한 절벽토끼로 남고 싶어서 그러지 않았다고 한다.[6] 하지만 이 독백 후에 감정이 북받친 리스는 결국 울음을 터뜨리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