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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기원전 4세기, 축록중원(逐鹿中原)은 시작되었다!에 나오는 가공의 사건. 한나라와 정나라가 간헐적으로 치고받던 이력에 종지부를 찍었으며, 이후 한나라가 정나라와 비견되던 소국에서 벗어나 어느 정도 체급을 갖추게 되었다.
2. 배경
진(晉)나라가 삼진으로 분리된 이래 정나라와 한나라는 체급을 불리려는 몸부림을 치는 신세였고, 이는 곧바로 엎어지면 코가 필시 닿을 거리에 서로의 수도까지 있는 양측으로써는 사생결단에 준하는 수준으로 서로를 집어삼키려는 움직임으로 이어졌다.
특히 정한전쟁 때 이미 한 차례 일격을 맞아 멸국 직전의 위기에 놓였으나 당시 삼진의 유대로 인한 위-조나라의 지원을 받아 겨우 이를 극복한 한나라로써는 서쪽의 위협적인 진(秦)나라와 겹쳐 정나라의 멸국은 국가적 과업으로 그 격이 올라갔다.
특히 정한전쟁 때 이미 한 차례 일격을 맞아 멸국 직전의 위기에 놓였으나 당시 삼진의 유대로 인한 위-조나라의 지원을 받아 겨우 이를 극복한 한나라로써는 서쪽의 위협적인 진(秦)나라와 겹쳐 정나라의 멸국은 국가적 과업으로 그 격이 올라갔다.
2.1. 한과 정의 사정
사실 한나라는 원래 제나라의 진(陳) 지역을 치기 위해 3만의 병사를 모아 진주시켰다.
그러나 정작 이 지역은 공략하는 시늉만 낸 채 얼마 안 가 회군했는데, 그 이유가 또 정 수공이 1만 4천의 병력을 이끌고 한의 왕도 양책을 공략하려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정작 이 지역은 공략하는 시늉만 낸 채 얼마 안 가 회군했는데, 그 이유가 또 정 수공이 1만 4천의 병력을 이끌고 한의 왕도 양책을 공략하려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었다.
이에 한열후 한취는 왕도 양책의 방비와 태자의 역량을 믿고 양책으로 회군하는 대신 정나라의 모든 것이자 수도인 신정으로 진격하였고, 결국 누구의 수도가 먼저 떨어지느냐 싸움이 되었다.
3. 전투의 전개
정 수공은 신정에 병사를 남기지 않고 출진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하였다.
이 허를 한열후에게 찔린 셈이 된 신정에는 병사가 한 명도 없었고, 곧 양책에서의 정 수공의 실패마저 전해져 이를 바탕으로 개성을 요구하니 신정의 그 누구도 감히 저항할 엄두를 내지 못한 채 성문을 열었다.
이 허를 한열후에게 찔린 셈이 된 신정에는 병사가 한 명도 없었고, 곧 양책에서의 정 수공의 실패마저 전해져 이를 바탕으로 개성을 요구하니 신정의 그 누구도 감히 저항할 엄두를 내지 못한 채 성문을 열었다.
4. 결과
기원전 387년 그렇게 정나라는 멸망했다.
5. 전후처리
5.1. 이 시대에서 가장 불가사의한 자
이 세계선의 정 수공 정태는 이내 죽거나 신세를 망쳐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을 여럿 극복했지만 끝내 이 패전으로 나라를 잃었다.
그러나 멸국 직전, 오히려 자신이 앞서서 항복을 청하여 신변을 보장받고자 하였는데, 이미 나라까지 잃은 별 볼일 사람인 만큼 죽이든 살리든 한나라 입장에서는 별 상관이 없었다.
그러나 멸국 직전, 오히려 자신이 앞서서 항복을 청하여 신변을 보장받고자 하였는데, 이미 나라까지 잃은 별 볼일 사람인 만큼 죽이든 살리든 한나라 입장에서는 별 상관이 없었다.
그리고 이 마지막 승부에서도 정태는 얻을 것은 다 얻어내는 선전을 하였다.
어찌된 연유인지 한열후 한취는 영 탐탁지 않아 하긴 했지만 정 수공에게 한나라의 눈이 잘 닿는 식읍을 내리는 선에서 여생을 한의 귀빈으로 살도록 조치하였고, 그렇게 정 수공 본인은 별 피를 흘리지 않고 남은 삶을 편하고 조용히 살게 되었다.
어찌된 연유인지 한열후 한취는 영 탐탁지 않아 하긴 했지만 정 수공에게 한나라의 눈이 잘 닿는 식읍을 내리는 선에서 여생을 한의 귀빈으로 살도록 조치하였고, 그렇게 정 수공 본인은 별 피를 흘리지 않고 남은 삶을 편하고 조용히 살게 되었다.
전국시대의 군주로써 큰 실패를 여럿 겪은 자의 말로라 하기에는 천운이 그녀를 보살피고 있었다 할 수 있는 결말이었다.
5.2. 한나라, 염원하던 신정으로 향하다
정나라가 공식적으로 멸망하고, 한열후는 마침내 염원하던 도시였던 신정을 얻었다.
그렇게 한취는 평생의 염원을 이룬 듯 그리 멀지 않았던 시간 이후 이내 천수를 다 하였고, 곧 그 대계는 후일 한문후가 되는 한유가 이어가게 되었다. 기존의 기득권이었던 양책의 귀족들을 견제하는 것도 겸하여, 즉위 직후 한유는 재빨리 신정으로 수도를 옮겼다.
그렇게 한취는 평생의 염원을 이룬 듯 그리 멀지 않았던 시간 이후 이내 천수를 다 하였고, 곧 그 대계는 후일 한문후가 되는 한유가 이어가게 되었다. 기존의 기득권이었던 양책의 귀족들을 견제하는 것도 겸하여, 즉위 직후 한유는 재빨리 신정으로 수도를 옮겼다.